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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자연요법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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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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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lgrim77(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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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9-07-16 오전 5:5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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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045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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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큰애와 작은애가 참으로 오랜만에 푹 자서 저는 계속 게시판 글을 열심히 읽었네요.
비가 와서 집에만 있다가 오늘 해가 비쳐서 밖에 나가 두시간 놀았더니 둘 다 피곤했나봐요. 저도 피곤해서 이제 그만 가서 자려다 제 자신을 다잡고자 글을 남겨 봅니다.
큰애는 5살 43개월이고 둘째는 6개월입니다.
큰애는 백일 전에 태열이 심했는데 1% 락티케어랑 아토팜 바르고 그냥저냥 좋아졌습니다. 제가 학교에 다니면서 친정엄마께 맡겼는데 먹을거리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초코송이, 칸초, 사탕 입에 달고 살았어요 (제가 아무리 부탁해도 소용이 없었어요. 특히 친정아버지가 아니라 어머니랑 같이 살고 계신 아저씨..께서 아이를 예뻐해서 계속 사 먹이니 정말 저도 말하기가 애매하더라구요.)
27개월부터 제가 키우면서 인스턴트랑 과자만 안먹이고 평범한 식생활을 하다가 올해 3월부터 비염이 심해져서 한의원에 갔더니 아토피가 진전되서 생긴 비염이라 하더라구요.(낮이나 밤이나 툭하면 코피를 흘리는데 정말 끔찍했어요. 코로 숨을 못 쉬는 건 기본이구요)
그래서 엄청난(우리 가계부에서는) 돈을 주고 3개월 약을 먹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금액에 비해 아이가 나아지는 게 보이지 않아 마음이 급해져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5월경부터 음식을 유기농으로 전부 바꿨습니다.
비염은 좀 나아졌는데 갑자기 아토피가 너무 심해졌습니다. 접히는 곳은 전부 거칠거칠하면서 가려워하고 머리에도 빨간 땀띠같은 것이 나네요.
지인에게 물어보니 돌전후 아이들은 진물이 나지만 나이가 좀 있으면 태선화가 나타난다고하는데.. 서원이도 등이랑 배 쪽이 거칠거칠하면서 피부가 딱딱해지는 것 같아요.
현재 제가 해 주고 있는 것은 그제부터 풍욕 2회, 감잎차 마시기, 물 자주 마시기, 매실 농축액, 또 산야초 효소 어제 저녁에 받아서 오늘부터 먹이려고 합니다.
다행히 풍욕은 엄청 좋아하네요. 냉온욕은 풍욕이 익숙해지면 하려고 하구요 녹즙은 아직은 자신이 없어요. 둘째 이유식하기도 넘 벅차서요. 그래도 조만간 해주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질문할게요.
1. 한의사말로는 36개월 전후에 일반적으로 아토피 증상이 심해진다고 하던데 그말이 맞나요? 그래서 서원이도 그런걸까요? (질문하면서도 좀 미련한 질문 같습니다. 근데 그냥 묻게 되네요..)
2. 피부가 딱딱해지는 것 같은데 제가 여기서 더 어떻게 해주면 도움이 될까요? 현재는 접히는 곳만 우둘투둘하고 심하게 긁어서 피가 나기도 합니다. 얼굴 같은 곳은 깨끗해서 다른 사람은 전혀 아토피인줄 몰라요. 일반로션이라도 열심히 발라서 보습을 해주는게 좋을까요?
3. 접히는 곳을 죽염수로 소독해 주면 좀 시원할까요?
4. 둘째도 태열기가 있었고 요새 더워서 땀띠처럼 온몸에 오돌토돌 뭔가 올라오는데요, 무얼 해주면 좋을까요? 돌 전에는 풍욕이나 냉온욕을 별로 권하지 않으시던데..
글들을 읽어보니 무엇보다 엄마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은데.. 벌써부터 너무 지치네요. 아토피가 아니라 두 아이를 건사하는 것 자체가 정말 힘에 부쳐요. 저만 그런게 아닐텐데..힘내야죠..아자아자!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잘하죠? ^^;;)
눈이 침침하네요. 애들 깨기전에 조금이라도 눈 좀 붙이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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