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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아주 조금 급함 : 아이가 다리가 아프다고 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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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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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oyd(양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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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8-06-21 오전 11:2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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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02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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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6798번 질문 올렸었지요. 5살 아이 기침을 끊임없이 해서 천식인가 궁금해 했었지요. 어제 알러지/천식 의사를 만났습니다. 여러가지 액체 (12) 를 양쪽 팔에 떨어뜨리고 약 15분간 지켜보더이다. 집먼지나 기타 나무/꽃의 꽃가루, 동물의 털 등등을 테스트 했어요.
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어요. 그 의사의 견해는 어떤 고약한 박테리아 균이 있는것 같고, 시일이 지나면 괜찮아질것이다. 가슴이나 귀도 깨끗하고. 물을 자주 먹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목 부분이 좀 부었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끊임없이 기침하지 않고, 자주 간헐적으로 합니다. 목에 뭐가 걸린것 같은지 목과 온 몸에 힘을 주어 기침을 하는데. 소리가 '크앙 / 캉' 하고 아주 힘들게 기침합니다. 가끔 목에 가래가 있는지 배어내고 싶어하구요.
제가 목/편도선 부위가 약해서 감기만 걸리면 목감기가 옵니다. 언제부턴가 감기가 걸리지 않았어도 평상시에 목과 가슴 어떤 부위에 가래나 뭐가 낀 것 같은 답답함이 조금 있구요. 혹시, 저한테서 어떤 균이 전염이 된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선생님께 답을 받은 후, 아이가 잘 때 풍욕을 5-6회씩 하고, 겨자찜질도 했습니다. 각탕은 아이가 힘들어해서 하지 못했구요. 제가 아이 옆에서 같이 잠이 든 적이 몇 번 있는데. 그때는 풍욕/찜질 못했어요. :(
오늘 저녁 잠자리에 든 후 아이가 다리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는 아이가 다리 아프다고 많이 울었어요. 그래서 다시 잘 재우고 글 씁니다.
오른쪽 다리 - 복숭아뼈 있는곳에서부터 종아리 중간부분 - 가 약간 발갛게 보였고. 살갗이 군데 군데 볏겨져있었습니다. 손바닥 주부습진 같이 엷게 살갓이 벗겨졌어요. 제 아들이 아주 어렸을 때 풍욕 했을 때는 종아리 피부가 갈라지고, 진물이 났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상했던 점이 하나 있습니다. 지난 가을 부턴가 아이가 집에서 놀 떄는 괜찮은데, 길을 걸을 때면 항상 걷다말고 멈춰서서 종아리를 여기저기 긁었어요. 전 피부가 건조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지금 발갛게 된 부분을 자주 긁었던것 같은데.
왜그런지 너무 의문입니다.
딸아이 낳고, 병실에서 풍욕해주었고. 한사발 정도는 아니지만 태변도 보고. 아이의 똥은 황금똥이나 어떤 언어로 에 표현할 수 없는, 난생 처음 보는 노란색이였습니다. 눈이 부시도록 예쁜. 만지고 싶은 충동이 있었고, 만지면 떼구르르 굴러갈 것 만 같은. 지금은 그 색을 볼 수 없어 아쉽지만요.
이제 여름방학 끝나고 9월부터는 학교에 다녀야하는데. 이 기침을 어떻게 잡을 수 있는지 너무 걱정입니다. 용하다는 용을 넣고 보약을 먹여 아이를 튼튼하게 만들어야하는지.
토요일인데 이렇게 글 올립니다. 죄송스럽고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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