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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젖을 안먹이는 문제는 고민이 많이 필요한 지점이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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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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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신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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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9-02-22 오후 10:2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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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995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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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을 제대로 먹여보지 못한 저는 답글을 드리는데 어려워요ㅜ.ㅜ
글이 길어지는 만큼
서이수님도 많은 고민을 하는 문제잖아요
저희 회원들도 이 문제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각자 처해진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대처를 하시더라구요
어느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느냐로 문제를 판단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 같구요
자유게시판에서 검색 제목을 "젖"으로 놓고 검색을 하면
젖을 끊는 문제에 대한 고민을 나눈 글을 읽어보실수 있을 거예요
아가의 관점, 상황상의 문제 또 정서적 문제까지 고려한 흔적들을 읽을수 있을 거예요
유니세프에서도 젖을 24개월까지 먹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가능한 젖은 오래 먹이기를 권하고
아가와 합의하에 언제 그만 먹을지 정해야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인다고 봅니다
미리 예고해야하는 거죠
젖을 끊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지 않을수 없고
아마도 아가가 겪는 최초의 좌절이 아닐까 합니다
누구든 넘겨야 하는 고비라고 보구요
다만,,,아가가 엄마 몸을 놀이터로 여기고 충분히 즐기는 것이 좋을 듯 하고 그 과정을 생각한다면 지금 아가는 지극히 정상적인 거죠^^
아가가 밥만 잘 먹어준다면 젖은 계속 먹이는 것이 좋을 듯 한데..
자유게시판의 글을 찾아 읽고 더 고민해보세요
그 글중 하나를 올리겠습니다
젖끊기에도 치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해요.
이름 mother(최민희) 날짜 2009-01-22 오전 7:42:17
아기가 밤에 잠을 푸욱 못자는 이유는
여러가지 같아요.
젖이 부족해 잠을 못잘 수도 있고
습도 온도가 맞지 않아 그럴 수 있고
목이 말라도 그럴 수 있습니다.
물론 아프거나 잠자리가 불편하거나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만일 젖이 부족한 것이 확실하다면
대책을 확실히 세워야겠지요.
분유를 먹이시거나 두유를 먹이시거나
오곡미음을 묽게 끓여 식혀 젖병에 넣어
먹이시거나 산양유를 먹이시거나
아이 몸상태에 따라 결정하심 될 것 같구요.
그러나 11개월이면 이제 다음달이 돌이어서
돌이 되면 밥과 반찬이 주식이 되고
젖이든 분유든 무엇이든 보조식품이 되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저희 생각엔
젖을 보조식품으로 먹이시면서
이유식을 잘해먹이시고
하루에 한두번 위에 열거한 것들...분유든 산양유든 등등...
중 하나를 택해 먹이심 어떨까합니다.
밤에 자기전에 죽을 몇번 떠 먹인다음
젖을 빨리는 것도 한 방법이니 고려해주시고요.
젖을 끊는 것은 아이입장에서 보면
간단한 문제가 아니랍니다.
예를 들어 회원님이 김치를 아주 좋아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외부 압력에 의해 김치를
절대로 못먹게 된다면 어떨할까 생각해보세요.
아마 어른들에게
좋아하는 음식을 못먹게 하면
난리가 날 겁니다.
아이들은 약하고 힘이 없어
엄마가 일방적으로 엄마 프로그램에 따라
어느날 갑자기 젖을 끊어버리면
며칠 울며 저항하다가
포기하게 되는 것이지요.
지금처럼 서서히 아이의 동의를 구해가면서
젖끊어가심 좋겠어요.
아이 갖기 위해서도 준비가 필요하지만
젖끊기를 위해서도 치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답니다.
아이가 말귀를 알아들을터이니 엄마젖의 상태를 먼저
설명해주세요. 이제 영양이 부족해지고 있다는 것
젖이 적어지고 있다는, 젖만으로는 네가 쑥쑥 자라기
어렵다는 것, 그래서 너에게 다른 영양분이 필요하다는 것
죽도 잘먹고, 다른 젖 대체식품을 선택하면 그것도
잘 먹어주어야한다는 것...아이들은 눈을 똑바로 보고
이야기해주면 잘 알아듣거든요.
그런다음 달력을 갖다놓고
계획을 함께 짜는 겁니다.
길게 계획을 잡는게 좋겠지요?
아이와 때로 남은 젖먹을 날짜도 함께 세어보고
함께 슬퍼하기도 하면서
서서히 젖끊기를 준비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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