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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6년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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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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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ho99(조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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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0-02-09 오후 1: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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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391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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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아토피로 고생한 아빠의 딸로 태어난 우리 지우는 올해 7살이 되었습니다.
태어난 직후 얼굴에 도돌이가 약간 있었지만, 백일이 되면서 깨끗하게 없어졌고 모유는 간신히 6개월을 먹였는데 모유양이 너무 적어서 7개월되면서는 분유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첨으로 감기에 걸렸고 장이 약해서인지 묽은 변이 대부분, 설사를 달고 살았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거의 숨도 쉬지 못할 정도로 편도가 비대해서 6살이 되었던 작년 여름 편도선 절제술을 받기전까지는 거의 한달에 일주일 이상은 항생제를 먹었습니다. 늘 고열에 시달려서.
18개월부터 무릎 뒷쪽과 팔 접히는 곳에 아토피 증상이 보여서
풍욕을 2~3회 해주면서 지냈는데
5살에 한국의 새 아파트로 이사 나오면서(그전에는 지은지 5년가량 된 중국 아파트에서 살았습니다), 게다가 한국 나와서 제가 취업이 되어 출근하면서부터 지우 아토피가 심해지기 시작했고 3개월전부터는 온몸으로 번졌고 얼굴도 눈 아랫부분은 동전크기 만하게 시작되어 지금은 동전 2개 크기 만하게 번지면서 진물이 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27일부터 하루 풍욕 4회 내지 6회 가량 시키고
음식도 조심하고 있는데 얼굴이 점점 심해지네요.
지우 아빠는 가장 심했을때가
얼굴색이 빨갛게 되면서 호빵처럼 부풀어 올라 눈을 뜨기도 힘들었고
진물도 많이 나와 말라 붙으면 밥 먹을때 입을 벌리기조차 힘들어서
제가 야채죽을 끓여주면 씹지도 않고 그냥 삼키는 생활도 한달이상 했던 아주 심한 성인 아토피였습니다. 다른곳은 전혀 아픈곳이 없는데 화장품도 바르지 못할 정도로 피부가 약하신 시어머니를 닮아서인지 피부가 약했나봅니다..
술, 담배 끊고 육식 자제하고 야채위주 식단으로 바꾸고 풍욕도 하고 냉온욕 2달 가량 하면서 아주 서서히 좋아지더니
마지막엔 머리에까지 생겼던 지루성 피부염이 가장 늦게 낫더군요.
이미 아토피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지켜본 저인데
제 딸 아이의 이런 증상이 쉽게 개선이 되질 않네요.
딸이 워낙 체력이 약해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냉온욕은 시도를 못해봤는데
풍욕 6회만으로는 많이 모자라지요?
일단은 얼굴에 흐르는 진물을 어떻게 처치해줘야 할까요?
일반 로션을 발라주면 아파해서
감잎차 유제를 만들어 발라주는데
잘때 무의식중에 긁어서 그런지
자고 나면 머리카락이 상처주변에 붙어 있는 경우도 있어요.
작년 여름 머리에도 진물이 나면서 딱지가 생겨서
머리를 아주 짧게 잘랐었는데
딸아이가 너무 상처를 받고 싫어해서
다시 길러주고 있는데 머리카락 한 올만 얼굴에 닿아도
간지러워 하거든요.
5살까지는 잘 먹지도 않아서 참 힘들었는데
6살 즉 작년10월경부터 몸에 열을 내려주고 폐와 간을 좋게 한다는 한약을 먹으면서 식사는 제법 잘 하게 되었는데 그 한약을 먹으면서 온몸에 명현현상이 생기면서 더 심해진듯도 싶고,(한약은 2달가량 먹인 뒤 끊었고 지금은 한약 먹지 않습니다)
풍욕 6회를 거르지 않게 된지 1달 반가량 되면서 풍욕에 대한 명현현상인지 얼굴이 심해서 유치원 친구들에게 놀림도 많이 받나봅니다.
저역시 남편과 결혼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긁어대는 소리 때문에 옆에서 잠을 깨지않고 2시간 3시간 이상을 자본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가려움으로 잠 못자는 아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요.
연고는 지우 아빠가 모든 종류를 다 발라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는 걸 알기에 발라줄 생각이 거의 없으니
그냥 감잎차유제만 계속 발라주면 차차 나아질까요?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
딸 아이가 얼굴때문에 대인기피증 초기 증상 비슷한게 생긴것 같네요.
지난번에 풍욕 때문에 글 한번 올렸는데
답글에 대한 답도 달지 못한채 이렇게 또 글을 올렸습니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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