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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괴롭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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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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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en94(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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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12-21 오후 4:1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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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662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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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한숨도 못자고 밥을 어제 저녁부터 오늘 점심까지 한끼도
못먹었더니, 완전 그로기 상태입니다요..쩝..
진찰때, 의사말이 열이 나는 원인이 없다고,
일단 1차 소변검사상 염증수치가 나오긴 했는데
배양검사가 정확히 나와봐야 안다고 하는데요..
일단은 다른애들 다 하듯 독감증상으로 약 처방 해준다더니..
약을 제가 지으러 가질 않아서 몰랐는데..받아온 약을 보니
완전 종합선물셋트더군요..
약 확인하는 사이트에서 알아보니,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거담제, 기관지확장제 해열제 2종..
애가 기관지염도 아니고, 목이 부엇다는것도 아니라면서
왜 약을 저렇게 처방해줬는지..물약만 4종류에 가루약..
이걸 하루에 3번도 아니고 4번씩....물약만 한번에 12cc를 먹여야 해요.
일단 항생제와 항히스타민제를 제외한 나머지 약을 먹인 후
열이 내리질 않아 미온수맛사지를 하던중 아이몸에 발진이 3군데 정도
생긴걸 봤습니다. 약 알러지는 아닌지 걱정됐고..
정말 저 약을 다 먹여야 하냐고..섞여먹여도 괜찮은거냐고
전화로 조언주신데로 의사에게 전화해 물었습니다.
전화받자마자, 진료중이라 바쁘니 말하라고 하더니
그거 다 먹이라고, 많다 싶으면 나눠서 먹이라고
아이 증상에 정말 저약을 먹여야 하는거냐고 했더니
다음주 월요일에 결과 나올때까지 다 먹이라고 하더니
임의대로 끊어버리더군요..
의사란 인간..참...
내가 그사람에게 30초동안 설명들으려고 2시간을 기다려서
아픈 애기 데리고 기다렸던건지, 이런 기초적인 약 정보마저도..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알려주고..
실망이고,...지치기도 하고....힘드네요.
저녁에는 항생제를 먹여볼까 하는데요..
아이가 6개월때 신우신염으로 입원했을때 항생제 쓴뒤로
변이 안좋아져서...정말 걱정 또 걱정입니다..
엄마가 아이를 키우는게 아니라..
아이가 엄마를 키우는거 같습니다.
마음이 나태해질때 이렇게 한번씩 아파서..
건강할때 많이 감사하라고...다잡아 주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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