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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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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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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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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choi(최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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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7-02-16 오전 8:3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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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47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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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남자아이입니다.
.....
지금 현재 온옴에 각질과 진물이 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어디에서 떨어졌는지 한움큼되는 각질이 침대 및 바닥에 떨어져 있어요. 흰 면티를 입고 자는데 옷이 가끔 몸에 붙어 있을 정도로 진물이 나기도 합니다. 몸 전체 피부를 자세히 보면 땀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자세히 보면 진물이 미세하게 나오고 있거나 맺혀 있습니다.
아토피가 처음 시작된 건 태열부터... 그냥 태열이라고 부르는 정도지만 거의 모든 이유식에 반응해서 이유식을 돌 이후(?) 아님 6개월 이후 (여튼 그 당시 아토피가 있는 아기들은 이유식을 늦게 시작하는게 좋다고 해서) 최대한 미루었습니다. 피부과에서는 '그냥 이렇게 살아야지' 그랬던 것 같아요. 거의 모든 음식에 반응을 보였습니다. 된장, 소금, 백김치, 생선 등- 먹으면 입술이 살짝 붓거나 심하면 입주변에 약간의 발진이 있는 정도... 뭐 심하진 않아서 피부과 연고로 넘어갔습니다. (더마톱)
4살쯤 되었을 때 딸기를 먹고 온 몸에 발진이 났고 토마토에도 반응을 해서 토마토는 양을 조금씩 늘렸더니 괜찮아졌고 딸기는 아이가 괜찮다고 올라오지 않는다고 해서 그냥 먹었습니다. 복숭아는 먹으면 입 안이 붓고 간지럽다고 했고요. 2016년 알레르기 검사에서는 복숭아(2.1)에 반응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복숭아를 먹고 봄 전체에 발진이 나거나 그런 적은 없습니다.
피부과 소아과에서 내복약, 연고, 주사 등으로 치료를 했습니다. 또 한의원에서 침(반창고처럼 붙이는), 전신에 허브를 뿌리는 치료 정도를 했구요.
초등 6학년때까지 늘 가렵다고 해서 등을 긁어 달라고 했고 접히는 부위에 항상 아토피 증상이 있었지만 그냥 무시해도 되는 정도 (연고를 쓰거나 특별히 다른 치료를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크면 좋아지겠지 하는 정도)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6학년때 갑자기 천식기가 있다고 해서 내과에서 스테로이드 약과 호흡기 치료를 했고 겨울방학에 2달 동안 캐나다에 다녀 왔습니다.
2015년 3월 아토피가 시작되었는데 주변 캐나다에 다녀 온 아이들이 보통 다 겪었다고... 한국에 돌아와 갑자기 공기가 나빠지니까 다 한 번씩은 생긴다고 해서 가볍게 생각하고 피부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피부가 앏아지는 것이 심해지고 (얼굴부분), 햇빛 알러지라고 해서 연고를 계속 발랐습니다. 얼굴에...
2015년 9월 양방 치료를 중단하고 한약에 의존에 치료하려고 한의원을 찾아 한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한의사분께서 양약을 병행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때 부터 더 적극적으로 양약, 한약을 동시에 복용하였는데 본격적으로 각질과 진물이 더 심해지고 항히스타민을 복용해도 잠을 못 이루는 날이 반복되었습니다. 양약은 복용하고 좋아졌다 다시 나빠지는 기간이 짧어져 2016년에는
양약을 먹으면 2틀이상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피부과에서 3번정도 주사를 맞고
결국 종합병원으로 가라고 소견서를 써 주셨습니다. 여기 피부과 샘은 스테로이드 위험성에 대해 묻자 '피부가 스테로이드를 계속 공급받고 있다고 속을 때까지 먹어야 한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2번 확인했습니다.
종합병원에서 면역억제제와 스테로이드 로션, 연고, 항히스타민제를 다시 처방받았습니다. 약을 끊고 싶다고 했더니 그럼 더 심해져서 냉동요법이나 입원치료를 해야 할 정도로 심해질 수 있으니 꼭 치료하라고 했습니다.
이때 다른 한의사분을 소개받았는데 당장 양약을 끊고 한약에만 의존하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채식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그렇게 양약을 끊고 두 달간 채식하며 학교 도시락을 매일 싸서 보냈습니다. 각질이 엄청 심해지고 아토피가 온몸으로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명현현상이려니 하고 참고 기다렸습니다. 52kg 이던 몸무게가 40kg정도로 줄었고 키는 전혀 크지 않았습니다.
2017년 1월 24일 서울대 소아피부과에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정확하게 아이가 보이는 증상이 무엇인지 궁금하고 전문가의 소견을 듣고 싶었습니다. 아토피인지 다른 질병인지... 살은 37kg 까지 빠졌고...키는 전혀 크지 않고 있고...각질과 진물은 여전히 심하고... 다행히 아이가 2016년 5월 처럼 아파보이진 않습니다. 그동안 운동(배드민턴)을 꾸준히 하고 양약(항히스타민)을 끊어서 인듯 했고 처음 양약을 병행하라고 하신 한의사분이 잠깐 맥을 봐주셨는데 건강상태(맥)는 좋다고 하셨습니다.
