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
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
|
 
|
 |
| 글제목 |
저 아래 손미영님의 글을 읽으니 예전 생각이 듭니다. |
|
| 이름
|
hongkk(홍미경)
|
날짜 |
2011-06-14 오후 10:32:33 |
|
| 조회수 |
1240 |
파일
|
-
|
|
앞전에 수수팥떡 사무실로 전화해서 어떤분과 통화를 하면서...죽염수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그랬지요. 아이 아토피 그렇게 심할때도 락티케어 한번 안쓰고 오로지 죽염수로 버텼다고...저는 그만큼 죽염수가 좋더라 믿고 쓰던 제품이었는데....이번엔 이상하다...그런 이야기였지요
ㅎㅎ 통화하셨던 분이 웃으면서 그러시더라구요. 그건 자랑이 아니라고.....왜 그리 그 말이 오래도록 내 귓전에서 맴도는지...
아이가 많이 힘들었을텐데...그건 자랑이 아니다..힘들땐 약도 써가면서 해야한다 그말씀이셨지요.
아이가 정말 2개월부터 심했었고..매일 매일 아이 붙잡고 울고 자다가도 아이가 가려워하면 그대로 유모차에 태워서 밖에 나가서 재우고 들어오고 하루종일 에어컨이며 가습기면 온습도계며.......죽염수 감잎차 시원하게 해놓고 수시로 발라주고...그렇게 아이 힘들어할때마다 돌아다니다 보니 내 팔은 까맣게 변해버렸고 그당시에 소원이 잠한번 맘껏 잤으면 이었지요.
저 없는틈에 시어머니가 약국에서 맘대로 사다 발라준 약 덕분에 그 담날부터 아이는 몸 이곳저곳에서 한달동안 진물이 나왔고...그래서 그뒤로 약이고 시어머니고 누구도 믿을수가 없었고...그렇게 그렇게 버티다 지칠대로 지쳐서 약한번 쓸까 하다...아니야 좀더 버텨보자...그렇게 아이랑 버티다.........정말 지쳐서 더는 어떻게 할수 없을때 마침 아이가 폐렴에 걸려서 입원하게 되고...그래서, 그때마다 맘이 아팠지만.....그래, 쉬어가자...하는 마음으로 지냈지요. 그때 그렇게 퇴원하는날....
간호사가 그러더군요
아이 얼굴을 보면서...너가 이렇게 얼굴이 하얗고 이쁘게 생겼구나....
저도 아이 얼굴을 보면서 손미영님의 글처럼 내 아이 얼굴이 이렇게 생겼구나....하고 씁쓸하게 웃었지요
그렇게 퇴원하고 며칠뒤면 여지없이 원상태로 돌아갔었지만...잠시라도 그땐 행복하고 쉴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이 겨울에 올라와있던 피부염이...5월까지만 해도 큰 문제 없이 약간의 색소침착 정도였었는데...여름되고 짧은옷 입고 자꾸만 이런저런 접촉을 하게 되면서 걷잡을수 없이 심해져서.......할수없이 병원엘 다녀왔습니다
일단 먹는약과(많이 가려워하지 않는다고 해도 약을 주네요) 바르는약을...접촉성 피부염이라며 다리니까 좀 강한걸로 가자고 중증도의 아드반탄을 처방해줘서 들고는 왔는데.........한 삼일을 고민하다....좀전에 자는녀석 다리 소독을 해주고 로션을 발라주고 심한곳 몇군데만 그 연고를 발라줬습니다.
쉬어가자.....하는 마음으로요
아이가 아프면 제가 몇배는 마음이 힘들어서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일도 안되고 자꾸만 맘이 가라앉고 몸이 가라앉아서 발라줬네요
내일 아침에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급하게 인터넷으로 주문한 긴바지를 입혀보냈난데.....빨아서 입힌건데 세상에...팬티에 검정물이 다 든걸 보면서............긴바지고 뭐고 이제 더는 못하겠다 싶더라구요
그래도 저희 아인...다리만 그러니...그것도 풀독은 거의 가라앉고 양쪽 종아리 여러곳만 그러니 그나마 다행이지요
아이가 자면서 가려워서 잠못자거나 그러진 않는데 왜 이넘의 다리가 저모양인지...그래도 아이가 잘자니 행복합니다
약을 다리에 발라주고 괜한 죄책감과 이런저런 만감이 교차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