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
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
|
 
|
 |
| 글제목 |
8개월 아기 감기 |
|
| 이름
|
sootnoon(문혜윤)
|
날짜 |
2011-07-08 오전 10:14:06 |
|
| 조회수 |
3130 |
파일
|
-
|
|
며칠 있으면 만8개월이 되는 아기의 엄마입니다. 아기가 그저께부터 아프네요. 감기에 걸려 열, 기침, 가래, 콧물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그저께는 아기 상태를 지켜보다가 열이 38.8~38.9도 정도 되었을 때 해열제(타이레놀 시럽)를 먹였고, 어제는 기침, 가래, 콧물이 더해져서 병원에서 약 처방을 받아와 그 약을 먹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침, 가래, 콧물은 여전한데(더 심해진 것도 같고요) 열이 심하게 오르지는 않고 37.3~38.2를 내려갔다 올라왔다 하는 상태입니다.
병에 걸리면 자연적인 방법으로 낫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별다르게 아픈 일이 없어서 대비를 안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막상 아기가 아프게 되니 제가 할 줄 아는 게 없네요.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몰라 결국 약만 먹이고 있습니다. 자괴감도 드네요. 그래서 몇 가지 질문을 드리려고요.(질문이 좀 많아요.)
1. 지금 약을 먹이고 있긴 하지만 좀 더 빨리 낫게 하기 위해 병행할 수 있는 일을 알려주세요. 감잎차는 수시로 먹이고 있긴 한데, 죽염을 먹이거나 겨자찜질을 하는 등의 다른 일들이 있잖아요. 그동안 해본 적이 없어서 방법을 좀 자세히 알려주셨으면 해요. 손쉽게 할 수 있는 것들로요.
그리고 그동안 궁금했던 것인데요. 임신 기간에 감잎차를 많이 마셨고, 지금도 아기에게 감잎차로 수분과 비타민C을 보충해 주려고 하고 있지만 궁금했었어요. 감잎차를 많이 먹이면 배변이 중요한 이때에 혹시 변비가 오지는 않을까요? 아기가 그저께는 똥을 한 번 눴는데 어제는 안 누고 넘어갔네요, 오늘은 꼭 눠야 할 텐데 걱정이에요. 그리고 돌까지는 아기에게 간을 해서 먹이지 말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죽염을 먹여도 되는 건가요? 집에 두 번 구운 죽염이 있는데, 반드시 구죽염을 사용해야 하는 건가요?
2. 이유식은 평소 먹던 양에서 반 정도로 줄여서 먹이고, 집에 단호박이 있어서 호박 찐 것에 강판에 간 사과를 섞어 먹이거나 사과당근즙, 사과오이즙, 감잎차, 물 등을 먹이고 있어요. 물론 아기가 잘 안 받아 먹지만요. 젖을 안 주면 떼쓰고 울어서 젖은 달라는 대로 다 먹이고 있어요. 아플 땐 영양을 줄여야 한다는데, 어느 정도의 양을 먹여야 하나요?
태어나서 토한 일이 2~3번밖에 없을 만큼 평소 토하는 일이 거의 없는 앤데요. 그저께는 손가락을 넣어 빨다가 이유식 먹었던 걸 전부 토했고, 어젯밤에는 자다가 살짝 잠이 깬 상태에서 약을 먹였더니 안 먹겠다고 도리질 치다가 그걸 또 다 토했어요. 손가락을 넣었다거나 비몽사몽간이었다거나 하는 이유는 있지만, 게우는 일이 거의 없는 앤데 자꾸 먹은 걸 올리니까 걱정이 돼요.
3. 요즘 날이 더워서 창문을 계속 열어두고, 아기 열 때문에 기저귀만 채워 놓고 밤엔 거기에 윗옷만 입혀서 재우고 있어요. 그렇게 해도 되는 건지요?
4. 다음번에 또 아기가 아프면 초반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번엔 37.8도 정도의 미열일 때 발견하고도 그냥 놔뒀었거든요. 그랬더니 열이 점점 올라 결국 해열제를 먹이게 되었네요. 병원 가서 약 처방까지 받으니 더 병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지고요.
5. 아기가 병에 잘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평소에 해줄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나요?
6. 원래 젖이 모자라 혼합수유를 하고 있는데, 애가 분유는 절대 안 먹으려고 해서 이것저것 바꿔보다가 지금은 산양분유를 먹이고 있어요. 그나마 그것도 ‘분유를 끊었다’고 말해도 될 정도도 안 먹는데요. 지금 아침, 저녁 이유식 두 끼와 점심때쯤 감자, 단호박, 사과 등과 같은 간식을 먹이고 있었어요. 중간 중간 젖을 먹이고요.(젖양이 적어 젖은 간식 수준인 것 같아요.) 분유를 너무 안 먹고 이유식은 잘 먹는 편이라 아예 이유식을 세 끼로 바꾸고 이유식 사이사이 간식을 두 번 먹이려고 하던 찰라 아기가 아프게 된 건데요. 만8개월 정도면 이유식을 세 끼로 바꿔도 되는 건지요? 발아현미, 잡곡, 채소만으로 이유식을 만들고 고기는 먹인 적이 없는데 그래도 되는 거죠? 의사를 포함해 고기를 꼭 먹이라는 주위의 얘기에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거든요.
7. 제가 몇 주 전에 아기를 목욕시키다가 허리를 삐끗했어요. 원래 허리가 안 좋긴 한데, 침을 맞고 나서도 예전의 허리 상태로까지는 돌아가지 않네요. 아기를 자꾸 안다보니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한데, 요통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고양이 자세를 자주 하고는 있어요.
질문이 많아 죄송합니다. 엄마가 똑똑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병원에서는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이 될 수도 있으니 약을 꼭 먹여야 한다고 하는데, 약을 먹이면서도 아기에게 미안하네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