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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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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췌장염 아이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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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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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jung(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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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8-05-03 오전 12:44: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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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38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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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식을 끝내고 이틀간 콧줄로 유동식을 공급 하였는데
500이었던 아밀라아제 수치가 이틀만에 700으로 올랐습니다
상당히 당황되는 수치에요..
앞으로 계속 식사하면 1000쯤은 금방 넘고 계속 올라갈텐데.
저희 아이가 병동에서 제일 걱정되는 아이라고 4년차 레지던트가 회진돌때 말하더라구요..
자료 다 찾고 하는데 모르겠다고 하네요.
이러다 또 금식시킬수 있다고..
통증 올까봐 걱정이라고..
안개속을 헤매이고 있더라구요..
그저 검사만 계속 계속
아직 췌장관이나 췌장모양이 기형인지 검사는 못했고
또 소화효소 청소율인가 그것도 알아보지 못했어요..
그두가지만 하면 췌장과 관련된 검사는 이제 다한거랍니다..
아이 몇년 키우지도 않았지만
가장 무서웠을 때는 호흡곤란으로 숨이 넘어갈것 같은 때였는데
(이때 중환자실 들어갔어요..)
가장 고통스러운건 배고픔에 우는 아이를 보는 거였어요..
이렇게 수치가 계속 올라가다가 나중에 통증도 오게 되면
그래서 또 못먹게 되면 어떻게 하나.
어른도 마약성 진통제를 맞아야 할 정도로 아프다던데..
말도 못하는 어린것을 또 주사바늘이나 찔러대며 어떻게 굶기나
저녁에 배부르게 먹고 만족해 하는 또랑또랑한 아이 눈망울 보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풍욕은 2회 하고 있는데 어제까진 아이가 체력이 너무 딸리는거 같고
무엇보다 이제 본인도 한계에 달했는지 음식을 어쩌다 발견하면
온종일 울고 불고 화를 내고 떼를 써서 저도 아이 달래느라 같이 굶고
잠도 못자고 해서 더이상 해주기가 어려웠어요..
자면서도 풍욕해주니까 짜증내더라구요..
그런데
그래서 아이 봐가면서 풍욕 횟수를 늘리려 합니다..
일단 오늘 3회 하고 1회씩 늘리려구요..
확실히 먹으니까 기분이 좋은지 깨어있을때 책읽어 주면서 풍욕 시켰는데 별 반응을 안하더라구요..
냉온욕은
아이가 너무 약해 꿈도 못꾸었어요..
천식에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찬물에 들어갔다 감기 들어 되려 천식 심해질까봐 무서워서요..
그래도 지금은 상황이 워낙 안좋으니 조금 체력을 회복하면
시작해 보아도 좋을까요? 아니면 지금 당장 해야 할까요?
그 외는 죽염과 효소를 먹이고 있구요..
감잎차는 오늘 아기 아빠가 갖고 와서 낼부터 먹이려 하구요..
그런데 감잎차는 바로 먹여야 하는데 그럼 하루에도 여러번 우려야 하나요.
그리고 아이가 물 잘 안먹는데 잘 먹이시는 분들 방법 있으시면 알려주세요..싫으면 그냥 푸우 하고 다 뱉어 버려요..
죽염.효소,감잎차.풍욕 ,또 뭐가 있을까요?
매실고는 먹여 본적이 없는데 지금 상황에 먹여도 좋은지 좋다면 어떻게 먹여야 되는지요? 콩알만큼 효소랑 희석해 매일 먹이면 되나요?
현재 물설사 하고 설사가 잦아요..무엇보다 해독장용이 있다니까 염증에 도움이 될까해서요.
녹즙은 집에서 잠깐 먹였었는데 한동안은 괜찮더니 어느 순간부터 설사를 너무 심하게 해서 끊었어요..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심한건지..어는 정도 식사가 진행되고 설사가 좋아지면 집에서 녹즙기 가져와서 짜서 먹여 볼까 하는데 초록색 야채가 많으면 설사를 해요..아이 몸에서 잘 받아준다면야 양배추 우엉 당근 사과 감자 이런 정도로만이라도 먹이고 싶은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유는 모르지만 췌장염에는 녹색채소가 안좋고(양배추 포함) 뿌리 채소 정도가 좋다는데 이부분은 어찌 해야 할까요..
겨자 찜질 약하게 해도 효과 있나요?
큰아이때 한두번 해봤는데 피부가 너무 빨개져서 바로 떼고 제대로 못해봤어요..약식으로라도 하는 방법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아이가 피부가 약해요..
그리고 이럴때 고기를 먹는 것이 안좋은가요?
저희 아이는 단백질 식품은 닭고기와 두부만 되요..
그래서 계속 닭가슴살을 먹여 왔는데..지금은 아픈때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마가 좋다하여 마를 갈아서 오분도미 분말에 잡곡 분말 약간 닭고기 약간 섞어 죽 쑤어서 먹여 볼까 하는데 이건 어떨지 모르겠어요..
그냥 일상적으로 아픈게 아니라서 모든게 조심스러워요..
자연 건강법이란게 이렇게 아픈 아이에게 적용할때는 대충 몇가지만 해서 되는게 아니지요?적당히 했다가는 오히려 안한것 보다도 못하지 않을
까 하는 맘도 들어요.. 철저히 해주어야 할텐데 막상 하려니 병원이라는 제약도 있고 또 비장한 마음도 드네요..
원인도 모르고 치료도 안되는 아이 맘 굳게 먹고 시작해야 하니까요..
쓰고 나니 역시나 정말 기네요..읽으시는 것도 너무 수고스러우실거 같아요...제가 봐도 지루하네요..
그래도 구체적인 부분들 조언 부탁드릴께요...
화창한 날씨 연휴 모두 즐겁게 잘 보내시고 재충전도 가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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