여튼 서울대 병원 검사에서 전체적인 면역력, 신장, 간기능등은 정상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코디솔도 정상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5일간의 항생제 처방과 스테로이드 연고, 항생제 연고, 항히스타민제 처방을 해주셨습니다. 고민을 하다 일단 항생제만 복용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옴몸에 염증이 심하니... 2틀 복용하고 나니 좋아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거짓말처럼 온몸의 염증이 다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침대에 각질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정말 이대로 증상을 완하하며 자연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현명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주일 후 다시 병원을 방문했을 때 연고를 쓰지 않았다고 의사선생님께 혼났습니다. 이정도면 외국이라면 '아동학대'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증상이 있는 곳은 무조건 스테로이드 연고를 쓰라고 하셨고 지금 건강상태면 부작용 걱정을 안해도 되니 항히스타민제도 먹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항히스타민제를 먹였는데도 밤에는 여전히 잠을 못잤습니다. 항히스타민제 2주, 연고(항생제, 스테로이드) 좀 많이 처방해주시고 한달 후에 보자고 하십니다.
그리고 일주일후 온 몸에서 발진이 다시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전보다 더 심하게 올라옵니다. 지남 8개월간 잘 참고 자연치유한다고 했는데...구아바차, 생강물, 운동, 반신욕, 프로 플리스, 프로 바이오틱스, 종합 영양제, 식사는... 돼지고기 소고기 수육위주...우유는 풀먹은 소 우유만... 소고기도 호주산 청정지역...돼지고기도 풀먹은 돼지고기...닭고기는 거의 안 먹고...야채도 매일 샐러드와 삶아서 갈아주기도 하고...각종 과일 및 과일 쥬스(직접 갈아서), 선식, 인산염물, 식초물, 어성초, 알로에, 목초액 등등등... 부황, 사혈등...청국장, 구아바 환...(지금도 계속 먹고 있습니다. )
현재는 2주 캠프(자연치유아카데미) 에서 풍욕하고 산책하고 채식하며 지내고 있고 이번주 토요일 (2월 18일) 돌아옵니다. 지금현재 엄청 심하게 올라오고 진물, 피가 계속 난다고 하네요... 돌아오면 뭐 부터 시작할 지 어느정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 도움 부탁합니다.
아이랑 상의해서
1. 풍욕 계속하기
2. 냉온욕 (전에도 했는데 아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만뒀었습니다. 오면 설득해서 다시 해보아야 할 것 같아요. 욕실에 통 2개를 놓고 했는데 너무 불편해 했습니다. 대중탕은 사람들 시선때문에 가기 싫다고.... 아토피가 없을 땐 목용탕가는거 엄청 좋아했는데...)
3. 염증부위에 죽염수...감입차 시도해 봐야죠...지금까지는 다른 자연치유하는 곳에서 파는 겔과 미스트, 팩 등을 사용하고 코코넛오일, 사용했습니다. 겔만 사용한 경우 아이가 한 10분 정도 있으면 피부가 너무 당긴다고... 오일은 그래도 당기지 않는 느낌이 몇 시간은 지속된다고...겔을 바르고 랩으로 싸고 자기도 했습니다. 그럼 덜 긁고 각질이 생기지 않아서...
소아청소년과에서 예상키가 엄청 작게 나옵니다. 어렸을 때 예상키에서 예상키가 점점 작게 나오더니 이제는 마지막 예상키 정도까지만이라고 컸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만 14세, 뼈나이는 만 14.5세 뭐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다른 정형외과(척주 교정하고 있음-신발을 이용한, 평발 교정이랑)에서는 성장판이 다 열려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고
소아청소년과에서는 이미 버스 지났다고 하시고...
그래도 일단 키보다는 아토피에 더 집중을 하고 싶어요... 아토피보다는 건강한 생활, 건강한 정신에... 아토피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지만 "병이 축복이 된다"는 말이 와 닿기도 합니다. 아이랑 좀 더 소통이 되는 듯 하거든요.
스트레스도 많고 우울증도 심해서 아이와 함께 상담치료도 받고 있는 중입니다. (2016년 8얼부터)
여튼 지금은 온 몸에 붉은 상태이고 무릎 뒤, 팔꿈치 뒤, 겨드랑이, 허벅지, 허리(등), 배 전체 어깨, 팔목, 발목이 몹시 건조하면서 갈라지고 진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머리 각질도 엄청 심합니다. 하얀 부분은 얼굴, 손, 발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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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화(2017-02-16):
굿바이 아토피 책 읽고 있고 여기 사이트 시간나는 대로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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