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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오랜만이네요. 첫째는 약한 둘째는 심한 아토피안..
이름 pjiwoo(허지순) 날짜 2009-07-31 오후 11:44:33
조회수 1287 파일 -

좋은 소식을 전해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유감입니다.

첫째는 약한 아토피안으로 수수팥떡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무난하게 잘 자라주었는데(현재 5살), 둘째는 제가 임신했을 때 깨끗한 먹거리를 유지한다고 하긴 했지만 건강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심한 입덧과 계속된 설사, 위염으로 인한 소화불량 등..) 심한 아토피안이 되고 말았네요ㅠㅠ

백일까지 진행된 태열이 첫째 때와 비슷하길래 첫째 정도 하고 말겠구나 했는데, 웬걸 백일 지나자 점점 심해지더니 전신으로 발진이 퍼지고 피부도 나무껍데기처럼 딱딱하고 거칠고 닭살처럼 변했습니다. 특히 얼굴의 양볼은 화상 입은 것처럼 붉고 진물-딱지-각질 반복하구요. 머리에 각질, 귀에 진물, 젖꼭지, 팔 접힌 곳에 진물이 조금씩 나옵니다. 팔다리 접힌 부분을 중심으로 넓게 붉구요, 배와 등에는 좁쌀 같은 도돌이가 퍼져 있습니다.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못 찍겠고, 못 올리겠어요ㅠㅠ

첫째 때도 피부를 보며 많이 울고 우울해 했는데, 그보다 훨씬 심한 둘째를 보니 정말 솔직히 말해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제가 좀 유약한 면이 많아서요 견디기가 힘들어요. 제가 이렇게 나약한 걸 알기에 첫째 하나에 만족하고 세 식구 잘 살자고 약속했는데 하늘에서 둘째를 주셨어요.

첫째 때부터 생협 아토피 모임에 꾸준히 나가서 여러 아토피안을 보고 좋아지는 모습을 봐 왔으면서도 왜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만 들까요? 우리 애는 그 정도가 심하니까 다른 애들과 달리 잘 낫지 않을 것 같고, 지금보다 더 심해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되고, 나을 때까지 내가 버틸 수 있을지 자신도 없고, 커서 아이가 피부 때문에 먹거리 단속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어쩌지, 큰 애까지 돌봐야 하는데, 요즘에는 계속 방콕입니다. 사람들 시선이 보기 싫어서요..

둘째 상준이는 현재 만 4개월(117일) 되었구요. 2.92kg로 좀 작게 낳았지만 지금은 7.4kg로 거의 표준입니다. 더 클 수 있었는데, 직장 복귀 문제로 어린이집에 맡겼다가 중이염에 기관지염이 와서 항생제를 3주 복용하는 동안 몸무게 증가 추세가 주춤했거든요. 아프기 전에는 변 상태가 엄청 좋았는데(황금변?), 항생제 때문에 설사를 계속 했으나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하루에 1회 정도 봅니다. 모유 수유 중이긴 한데 직장 문제로 유축해서 먹이고 밤에만 직수하고 있습니다. 보육교사가 집으로 오시구요.

수수팥떡을 안지 오래되어서 제가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제 마음이네요ㅠㅠ 저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실래요? 심한 아토피안도 깨끗해질 수 있다는 희망, 세상 밖으로 떳떳하게 나갈 수 있는 용기... 내년에는 휴직할 생각입니다. 3~4년 가능하거든요. 내년에 냉온욕, 풍욕 할 거에요. 하지만 돌이 될 때까지 우리 아기를 어떻게 바라볼지... 눈물만 나요.

ps : 몸이 가려워 모유 먹을 때 양 발을 마구 부비며 보채구, 손가락으로 다리랑 머리를 긁어요. 머리에는 핏자국이 많은데 신기하게 얼굴은 안 긁네요. 다행인 건 아직까지는 밤에 잠을 잘 잔다는 건데요, 물론 1~2번 깨지만 그건 단순히 배고파서 깨는 거지 가려워서 깨는 건 아니거든요. 밤에 잠까지 못잔다면 저는 어떻게 버티죠?

아직 어려 가려움을 잘 모르고 좀 더 지나야 가려움증을 많이 느낀다는 말도 있던데 맞나요? 맞다면 언제쯤부터 많이 느끼나요?
 의견남기기     
   ▲ 위 이유식, 모유수유 중단...
   ▼ 아래 고생 많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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