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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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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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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머리가 아프고 숨쉬기가 힘들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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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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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ia(조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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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10-27 오전 7:05: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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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34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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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된 큰 아이가 어제 밤에 자는데 머리가 아프고 숨쉬기가 힘들다고 잠자기 힘들어해서요. 활동량도 엄청 많아서 피곤했을 텐데 좀처럼 잠을 못이뤄 제가 베개를 어깨까지 내려주고 가슴을 가볍게 두드려 주니 잠이 들었어요. 잠든 이후부터는 깨지 않고 잘 자고 숨소리도 괜찮긴 한데 천식증상인지 모르겠네요. 태어나면서부터 아토피에다 알레르기 비염도 있으니 천식도 있겠지요?
남자아인데 키123cm, 몸무게23kg이고 몸무게는 2년전보다 3kg밖에 늘지 않았어요. 오늘 아이수영강습장에 학부모 공개수업이 있어서 참관할 수 있었는데 수영은 참 잘하는데 몸이 너무 앙상하고 다른 아이들보다 더 추워하더라구요. 시간이 끝나갈 무렵에는 수영연습을 대충 하고 쪼그려 앉아 있었어요. 가슴이 너무 짠하고 눈물이 핑도는게 내가 아이에게 너무 무심했었나하는 자책과 함께 이렇게 질기게 우리아이에게 달라붙으어있는 아토피가 너무너무 원망이 됐어요. 끝나고 오리고기를 사줬어요. 살 좀 붙으라고요. 삼겹살 먹고 싶어는 했지만 그래도 오리고기로 만족했죠. 알레르기 반응 보이지도 않는 음식을 제한하다가 애가 크지도 않고 잡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더라구요.
요즘 아이가 군것질을 하고 싶어서 학원친구들이나 동네아이들에게 과자를 사달라고 해서 얻어먹기도 한다네요.학원끝나고 오는 길에 저를 만났는데 아이손에 과자봉지가 매달려 있더라구요. 저를 보고는 어찌해야 할지 난감한 표정으로 엄마하고 부르더니 씩 웃어요. 죄의식을 느끼는 것 같아요. 제가 얼마나 미안하지 정말 아이한테 뭐하는 짓인가, 다른 아이들은 괜찮은 일이 내 아이에게는 잘못하고 나쁜 짓으로 받아들여져야 하는지 내가 참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누가 줬냐고 따지고 엄마가 일주일에 한번은 과자를 사줄 테니 친구들에게 사달래서 먹지 말라고 얘기했죠. 한마디로 애한테 따졌어요. 마음은 미안한데 길거리에서 거짓말하지말고 사실대로 과자를 어떻게 갖게 됐냐고.
요즘은요 집에서 반찬만드는 것도 자신이 없어서 대충 만들어요. 좋은 먹거리를 사서 만들어도 먹질 않으니까요. 배가 고플텐데 먹지 않고 학원가고 학교에서 나오는 급식은 먹고. 참 난감하고 뭔가 뾰족한 수가 생각나지 않네요.
먹거리에만 신경 쓰고 그 이외에는 하지 않고 있는데 그래서 잘 낫지 않는 걸까요? 속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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