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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이젠 머리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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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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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micky(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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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8-10-03 오전 6:48: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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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666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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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각질이 생기고 아이는 한참을 긁습니다.
그래도 머리는 피가 날 일이 상대적으로 적어
머리 긁을땐 자유를 주는 편입니다.
어제는 낮잠 자려는 아이를 눕히다가 머리에 냄새가 나서 맡아보니
얼마전 제가 아이의 진물에서 느꼈던 그 비릿한 냄새와 동일했습니다.
다른 사례의 머리 냄새의 악취가 이런 것인지....
아이가 긁어서 진물이난 허벅지 뒤쪽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약간 누런 각질이 생겨있고 자고난 이불에는 여지 없이 가루들이 뚝뚝....
분명 몸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느낍니다.
최근 몸의 변화는
1. 긁어서 난 상처에 딱지가 예전에 비해 빨리 생긴다는 점
2. 얼굴의 붉은 기가 누그러진다는 점
3. 가려움이 심해지고 있는 점
4. 머리를 포함한 몸에 전체적으로 각질이 생기고 있다는 점
5. 피부의 붉은색과 도돌의 진행이 누그러지긴 하였으나 여전히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는 점 등입니다.
몇 가지는 책의 사례와 동일하기도 하고 어떤건 저의 아이에게만 나타나기도 하는 것 같구요
이러한 아이 몸의 변화는 분명 나름 아이 몸에 있는 자정 능력에 의한 것이겠지요? 그런데 간혹은 그런 변화가 호전 반응인지 아니면 또 다른 어떤것에 대한 과민 반응... 혼란스러울때가 있기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최민희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웹상의 소통은 눈으로 확인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 '감'에 의존하다보니 저는 저대로 최대한 상세하게 설명하고자 하고 답변은 조심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책은 황금빛 똥을 누는 아이와 해맑은 피부를 찾은 아이를
독실한 (?) 성경책 처럼 매일 읽고 있습니다.
(아이 낳기 전 읽곤 한 동안 던져두었던........)
아이는 잘 먹고 (어리냥이 늘어 먹여주길 바랍니다)
잘 노는 편입니다.
하지만 유치원을 가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 퇴근 하고 난 후,
가을 행사를 찾아 가보자 하면 선뜻 나서지 않으려고 하네요
그저 집에서만 열심히 놉니다.
선생님 답글을 읽고 나니
이제 책 보다 아이를 더 자세히 들여다 보고
아이랑 소통해야겠다는 생각도 살짝 드네요.
정말 정말 아이가 좋아지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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