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
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
|
 
|
 |
| 글제목 |
무서운 헤르페스... |
|
| 이름
|
humanity(강진희)
|
날짜 |
2009-05-12 오전 12:23:10 |
|
| 조회수 |
4058 |
파일
|
-
|
|
5월4일 서연이를 위해 산쪽으로 이사를 했어요.
그런데, 이사를 마치고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왔는데 얼굴을 보니 이마며 뺨에 빨간 발진들이 올라와있더군요. 놀라서 왜이러냐고 물었더니 점심먹고 나서 그랬다고 해서 점심 뭐 먹었냐고 물었죠. 딱히 걸리는건 없었는데 일단 두드러기려니 생각하고 너무 긁길래 집에 있는 항히스타민제 먹이고 재웠어요.
다음날 보니 딱지가 져있고, 더 붉어져있더군요.
어린이날이었지만 그런 얼굴로 데리고 나갔다간 더 스트레스를 받을것 같아서 나가는건 포기하고 혹시 수두일까 걱정이되어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더 놀래면서 발진보다는 아토피가 더 심하다고 치료받고 있냐길래 안받는다고 했죠. 열나거나 기침하는 것 아니면 별것 아니라고 소염제와 항히스타민 처방해주고 집에있는 아토피연고 바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약먹이며 지켜봤어요. 그랬더니 그다음날 동생인 한슬이가 오후부터 열이나며 쳐지는거예요. 정말 수두가 옮은게 아닐까 걱정이 되어서
다음날 오후에 그전에 다니던 소아과에 갔어요.
의사선생님께서 보시더니 '헤르페스'라고 하셨어요.
그 순간 한편으로는 안심이되고, 한편으로는 놀랬어요.
이사오기 전부터 입술이져서 부르터 있었거든요.
그전에는 남편이 입술이 져 있었구요.
남편이 원래 잘 그래서 서연이도 이런것도 닮았다며 그냥 지나갔는데,'
그게 얼굴 전체로 번질줄이야...
의사 선생님은 피곤했냐며 물어보시던데 이사 하느라 제가 피곤하지
서연이는 별로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뭔가 피곤한게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아토피가 제일 심한 얼굴에 헤르페스가 번지고 가슴에도 몇개, 나중에
보니 머리속에도 몇개 번져있더군요.
약은 5일분 '에크로바크림','헤르페시드(안연고)' 처방받았어요.
항생제는 없고 항바이러스제가 들어가 있다고 하더군요.
눈주위는 안연고를 바르라며 안연고도 처방해주고, 얼굴전체라 에크로바도 2개 처방받았어요.
얼굴에는 다른 보습제 바르지 말고, 전에 처방받았던 '엘리델'은 같이 발
라도 된다고 하셔서 일단 긁으면 안되니 발랐습니다.
약먹고 바른지 만4일째. 이젠 이마는 발진이 많이 작아지고 거의 안보이
고, 심했던 볼도 조금씩 가라앉고 있어요. 입술에도 큰 상처딱지가 앉아
있구요.
얼굴이 그렇게 되고 어린이집에 안가겠다고 하더군요.
친구들이 놀릴까봐 못가겠다고 해서 가지마라고 했는데,
좀 있다 마음이 바뀌어서 간다고 해서 데려다주고 선생님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괜찮을거라고 했어요.
3년째 다니는 어린이집이라 친구들도 서연이의 아토피에는 익숙해져
있거든요. 다행히 기분좋게 어린이집 다녀오고, 5월8일에는 소풍도
다녀왔어요.
목욕은 간단하게 시키라고 해서 몸에 각질은 정말 엄청납니다.
서연이가 지나간 자리는 각질이 떨어져서 엄청납니다. 옷 벗을때도 그렇
구요. 그래도, 일단 얼굴부터 가라앉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풍욕은 6번 할때도 있고, 하기 싫다고 안하고 잘때도 있어요.
한약은 안먹은지 한달되어 갑니다.
엘리델 바른덕에 얼굴의 아토피는 많이 가라앉은 상태인데
끊고나면 어떨까 모르겠네요.
엘리델의 부작용은 뭔가요? 스테로이드는 안들어갔다고 하는데.
서연이는 요즘 춥다면 풍욕을 예전보다는 잘 안할려고 해요.
이사하느라 정신없어서 녹즙도 1주일 못먹였네요.
토요일에 물한번 1.5리터 먹요보려고 했는데 한번에 50ml씩 먹였는데도
하루에 다 먹이기 힘들더군요.
한번에 더 많이 먹여도 되나요? 꼭 30분에 30ml를 지켜야하나요?
그렇게 하면 하루에 1.5리터정도 먹이기 힘들던데.
암튼, 아토피 아이들은 입술의 헤르페스도 그냥 무심히 지나갈수 없다는
것을 이번 기회로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담번에 이런 일이 생긴다면 즉시 입술부터 잠재워야겠지요.
자기전에 많이 긁더니 풍욕시키니 이내 잠들어서 풍욕4번째인데
아직 긁으면서 깨지 않네요.
이대로 계속 자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