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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한방치료병행하며 황토목욕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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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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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6973(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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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2-04 오후 10:2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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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60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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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치료한지 보름째입니다.
한약복용한지 5일만에 심한 기침감기에 걸려 일주일정도 고생을 했구요
감기중에 과일은 전혀먹이지말라는 한의사님 말씀대로 지켰지만 먹는 음식은 조금씩 어겼어요.
아토피아이들이 감기가 걸리면 그 증세가 더욱 심각해진다는 걸 알았지만 밤새 가려워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유일하게 제가 할수 있는건 음식 가려먹이는 것과 제 시간 지켜서 한약 먹이는 것 외엔 없었어요.
그렇게 일주일이 가면서 나아버렸어요.
감기가 막 심해질무렵(지난27일) 명절준비로 시골로 가게되었는데
황토온돌방에서 저희 아버님이 소나무장작불을 떼어서 하루종일 아이가
놀았거든요. 잠은 다른방에서 잤지만...
그렇게 3일만에 나았어요.
그래서 약보다는 자연에서오는 치유능력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치만 아이의 가려워하는 증세는 조금 호전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새벽에 3~4차례 깨어야 했구요.
한약복용하고 눈으로 보이는 증세는 아주 심해졌어요. 그것이 하나의 과정이라더군요. 몸속의 독소를 뿜어내고 있는거라구요.
그런데다가 아이가 손으로 막 간지니 흉터에 진물까지....
그러던중 지난주 MBC방송에서 황토에 대해 방송을 했다고(참고 저희시댁에서는 통신이 안되어서 MBC시청불가)아이 아빠가 금요일 새벽에 시골로내려와서 그날 오후 산으로 곡괭이를 들고 황토 채취하러가더라구요.
그리고 흙을 물로 깨끗이 두번정도 씻고 또 고운채에걸러서는 큰통에 물과함께 채우고는 밤을 기다려서 그날밤 깨끗한 웃물만 떠서 살짝 더운물로 데워 그날밤 아이를 얼굴이랑 몸 전체를 씻었어요.
당연히 문지르지 않고 끼얹는 정도로만요.
그리고 지켜봤죠.
놀랍게도 그날밤 한번도 단한번도 깨지않고 가려워하지도 않고 숙면을
취하더라구요.
토요일도 일요일도 제가 하루종일 지켜보진 못했지만 가족들에게 아이
가 가려워하는지 봐달라고 했죠.
모두들 전혀 가려워하지않고 하루종일 잘만 놀더라는거예요.
그리고 오늘이 4일째인데 두세번정도 간질고 간밤에는 한번도 깨지 않
고 잘자고 있답니다.
한약도 먹이고 음식조심하고 또 황토물 목욕도하고 그러면서 지내고
있어요.
참 황토물로 아이 얼굴씻기고 다음날보니 발갛던 볼이 하얗게 변했더라구요.
한의사님께 말씀드렸더니 이틀에 한번씩 목욕을 시키고 약을 잘 복용
하라더군요.
현재 아이상태가 호전되어 가고 있는거라구요.
아토피맘님들 다른건 몰라도 황토목욕 한번 시도해보세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
그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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