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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하진이는 잘 크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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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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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919(권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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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2-07 오전 1: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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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91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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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참 오랜만이죠.
사람맘이 참 간사해서 하진이가 아프거나 좋지 않을때가 아니면 잘 들어오지 않게 되더군요.
은공도 잊어먹고....
반가운 이름들이 있어서 저도 글 남기려구요.
하진이는 이제 3일후면 만20개월이 됩니다.
몸무게는 12.5키로가 넘구요. 키는 87정도에요.
워낙 크게 (4키로)도 태어났지만,
먹는걸 잘 먹으니 아토피 아기인데도 항상 평균 이상입니다.
지금도 생선은 한두번 먹여봤고 고기국물도 두번정도 먹였봤는데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구요.
음식만 조심하면서 오곡밥에 효소먹이고 있습니다.
단맛을 알아서 물은 꼭 효소탄 물만 먹으려고 해서 한달에 효소 한병은 다 먹는거 같네요.
요사이 저의 가장 큰 걱정은 하진이가 사탕을 너무 좋아해서
하루에 보통 1-2개를 꼭 먹으려고 하고
교회에 가면 유아실에 과자를 처음에는 눈치를 보면서 구석에서
저 몰래 먹다가
이제는 틀킬까봐 구석이나 안보이는 곳에서 먹더군요.
애가 과자에 제재를 많이 가하니까 몰래 몰래 하려고 해서
거의 방임에 가깝게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한 일주일동안 엉덩이 부분에서 시작된 땀띠가 온몸에 걸쳐 나타나고 밤에도 땀을 너무 많이 흘립니다.
이마에도 이 겨울에 땀띠가 났으니...
하진이는 아무도 아토피인지 몰라봅니다.
이것저것 나름대로 챙겨먹인다고 하는데, 다행히 잘 크고 있어서 감사해요.
자주 오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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