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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온 가족이 신종플루 앓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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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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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a612(배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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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9-11-17 오전 1:4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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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255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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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애 아빠를 시작으로 큰 아이도 확진 받고 타미플루와 감기약 복용하고 지금은 모두 회복됐어요.
저는 3일늦게 마른기침과 목통증이 오다 미열에서 고열,근육통이 왔구요.
그런데 젖먹는 어린 둘째가 있어서 약 먹기가 꺼려지더라구요.
고민끝에 풍욕하며 조금 참아보고 병원가리라 결정을 했죠...
여태 이렇게 아파본적이 없어서 풍욕이 이런건줄 몰랐습니다..
열이 38.7도 온몸이 너무 아프고 손발이 얼음장같고 추워서 팔다리를 펼수가 없더니 풍욕 2회를 연달아하자 가슴에 뭉쳤던 열이 전신으로 고루 퍼지고 팔다리도 펴지더군요.
4회까지 할 동안 열은 계속 38.7도 였지만 할수록 꼼짝도 못하겠던 몸상태가 점점 나아지는게 느껴졌어요.
6회를 다하고 나니 돌덩이같던 몸이 오히려 가뿐하고 열도 38.2도가 된걸 확인하고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컨디션도 괜찮고 열은 37.8도정도 되더군요..
그렇게 하루 꼬박 앓고 다음날 하루 미열이 나다가 그냥 나은듯합니다.
지금은 열나면서 콧속이 헐었는지 따갑고 피가나더니 코가 좀 막혀있고
목이 약간 불편한 정도에요.(열 난지 3일째임)아이가 아플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약을 먹고 열이 내리면 증상과 열이 한동안계속 반복되지만 풍욕등으로 열이 내리면 열과 함께 증상도 거의 나아지더군요..
병원엘 안가서 확진은 안받았지만 가족들이 확진받은데다가 저도 증상이 똑같아서 거의 확실할거에요.
이러고 버티다가 애들 놔두고 죽을까봐 간절하게~기도하며 풍욕했었습니다.^^;십 수년 만에 너무 아팠었거든요...
말씀드리고 싶은건
기침에 관한건데요...
보통 마른 기침부터 시작한다고 들었습니다.저희도 그랬구요.
저는 아기에게 옮길까봐 기침을 거의하지 않고 참아서 회복이 빠르지 않았나 싶어요.
기침을 어쩌다 하면 목이 너무 너무 아픈게 목이 상하겠더라구요.기침을 많이 하면 목이 상해서 염증이 생기고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서 더 조심했어요.
어린 아기들은 힘들겠지만 아이들에게 기침을 좀 덜할 수 있게 숨을 천천히 들이쉰다던지 정 못참겠으면 입을 다물고 약하게 잔기침을 한다던지 물을 자주 먹게하는등의 방법들을 일러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도움이 되셨을런지...^^;;
그나저나 6개월 보름지난 울 둘째는 아직까진 괜찮긴한데... 일주일 앞서앓은 감기가 신종플루 였기를 바래봅니다...-_-
(혹시 둘째 아프면 바로 병원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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