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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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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다경이 추석인사드리려고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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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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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fish(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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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8-09-11 오후 5:2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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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3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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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 dakyung2.jpg[65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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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경이 엄마예요..
또 한동안 연락이 뜸.. 하다가..ㅋㅋ
무소식이 희소식이려니 하셨죠??ㅎㅎ
추석도 되고 하니.. 다경이 인사드리려고 왔어요..
자주 자주 들어오는데.. 흔적을 남기기는 오래간만인거 같아요..
다경이는 잘 지내고 있어요...
이제 해산물도 통과했답니다..... 새우,전복,오징어...
요런 아이들이 아토피안에게는 아주 민감하다고 하던데..
자주 먹일일은 없지만, 반응하는지는 확인해야하니깐요..
다행히도 별탈없이 먹어주었어요...
감사한 일이지요..
얼마전 다경이 세돌이었어요..
생일날 선물한 썬그리끼고 포즈취한 다경이 사진 올리고 갑니다..ㅋㅋ
썬그라스를 선물로 사달라고 하더라구요...하하하..
우리 다경이 느무 많이컸죠??
느무느무 치열하게 살았던 3년.....
예전엔 애키우는게 마냥 힘들고, 지치고 도망가고 싶었던 날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왕복 4시간거리 직장다니며 안나오는 모유 억지로 짜가며 밤잠 한숨도 못잤던 날들, 아토피올라오면서 밤새도록 업고 거리를 배회했었던 날들..
생활관에서 단식했던 시간들... 매일 대중탕에서 다경이랑 꼭 껴안고 찬물 더운물 오갔던 시간들..... 밤새도록 긁는 아이 옆에서 한숨쉬었던 날들....
육아로 인한 즐거움을 느끼기보다는... 몸의 고통과 마음의 고통은 저를 너무 힘들게만 했었던 것 같은데...
그동안 많이 도와주시고 힘주셔서...제가 그리고 다경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경이는 요새 말을 느무 잘하구요.. 뭐든 가르쳐주면 곧잘 하고...
못먹는 것도 왜 못먹는지 말로 설명하면 이해하구요..
잘 먹고, 잘 놀고, 잘 웃고... 그리고.. 잘 자고...
느무느무 잘 크고 있어서.... 3년만에 애키우는 맛을 느끼고 사는 요즘입니다.
하하하...
느무 제 얘기만 했네요.
다경이는 추석이 넘 짧아서 시골 할아버지네 안내려가기로 했어요..
저번 설때도 조금 막히며 내려갔다 했는데도 8시간걸렸거든요..
이번엔 오며가며 느무 오래걸리고 왔다갔다 하고만 가야 될 시간밖에 안되는데... 애 고생만 시킨다고.. 오지 말라시네요..하하하...
다경이 아빠만 가고 저랑 다경이는 친정에서 쉽니다요....ㅋㅋ
다경이랑 저는 여유로운 가을휴가를 받는 것같아 느무 행복하답니다..ㅎㅎ
수수팥떡 식구들도 짧은 추석이지만, 행복하고 넉넉하게 보내시길 바랄께요...
항상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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