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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아토피땜에 갈등하고 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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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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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joo6601(전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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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0-07-27 오후 7:3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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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44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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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가 심해지니 몇년 만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
병원 싫어해서 감기도 그렇고, 알게된 후로는 예방접종도
하지 않고 있구요, 병원은 그저 애가 아플때 원인이 뭔지
알고 싶어서 가는 정도 입니다.
당연히 병원약 먹여본게 6세(57개월) 될때까지 손가락 꼽을 정도고,
요즘은 여름이라 풍욕은 그냥 집에서 항상 옷벗고 생활하는 걸로
대신하고 냉온욕은 25분 다 거의 매일, 죽염도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음식도 깨끗한 걸로 조심하고, 유치원도 음식 때문에 골라 보냈죠..
그래서 아토피가 있어도 우리 애는 정말 심하지 않구나 하고 내심
안심하고 지내왔는데,
한달, 두달 쯤 전부터 갑자기 심해지더니 요즘은 피는 기본이고,
잠잘 때 짜증에, 긁어대고,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에 그 가루들 정말
안스러워서 미치겠습니다.
아직 결심하진 않았지만 만약 병원에 가게 되서 치료를 받게 되면
그놈에 스테로이드 때문에요....
자료실에 보면 강한 거랑 약한거랑 분류되어 있는데
그게 무슨 차이가 있나 요?
제가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강하건 약한거든 바르게 되면
우리 애도 나중에 또 연고를 찾게 되는 부작용, 또 그외에 다른 부작용
이 생기겠죠?
..또 어떤분은 90% 치료된다고 사혈을 권하는 분도 있네요..
양약을 먹거나 바르거나 하면 저는 우리애에게 제가 독을 준다는 엄마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한번 해볼까도 생각해봤는데요...
이래저래 알아보니 양방은 다른건 안됀다, 한방은 또 한방만 된다,
사혈은 양방, 제가 좋아하는 자연요법, 다 아니다.라고....말해대니
다들 사기꾼 같고,,,,,
제가 우리애에게 뭘해서 도와 줘야 할지.....
애 바라보기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은 더 심한 상태에서 계속 자연요법만 해오신분들이
많이 계시죠?.......
근데 전 왜 이렇게 안절부절 못하는지....
제가 너무 기본적인 것들만 성의 없이 해왔는지 죄책감만 생기고,
고목나무 껍질처럼 쩍 갈라지고, 까칠까칠하고, 피가 맺혀있는 다리랑,
팔이랑,생식기 근처 보면 안타까워서 눈물만 나네요....
어떻게 하면 좋겠어요?
제가, 애 상태가 이렇게 심한게 처음이여서 겨우
한,두달 이런거 보면서 유난 떠는 걸까요?
너무 괴롭네요..
어떤 치료를 하면 좋을까요,,그냥 지금처럼 다 멀리하고
견뎌 볼까요?......
제 마음은 정말 그러고 싶은데, 평소에 하도 병원애 안가고,
가서도 약안지어오니 병원 많이 가면 안좋은 줄 아는 애가
오늘은 "엄마 나도 병원한번 가볼까요?
아토피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이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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