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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답답한 마음에 문의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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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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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lbogi(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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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2-03-19 오후 3:5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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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079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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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큰 아이가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둘째를 낳고 나서 큰 아이가 종종 이상한 증세(음악 소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짜증냄)를 보였지만 둘째를 봐서, 어린이집에 적응을 못해서 그러는 건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환경을 좀 바꿔주려고 3월에 유치원으로 옮겼는데, 유치원에서 음악시간에 아이가 음악소리가 무섭고 싫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쳤다고 깜짝 놀라 제게 전화를 해왔어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 그냥 상담이나 받아보자는 심정으로 소아정신과 진료를 받았는데, 청천벽력과도 같은 ADHD 판정이었습니다.
아이가 워낙 예민하고 수줍음을 많이 타는 스타일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어요. 그동안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TV나 컴퓨터 게임 등에 그냥 방치해 두곤 했었는데 그런 제 행동이 아이의 ADHD를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 것 같아 몹시 미안하고 속상한 마음입니다.
그래서 문의 드리려는 건...
의사선생님이 약물치료를 병행하자고 하는데,
효과가 있다고는 해도 웬지 꺼름직해서요...
인터넷 등을 찾아보니 그 약물 치료라는게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아니라고 나와 있기도 하고, 경미하지만 부작용도 있다고 하니...
그리고 혹시 자연건강법에서는 좀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이 없나 해서요..
잘 병행하면 치료 효과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문의 드립니다.
병원에서는 엄마 탓이 아니라고 하지만
지난 1년 내내 아이가 힘들고 아프다고 계속 신호를 보내왔는데 둔하고 게으른 제가 아이를 다그치고 제 일정에만 맞추려 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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