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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갈길이 머네요, 그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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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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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sin(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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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2-12-27 오후 1:2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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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612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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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내미는 이제 18개월이 되었습니다.
2월에 시작한 자연요법으로 <해맑은.. >책의 뒷면에 나온 아가와
몹시도 닮아있던 얼굴은 그냥 <심한 아토피>로 봐주어질 만큼 나았구요.
자연요법 덕분인지 그렇게 심한 명현중에도 병원갈 일이 없었어요.
아, 우리 지혜가 이렇게 건강해 지는구나... 싶어 너무 기뻤는데
이번 감기는 벌써 한달이 넘었습니다.
병원치료로 열감기를 잡고 나니 가래기침이 시작되었고
될수있으면 약을 먹이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발물, 겨자찜질을 열심히 했는데 그만 중이염까지 겹쳐버렸어요.
항생제가 섞인 감기약 먹인지도 일주일이 지났는데
그동안 지혜의 <심한 아토피>는 <극심한 수준의 아토피>가 되어 버렸고
가래기침도 별로 차도를 보이질 않네요.
오늘은 병원서 새로운 감기약을 처방해주며
이거 먹고도 가래기침이 줄지 않으면 종합병원을 가라고 합니다.
심란해져서 당장 종합병원을 가야 하는게 아닌가 고민하다가
울며 불며 억지로 약 먹은 아이를 겨우 재웠습니다.
지금 풍욕 두번 시키고 잠시 쉬는중입니다.
처음 기침 시작할때 자연요법을 확실히 하든지
아니면 약을 엄격히 먹였더라면 이렇게까지 고생 시키진 않았을텐데 싶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어쩔수 없죠, 뭐.
할수 있는데까지 열심히 해야지요.
<해맑은..>책을 읽으니 한결 정리가 되는것 같네요.
내 아이가 아토피니 감기도 중이염도 모두 아토피의 종합질환이었군요.
조금씩 건강해 지겠죠.
어휴. 심란해서 넋두리 좀 늘어놔 봤습니다.
다시 풍욕시키러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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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안숙(200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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