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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젖을 떼고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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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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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a75(서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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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9-02-20 오후 1:3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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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002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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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된 여자아이입니다. 2개월부터 아토피가 시작되어 돌까지는 좀 심했으나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몸을 좀 긁긴하지만 아기때처럼 긁어서 덧이 나거나 하진 않아요. 날이 건조해지거나 감기가 걸렸을때 도돌이가 조금 올라오는 정도이고, 두부(응고제,소포제떄문에).두유(컨디션 좋을땐 괜찮고 컨디션이 안좋을땐 도돌이나 돋아요).땅콩.밤에 알러지가 있구요.고기,유제품,설탕,달걀,닭은 안먹이고 먹거리는 생협에서만 장만합니다.
밥은 잘먹을때는 어른숫가락으로 두숫가락 정도먹구요. 안먹으려 할땐 먹는 족족 뱉어 버려요. 아침은 대부분 안먹으려 들구요.
아이음식을 따로 준비하진 않구요. 엄마아빠먹는거 작게 잘라서 같이 먹어요.(생선,나물,된장찌개,국,잡곡밥)
젖은 시도때도 없이....--;;;;
잠들때(밤잠,낮잠 모두)는 꿀꺽꿀꺽 목넘김이 있어야 잠이 들구요. 자면서도 2-3번정도 깨서 먹고요.(컨디션안좋으면 1시간에 한번씩.....)
스트레스받으면 엄마 젖을 꼬집으면서 젖달라고 매달리고.....안주면 울죠.
처음 아토피가 심해졌을때 울리면 열이 올라 상태가 더 안좋아지고 잠을 너무 못자서(10분을 못넘기고 긁고 울고) 무조건 젖을 물렸던것이 지금에 나쁜 습관을 갖게 했네요.
아토피가 있는 아이인데도 건강상태는 좋은지 몸무게는 11kg정도 나갑니다.(재본지 좀 되서 더나갈지도....)
암튼....아이소개는 이렇고요.
아이가 커져버리니 젖먹이는게 힘들더라구요. 무슨 곡예하듯이 젖에 매달려서 다리를 흔들흔들~ 씩씩한건 좋은데 엄마몸을 놀이터쯤으로 생각하는것 같아요~ 밥을 잘 받아 먹다가도 갑자기 젖을 달라고 떼쓰고 물을 주면 안먹어요.
저도 음식제한을 하다보니 외출도 어렵고 스트레스도 쌓이고...젖을 끊어야 겠다고 결심은 했는데 영 실천하기가 어렵네요.
워낙 엄마젖에 집착이 심해서 혹시 아이가 울어서 아토피가 또 심해지진 않을까. 스트레스는 받지 않을까 걱정되서요.
한달 전부터 아이에게 '이제 한달만 더 먹고 그만 먹자, 가연이는 다커서 젖을 먹지 않아도 괜찮아, 엄마가 더많이 안아줄께' 읊어주고 있긴한데
몇일전 밤중수유라도 끊어 볼까 그냥 재워보려 했더니 아이가 울고 불고 난리였어요. 맘은 아프지만 참아보려 했는데 남편이 스트레스 받는다고 그러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남편은 젖에 무언가 발라서 젖이 맛이 없게 해보는건 어떠냐고 하는데 아이에게 있어 젖은 그냥 밥이 아니라 엄마와 아이와의 연결고리 머 이런거라 생각되서 충격요법은 쓰고 싶지 않거든요.
암튼 젖을 끊어도 될까요? 끊는다면 어떻게 해야 아이에게 덜 스트레스를 주고 끊을수 있을까요.
여기저기 물어봐도 아이에게 잘 설명해주고 많이 안아주라고 하는데
아이가 울어서 안아주면 안기지도 않고 괴로워하고 설명을 열심히해도 별소용없는것 같고....에효
아~~~~ 글이 길었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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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희(2009-02-24):
저도24개월 아직 젖먹이는데요..아이가 심심해 하면 좀 더 찾아요..젖을 끊으려면 밖에 활동을 많이 하고 많이 놀아줘야 해요..재밌게..음식도 더 맛있어 보이게 
- 설명희(2009-02-24):
해줘야 하구요..또래 아이들과 정신없이 놀때도 안찾았던것 같구요..저는 제가 더 먹이고 싶어서 매달리는 편이에요..저도 놀이방에 아일 보내고 싶은데 ..전 모든지
- 설명희(2009-02-24):
천천히 하고는 싶더라구요...암튼..천천히 느긋하게 생각하세요..어떤 계기가 있어야 그것도 가능하지 지금 생활에 패턴이 그대로인데 바로 끊기는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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