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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병원에서는 두드러기하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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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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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y604(남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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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0-05-16 오후 3:4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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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48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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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성 피부염방에 올렸다가 여기로 옮겨야 할 것 같아 글 옮깁니다.^^;;
6개월된 남자아기에요. 현재 모유 먹이고 있고 몸무게는 8.4킬로입니다.
약 한달전에 배 부분이 붉게 올라오더라구요. 지름 5미리정도로 중간은 살짝 희구요. 몇개가 드문드문 올라오고 보채서 동네 소아과를 가니
두드러기라고 하면서 경구용 항히스타민제제와 스테로이드제제를 처방해주었습니다. 먹이니 바로 가라앉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약을 끊으면 반나절이나 하루 있다가 다시 올라오더라구요. 그러면 다시 소아과에서 약먹이고.. 이 과정을 반복하며 한달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몸에 나는 것도 첨에는 굵었는데 점점 자잘해지고 약간의 수포성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퍼져가구요. 요번에도 다시 병원에 가니 똑같은 약을 처방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애완동물(고양이)가 있다고 하니 그게 원인의 100%라고 당장 치우라고 하셨구요.
저도 아이를 생각하면 고양이를 당장 다른곳으로 보내고 싶지만 지금 저희 사정이 당장 그럴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태어날때부터 같이 있었던 지라 갑자기 그럴까 싶어 이번에는 약을 끊고 좀 기다려봤습니다.
그랬더니 좁쌀처럼 피어올라 거의 온몸을 덮었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더 큰 병원에 갔더니 두드러기도 맞고 두드러기가 있다는 것은 알러지 체질이라는 뜻이라서 아토피도 있을 거라구 하더군요. 그러면서 이번에도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를 처방해주었습니다. 병원에서는 한달이고 두달이고 먹여도 괜찮다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약을 먹이면서도 제 손이 떨립니다.
그러다 예전 조리원에서 어떤 엄마가 수수팥떡 이야기를 해 준게 생각나 부랴부랴 가입했습니다. 그 엄마는 세 아이의 아토피를 냉온욕으로 잡았다고 하더군요.
과정설명이 너무 길었나봅니다..^^;;
어쨌든 지금 아이이 상태를 대략 설명드리자면...
지금은 약을 먹이고 있습니다. 안타까워서 도저히 끊지를 못했네요.
온몸에 퍼졌던 붉은 좁쌀 같은 것은 거의 가라앉았구요. 귀 뒤쪽은 좀 남았는데 아토피처럼 진물이 흐르지는 않습니다. 수포성이긴 한데 약을 먹이면 점같은 딱지가 생기는 정도입니다. 아이가 가끔 귀 안을 긁어 상처가 나는데 가려워서 그런건지 졸려서 긁다가 그런건지는 확실히 모르겠네요.
체질은.. 저는 어릴적에 고등어 두드러기가 딱 한번 났었구요. 유아기에 오징어 알러지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이아빠는 대학 때 가려움증이 있었는데 계란과 우유를 끊으니 괜찮아졌다고 합니다. 그 외에는 남동생, 그러니까 아이 외삼촌이 알러지체질인데 원인은 알 수 없고 손바닥만한 두드러기가 가끔 납니다.
아이는 태어날 때 얼굴에 태열이 심했는데 생후 10일만에 다 가라앉고 그 이후로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네요.
그래서 저도 음식 가리지 않고 먹었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고기를 많이 먹지는 않지만 계란과 우유는 거의 매일 먹었습니다.
참.. 그리고 제가 산후풍이 심해서 산후보약을 먹고 있는데 녹용이 좀 많이 들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생활환경에 특이사항은 역시나 고양이입니다..ㅡㅡ
아이가 직접 고양이를 만지는 건 아니지만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니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듯이 고양이는 제가 어쩔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요..ㅜㅜ
이러한 증상도 아토피라고 볼 수 있나요? 그리고 자연요법을 시작하면 증상의 호전 뿐 아니라 면역 증가도 될지요...
제가 육아휴직중인 직장맘이라 아이에게 자연요법을 해 줄 수 있는 시간이 7개월 정도입니다. 그 이후엔 복직을 해야 하구요. 직장을 그만둘래도 계약기간이 제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동안만이라도 자연요법으로 면역력을 최대한 증가시킬 수 있다면 좀 다행일텐데요.
방금도 약 먹을 시간이라 아이에게 약을 먹이는데 독극물 먹이는 것처럼 손이 떨리고 죄책감이 듭니다.
두려움과 죄책감만 크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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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글을 올리고 황금빛 똥을 누는 아이를 다시 자세히 읽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게시판을 보다보니 궁금한 점이 생겨서요.
저희 아이는 폐구균 예방접종으로 열 난 것 제외하고는 아직 한번도 열이 나거나 크게 아파본 적은 없습니다. 젖도 잘 나오는 편이고 발육상태도 보통보다 조금 빠르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인데 풍욕과 냉온욕을 시켜도 될까요?
병원에서는 고양이 때문일거라고 했는데 게시판 내용들을 자세히 읽어보니 고양이보다는 제 식습관이 문제일 것 같습니다. 우유, 계란, 종종 패스트푸드와 매일 한두잔 커피.. 과자, 아이스크림,,ㅡㅡ 쓰다보니 정말 나쁜 엄마같은...^^;; 제가 식습관을 바꾸는 동시에 아이와 같이 풍욕과 냉온욕을 해보고싶습니다.
사실 풍욕은 아까 해봤어요.. 급한 마음에 그만^^;;
다행히 아이가 좋아하고 크게 지치는 것 같아 보이진 않는데 냉온욕은
좀 겁이 납니다.
그래도 처음 글 올릴때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가슴만 아팠는데
게시판의 이런저런 내용과 답변들을 보니 이제부터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넘 긴데... 요약하자면..
1. 이런 증상도 아토피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두드러기라고 봐야 하나요?
2. 자연요법으로 면역력이 증가될 수 있을까요?
3. 6개월아기 풍욕, 냉온욕 해도 될까요? 된다면 몇회정도 해야 될까요?
4. 식생활을 바꿔도 정말 커피는 못끊을 것 같아서요. 생협에서 파는 유기농 커피에 올리고당 정도로 해서 마시는 건 괜찮을까요?
5. 우유 말고,,,,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 먹어도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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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영(2010-05-18):
밤에 답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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