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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철분제 먹여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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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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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ajune(오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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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0-06-11 오전 9:15: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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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016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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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조카도 11개월때 철분제 먹었다고 들었어요.
수치가 낮아서 처음엔 보험적용까지 됐다 하더라구요.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건강했는데 검사했더니 빈혈이라고 했대요. 모유수유만 하는 아이들이 돌무렵 빈혈이 꽤 온다고 들었어요. 음식도 중요하지만 음식으로는 철분흡수가 많이 안되니까 의사가 먹이라고 하면 그냥 먹이는게 좋다고 하네요.
더욱이 지금 아기가 고기도 전혀 섭취하지 않고 있다면서요. 철분제 물로 되어 있고 하루에 두번 먹이는 거니까 약 먹이면서 음식도 신경써 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애들이 빈혈 있으면 잘 안크고 신경질도 잘내고 또 걸음마하면서 잘 넘어진다고 하던데, 의사 선생님께서도 아기 아토피도 염두해 두고 철분제 얘기 하신게 아닐까 싶은데..
저희 아들은 아토피가 훨씬 심했지만 이유식에 쇠고기 넣어서 먹였었어요. 무조건 고기를 피하고 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둘째 낳은지 한달 됐는데 임신출산 강의 듣고 임신 기간동안 철분제를 안먹었어요. 황금빛 똥에 나오는대로 철분 함유된 음식들을 챙겨 먹지는 못했으면서, 철분제는 약품이니까 무조건 안 먹었지요.
결국 저는 막달 다되어서 입맛이 업고 자꾸 몸에 기운이 빠졌어요. 병원에서 막달검사 결과 빈혈 때문이라고 철분제 두 알씩 먹으라는 처방을 받았지요. 그래서 한동안 먹다가 기운이 좀 회복되니까 출산 전까지 다시 철분제를 끊었어요. 그래서 저 결국 어떻게 됐는지 아세요?
자연분만 아기낳고 분만실에서 병실 침대로 움직이다가 의식잃고 쓰러졌었어요. ^^;;; 두번 쓰러지고 병실에서도 화장실조차 어지러워서 못가는 지경이어서 의사 선생님께 엄청 혼났었죠.. ^^;; 퇴원할 때도 혈액검사 결과 수치가 8나와서 철분주사 맞고 퇴원하고, 퇴원 후에 얼마있다 내진할때도 나는 괜찮다고 자가진단 하고 안가고 있다가, 며칠전 몸살기운이 있어 감기인가 싶어 병원갔다가 철분주사 다시 맞고 나니 몸살기운이 사라지더라구요. 역시,, 빈혈 때문에 기운이 떨어졌었나봐요.
저희 지난 경험상,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것 역시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자연치유도 좋긴 하지만 필요할 땐 의학적 도움도 받아야 하는 것 같아요.
음식으로도 전혀 철분 섭취가 안되는데 약품으로라도 도움을 받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물론, 수수팥떡 선생님들이 좋은 답변 주시겠지만, 제 경험이 도움이 될까 싶어 사설이 길었어요.
저희 아들은 당시에 각종 알레르기 반응이 나왔지만, 그래도 조금씩 먹이라 해서 고기 먹였는데 고기가 아토피에 큰 영향을 준 것 같지는 않아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고른 영양 섭취도 중요할 것 같은데..
저는 음식을 통해 영양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서 무조건 철분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그것마저 피했더니, 결과적으로 몸이 축나게 되었다는 결론이었어요.
너무 겁먹지 마시고, 여기 선생님들, 그리고 병원 의사와도 충분히 상의하셔서 좋은 결정하셨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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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효영(2010-06-11):
제가 아기 아토피 때문에 너무 지레 겁을 많이 먹고 있나봐요. 지나가시는 길에 관심가져 답글 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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