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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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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18개월 남아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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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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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nundol(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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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0-09-05 오전 8:5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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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829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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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에 감기증상없이 열이 올랐어요. 38도 가까이 오르길래 토요일에 병원에 가니, 목이 붓고 귀에 염증이 약간 있다며 이틀분 약을 지어 주었어요. 약국에서 물으니, 염증약과 소화제, 항생제, 해열제가 처방되었다더군요. 토요일엔 약을 먹이지 않고 마그밀 물 먹고, 관장을 했어요.
첫째아이때도 그랬지만, 관장액이 들어가고 몇분을 못넘기곤 바로 쫙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물론 많은 양의 똥들과 함께...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관장을 하고는 열이 좀 떨어지더니, 곧 다시 열이 오르기 시작해서, 일요일에는 39도 가까이 올랐어요. 할 수 없이 병원약을 일요일 저녁부터 먹이기 시작했어요. 일요일 밤에 풍욕을 연달아서 3번 시키고, 계속 효소물과 감잎차, 죽염을 먹이면서 화요일까지 약을 먹였어요. 월요일 밤에는 열이 40도 7까지 올라서 좌약을 따로 넣었구요. 화요일에는 좌약없이 밤을 넘겼습니다. 우리 아기 16개월때 겨자찜질을 하다가 너무 울었던 기억이 있어서 겨자찜질은 차마 못하고 있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화요일 낮에 겨자찜질을 하고 나니, 열이 완전히 내렸습니다.
열이 내리고 병원에 갔으나, 병원에서는 다시 처음의 처방과 똑같은 약을 3일분 더 처방해주었고, 2회를 먹이고 나니, 아이 몸이 너무 차가워지고, 땀도 많이 흘려서 약을 끊었습니다.
지금까지 열은 오르지않고, 목은 쉰소리가 나고, 콧물도 가끔 나지만, 잘 먹고 잘 놀고 잘 잡니다. 열꽃이 피었다가 가라앉으면서 몸에 난 벌레물린 곳이 잘 아물지 않는다 했더니, 엉덩이에 생긴 뾰로지가 아물지 못하고 커지면서 진물이 조금 났어요. 그 엉덩이 주위에 작은 뾰로지 같은 것이 생겨나더니, 아물지 않고 번지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농가진인 것 같아요. 죽염수 톡톡하고, 알로에를 바르고 있지만, 내일은 병원에 가서 약을 받아와야할 것 같습니다.
원래 손발이 따뜻하고 혈색이 좋은 아이인데, 그렇게 앓고 난 후에 손발이 차고 몸도 많이 차가워진 상태입니다.
잘 하고 있는 것인지, 책을 보며 순서대로 해야할 일들을 하다가도 아이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 이번같은 경우에는 아이만 힘들게 한다고 엄마의 구박을 받으면서 내가 잘 하는 것인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엄마가 확신이 없으니, 아이만 더 힘든 것은 아닌지 마음이 아프네요.
열이 오르고 나면, 피부에 염증 같은 것이 생기기도 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푸념같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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