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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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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날벼락 - 딸아이의 천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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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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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oyd(양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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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8-06-07 오후 12:39: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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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995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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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라영님,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지 못해 미안합니다. :(
그동안 '풍욕' 이란 단어는 하루도 빠짐없이 저를 압박해왔지만, 무슨 핑계들이 그렇게 많았던지 아이들 풍욕도 해주지 않으면서 이렇게 하루하루를 지내왔습니다. 2001년 첫 아이 태어난 후 만났던 수수팥떡. 아이들 키우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역시나 나태한 엄마 때문에 우리 딸아이가 '천식기운' 이 생겼습니다. 아니 천식인것 같습니다. 아, 이를 어찌해야할지. 인터넷을 검색하고는 천식인것 같아, 한바가지 눈물 쏟고 친정같은 아사모에 왔습니다.
딸아이는 5살입니다. 저를 닮아서 그런지, 감기 걸리면 항상 목감기가 오고 컹컹거리는 기침을 해요. 그럴때마다 풍욕에 겨자찜질해주어서 아이들이 지금까지 중이염 없이 잘 지내왔어요. 매일 매일 풍욕도 해주어야하는데 생각하면서도 제가 힘에 부쳐 잘 해주질 못했어요.
약 2주일전 감기기운이 있어서 3-4일 잘 조리를해서 무사히 넘어갈 것 같았는데. 잠옷을 입고 신나게 뛰어놀다 땀을 내고는, 엄마를 찾아 부엌으로 내려왔어요. 기온차로 그날저녁 다시 감기기운에 기침을 했습니다. 그러고는 3-4 일 정도 있다가 기침을 시작했어요. 목에서 나는 마른 기침. 간헐적으로. 소아과의사는 아무 이상 없다고, 시중 감기약을 먹이라고하더이다. 약 5일동안 감기약을 먹여도 기침은 계속되었지요. 더 많이 더 오래.
그래서 다시 소아과를 갔더니, 시중에 있는 기침-알러지 시럽을 먹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약을 먹어도 별 효과는 없고. 집에 있을 때는 괜찮은데 밖에만 나가면 기침을 하는것이 좀 특이하다고 느꼈지요. 그래서 3일지나 다시 의사를 만났더니 알러지 닥터를 만나보라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주었어요. 그런데 그 날 이후로 아이의 기침이 많이 잦아든것 같아서 이제 이 약이 듣는구나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늘 오후 오빠와 밖에서 신나게 놀더니 기침이 더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풍욕 2번밖에 못하고 재웠습니다.
밤에 잘 때는 기침하지 않고 잘 잡니다.
혹시나해서, 소개해준 그 의사의 주소가 어디있나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소아과 천식-알러지 닥터라고 씌여 있어서 얼마나 놀랬는지. 전 단순히 알러지 닥터라고해서 쉽게 생각했었는데. 꽃가루 때문인줄 알고, 밖에 나가는것만 줄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천식을 검색해보니 제 딸아이가 천식인것 같습니다.
검색해보니 잘 때 '쌕쌕' 소리가 난다는 분도 계셨는데. 제 딸아이는 아무 소리없이 잠은 잘 잡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리고 밖에만 나가면 기침을 시작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아이의 기침에 싸늘한 눈빛을 던져주고. 오빠 등하교 때문에 끌려다니는 딸아이가 너무 안스럽습니다. 멀미도 잘 하는 아이인데 매일 아침/오후 차를 타고 왔다갔다하니 그동안 아이도 많이 지쳐있었거든요.
요며칠 입에 침이 고이는지. 침을 모아 거품을 만들기도하고. 친정어머님 말씀은 아이가 멀미도 오래하고, 피곤이 쌓여서 밥맛도 없고해서 병이 낫다고 하시더이다.
제 글이 너무 길었습니다. 미안합니다.
너무 오랫만에 들어와 반가운 마음도 있고, 딸아이가 걱정이되어 도움을 받고 싶은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물론 의사를 만나보면 알겠지만 주말인 관계로 시일도 걸리고해서요. 지금 제 딸아이 증상으로 볼 때 천식이 맞는지요. 보통 이정도 증상에 약을 먹으라하면 어떻게하지요 ? 이 부족한 엄마가 심기일전하여 자연요법을 최대한 따라한다면 약을 먹지않고도 나을 수 있는지요. 어떤 분은 천식은 불치병이여서 재발이 잣다고 했거든요.
기관지가 약한것을 알면서도 제대로 챙겨주지못해 후회만 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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