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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최악의 상태로 가고 있습니다. 명현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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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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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y(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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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9-02-07 오전 6:3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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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14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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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올려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올려야할까 엄두가 안나서 미루고 있다가 이제서야 올리네요.
서연이 만54개월. 매일 매일 최악의 상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포기하고 싶다가도 명현일꺼야 생각하며 견딥니다.
그동안 풍욕을 안하고 나태하게 있다가 수수팥떡의 권유로 하루에 풍욕2번을 작년1월부터 시작했네요.
그러다가 작년6월18일부터 녹즙을 먹이기 시작했어요. 물론 몇일 빠지는 날은 있었지만, 그래도 오늘까지 먹이고 있습니다. 빠진날 빼고 만7개월정도되나요.
그러다 작년7월11일 어린이집에서 물놀이 다녀온후로 갑자기 얼굴에서 진물이나며 아토피가 심하게 올라왔어요. 놀래서 마음을 다잡으며 하루에 6회 풍욕을 시작했어요. 주로 잘때 했지요.
3달정도하니 좋아지는 듯했어요. 녹즙은 4달째 마시고 있었죠.
그래서 하루6회 풍욕을 조금 줄여서 저의 몸상태에 따라서 했습니다.
3달 못자고나니 피곤이 겹쳐서 얼굴을 더 핏기가 없어지고, 몸무게 쑥쑥 빠지고, 9월달쯤 서연이때문에 간 한의원에서 제가 둘째낳고 산후조리가 전혀 안됐다며 더 급하게 약먹어야된다며 늦은 산후조리 보약을 먹었어요. 그래도, 하루에 2회 이상,주로 4회정도는 꼭 했어요.
냉온욕은 둘째까지 있으니 매일은 못하게다 싶어서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하지는 생각에 작년 8월3일부터 거의 매주말에 온천(주로 해수탕)가
서 아주 빡신 11온12냉을 하고 옵니다. 그것도 6개월이 되었네요.
간간히 제가 여력이 되면 집에서 냉온욕 시킬때도 있어요. 안되면 그냥
반신욕처럼 탕목욕 시키는데 그럼 처음에는 많이 긁더군요. 그래도
안시키고 건조한것 보다는 나을것 같아서 겨울에는 그렇게도 했어요.
상태는 조금씩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를 반복. 11월달쯤에는 많이 좋아
져서 이렇게 좋아지려나 했어요. 그러다 남편의 친척이 서울에서 한의사를 하는데 한약을 한번 먹여보자고 해서 11월12일부터 한약을 먹기 시작했어요, 지금까지 먹고 있네요.
좋아지는 시기여서일까, 한약을 먹어서일까 많이 좋아지더군요.
그러던게 12월 ２4일 광주친척집에가서부터 심하게 안좋아졌어요．제 생각에는 고속버스안이 더웠고, 좁은 교회에서 사촌들이 발표회하는걸 ２시간정도 보고 온 후 많이 긁더군요．풍욕시디도 안가지고 가서 못했어요. 그런데다 1월7일이 어린이집 발표회라 많이 피곤했는지 증상은 가라앉지 않더군요. 발표회날은 중간부터 춥고 몸이 아팠다며 표정이 안좋았어요. 그리고 감기증세도 좀 있었고, 체력이 회복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발표회 하고 몸살감기를 해서 각탕을 해주기도 했어요. 각탕이 아토피에도 좋은가요?
아님 감기에만 좋은가요? 서연이는 손발이 차서 혈액순환이 안되는게 팍팍 느껴집니다.
그럼 평소에 목욕 못시켜도 각탕 시켜주는게 더 좋을까요? 땀도 잘 안나는데 거의 30분 다 되어 갈무렵 땀이 날려고 하면 가렵다며 못참아합니다. 그래도 해줘야하는건가요?
12월말부터 안좋은 상태가 죽 계속 되다가 설 지나서도 계속. 이번 설에는 시디 가지고 가서 풍욕도 해주고 냉온욕도 한번 다녀왔는데도 피곤했나봐요.
1월28일 얼굴에 진물이 나는 것을 보고 집에 있던 프로폴리스를 희석해서 매일 100ml정도 마시게 하고 몸에 발라도 줬어요. 물론 풍욕은 계속했고, 녹즙은 설에 다녀온후 생협을 못시켜서 일주일정도 못먹이고 오늘다시 먹였어요. 평소에 녹즙은 100ml정도짜고 거기다 당근, 배를 갈아서 보통 200ml정도 먹네요. 30분안에 먹는게 좋다고 해서 윽박질러서 30분안에 먹이려하지만 보통은 먹이는데 1시간정도 걸립니다. 효과가 많이 떨어질까요?
2월5일에는 드디어 소아과병원에 갔습니다. 너무 긁어서 힘들어해서 항히스타민제라도 한번씩 먹여볼까하구요. 요즘 비염증세도 약하게 있어서 그것도 물어봤어요. 그래서, 코감기약받고, 알러지약을 꾸준히 먹여보라고 하기에 물약으로 15일분을 받아왔어요. 그리고 필요할 때 먹이라고 항히스타민 물약도 받아왔지요.
이틀 약을 먹였어요. 항히스타민은 3회 먹이라는 거 잘때만 먹였습니다.
얼굴에 진물이 나서 전에 받아놓았던 ‘데스오웬(0.05%스테로이드)을 잘 때 발랐어요. 그래서였는지 얼굴에 진물은 안납니다.
목뒤, 무릎뒤, 양 어깨 진물이 나서 잘 때 입었던 내의를 갈아입혀 어린이집에 보냅니다.
지금도 무릎뒤에서 샘솟는 진물을 죽염수 톡톡해주며 풍욕해줬어요. 오늘은 4번했네요. 그래도 글쓰고 있는 지금은 새벽6시30분입니다.
죽염수 톡톡은 자주 안하다가 어제부터 해주니 좋아합니다.
서연이는 평소에 물을 많이 먹는 편입니다. 그래도, 조금씩 자주는 안먹고 한꺼번에 먹어요.
매실물을 좋아해서 늘 먹어요. 산야초물은 어린이집 갈 때 한통씩 줍니다. 감잎차는 제가 생각날때마다 먹어요.
예전에는 안그러더니 풍욕할 때 춥다는 말을 자주합니다. 창문도 안열고 하는데도 춥다고 하더군요.
혹시 전자파가 아토피에 안좋은 영향을 많이 미치나요? 요즘 풍욕시킬때 노트북 켜놓고 제가 인터넷하면서 시키고 있거든요.
매일 매일 최악으로 치닫는 서연이를 보며 별 생각이 다듭니다. 우울하고 힘도 빠지네요. 제 몸도 지쳐갑니다.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될까봐 안쓰고 미뤄뒀는데 결국은 쓰게 되네요.
뭘 어떻게 더 해야할까요? 다음주부터는 유산균을 먹여볼 계획입니다. 아토피에 유산균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요. 정말 그런가요? 한약은 친척이 꾸준히 먹이라고 해서 먹이곤 있어요. 혹시 한약에 대한 명현인가 물어봤더니 명현은 없다네요. 그럼 풍욕 명현일까요?
그렇게 믿고 싶네요. 이 고비만 지나면 좋아지겠지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이제 6살인데 올해 여름 수수팥떡 단식이 가능할까요? 하면 아토피가 조금이라도 좋아질까요?
그저 넋두리 같이 글을 적었어요. 저도 편도가 부어서 아파서 겨자찜질 하고 있습니다.
허리가 아파서 이젠 누워야겠네요. 그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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