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토피를 앓고 있는 4살 서윤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저도 서윤이 키우면서 몸고생 마음고생 참많이 했네요.
아토피가 있는 아이를 키우시는 어머님들은 그 맘 다 아실꺼에요.
서윤이가 자라면서 아토피가 있다고 계속 데리고 있을수도 없고 먹거리가 안전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찾았지만 참 없더군요.
그러다가 지인의 소개로 올해 공동육아 개똥이네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분도 정말 심한 아토피였던 딸을 이곳에 3년이 넘게 다니고 자연요법도 병행해서 지금은 거의 완치되어 학교에 잘 다니고 있답니다.

개똥이네는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 위치해 있구요. 공동육아에 대해서는 많이들 들어서 조금은 아시겠지요.

부모들이 참여해서 운영을 하는 곳이랍니다.

그런데 이곳의 먹거리는 정말 철저합니다.

모든 식재료를 생협에서 공급받고 조리법도 볶거나 기름에 튀기는 것은 거의 없고 조리거나 데치거나 무치는 조리법을 하고 계십니다.

고기도 한달에 한번 생선도 한달에 한번정도 나옵니다.

반조리 식품도 거의 쓰지 않구요.

밥을 해주시는 맛단지께서 나들이 갈때 도시락도 야채김밥이나 주먹밥을 싸주십니다.

간식도 오전에는 제철과일과 차, 오후에는 감자, 고구마 찐거, 떡, 등등 자연식 위주로 나오고 있습니다.

같은 공동육아에서 오신 교사분들도 개똥이네 식단에는 조금 놀라시더라구요.

이곳에는 아토피를 앓고 있는 친구들도 많고 전에도 그런 친구들이 많이 다녀서 먹거리만큼은 부모님들도 교사분들도 정말 신경써주십니다.

매일 산으로 텃밭으로 나들이 가는 것도 아이들에게 참 좋구요.

개똥이네에 이 아토피를 앓고 있는 친구들이 몇명 있어서 함께 냉온욕도 하고 풍욕도 합니다.

혼자보다 둘이 낫다고 여럿이 함께 힘든 것을 나누니 서로서로 힘이 되네요.

우리 서윤이 완치 될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서윤이도 많이 좋아졌구요.

아직은 밤마다 엄마가 긁어주느라 서로 못자는 날이 더 많지만 친구들과 신나게 놀면서 밝아진 얼굴이 엄마에게 힘을 주네요.

혹시 이런 어린이집을 찾고 계신 분 있으실 것 같아서 소개 해드립니다.

홈피 http://gaeddong.gongdong.or.kr/ 와서 구경도 하시고 지난달 식단도 함 보세요.

시간은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구요.

자세한건 개똥이네 전화하시거나 홍보이사 재윤맘 에게 (011-321-0982) 물어보세요.

백문이 불여일견~개똥이네 동영상을 한번 붙여봅니다. 플레이 버튼 누르고 구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