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
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
|
 
|
 |
| 글제목 |
식품반응유발검사에 따른 고민 상담 |
|
| 이름
|
chamkhe(송경호)
|
날짜 |
2016-04-16 오후 3:43:04 |
|
| 조회수 |
1149 |
파일
|
-
|
|
저희 아이는 2014년 처음 아토피가 발발했고 온몸으로 퍼지다시피 확 퍼진걸 한방치료하다 안돼서 양방 항히스타민제 바르고 깨끗해졌습니다. 그래 방심하고 있었는데, 올해 초부터 다시 재발했어요.
수수팥떡에서 말하는 자연치료, 근본치료를 따라가기가 영 자신없어 도망가려했지만, 어쩔 수 없이 정면돌파를 해야 하는 시점임을 인정했죠^^
3월 24일부터 풍욕을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해서 저도 놀랐답니다. 근데 이미 목과 어깨, 팔, 무릎 접히는 부분, 허벅지까지 부위가 번진 상태라 안되겠다 싶어 아토피클리닉이 있는 소아과 병원을 찾았지요.
3월 29일에 병원에 가니 의사선생님이 피검사와 알러지 검사를 하고 검사결과가 나오는 10일 동안 '식품반응유발검사'를 하자고 페이퍼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 쓰인 것만 먹이라고 하시더군요. 거기에는 쌀, 감자, 고구마 등 밥과 반찬이 될 수 있는건 고작 17가지, 과일이 한 9가지, 진간장, 참기름, 깨, 이렇게 총 29가지 식품이 써있었어요.
청천벽력! 과자와 단것을 달고 사는 우리 아이가 이것을 할 수 있을까? 아이보다도 제가 더 걱정됐습니다. 이걸 실천할 수 있을까? 그런데 이번엔 단단히 각오했기에 하겠다는 결심을 했지요. 그래 4월 11일까지 총 14일을 했습니다. 근데 의지와 달리 한 3일은 잘 했고 나머지는 쪼끔씩 흐트러져서 대강대강하고 말았어요. 그래도 생각보다는 아이가 잘 따라와주었습니다.
4월 11일에 진료. 피검사와 알러지 검사 결과 아이는 어떤 것에도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나왔습니다ㅜㅜ. 그럼 먹는 건 안가려도 되는 거 아니냐니까 그 검사가 완벽한 게 아니기 떄문에 아이가 먹는 음식 중에 알러지가 나올 수 있으니까, 식품반응검사를 더 철저히 해야한다는 거에요 ㅜㅜ. 밋치겠더만요... 유치원에 밥과 간식을 싸가는 것도 14일째. 맨날 그 반찬이 그반친인 걸 싸보내는 엄마도 먹는 아이도 죽을 맛이건만...
의사 선생님은 자기가 시키는대로 한번만 더 해보라고, 다른 방법이 없다고 강권을 했습니다. 딱 10일만 더 해보자고... 괴롭고 답답한 마음에 고민을 하고, 아이에게 물어보니 자기는 괜찮다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결국은 다시 한번만 더 해보자는 마음을 먹고 풍욕과 냉온욕을 병행하는 것으로 하자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 12일부터 다시 열흘간의 식품 제한에 들어가 지금 실천중입니다. 저도 이번엔 더 모질게 맘을 먹었고 아이도 이젠 거의 포기했는지 주는대로 먹습니다. 정말 식성이 까다롭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 한 가지만 먹던 아인데, 정말 먹을 게 없다보니, 절대로 안먹던 호박, 사과도 잘 먹습니다. 생선도 잘 안먹던 아이인데 허락된 생선이 딱 두가지, 조기, 갈치이다보니 이젠 그것도 잘 먹어요~^^. 오히려 식성은 더 좋아지고 밥도 더 잘먹게 된 것 같아 감사해요~^^
근데, 고민은, 이 다음입니다. 일단 아이한테는 10일만 하자, 열 밤 자고 나면 엄마가 고기도 주고 과자도 주고 초콜릿도 줄게 하고 꼬셔놨는데, 10일 지나 또 계속 그렇게 먹으라고 하면 어떻게 하죠? 식품반응유발 검사는 언제까지 해야하는 건지... 의사 선생님 말로는 한 두세 달은 음식을 제한해야 한다는데, 의사선생님 말을 믿고 계속 가야하는 건지 정말 고민이 됩니다.
12일부터 식품 철저히 제한한 결과 오늘 16일에 아이 몸을 보니 무릎 뒤 빨갛던 부분의 가장자리가 약간 색이 죽었구요, 양팔 접힌 부분도 새빨갛던 색이 약간 허옇게 죽었습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