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
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
|
 
|
 |
| 글제목 |
많이 좋아진 울 아들~ ^^ |
|
| 이름
|
kwonbooja(권부자)
|
날짜 |
2008-04-23 오후 4:47:50 |
|
| 조회수 |
1062 |
파일
|
-
|
|
거의 2년전부터 여기 회원이 되어 눈팅만 하며 정보만 얻어가다가
이젠 저도 다른 엄마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주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일단 울 주호는 지금 26개월이고여, 태어난지 1달이후부터 아토피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얼굴과 귀가 특히 많이 심했었답니다.
생후 2~3개월밖에 안된 애가 밤새 귀나 얼굴을 긁어대는 통에 배개는 항상 짓물투성이가 돼서 손에는 항상 손싸개를 하고 있었구여, 몇달간은 손을 묶어놓고 재우기도 했었지요.
다행히 전 주변에 아토피에 약을 쓰다가 나중에 탈스현상때문에 엄청 고생한 조카가 있어서리 처음부터 약은 아예 쓰질 않았어요.
그리고 책을 통해 이 사이트도 알게됐고, 자연요법만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바른 방향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조금씩 조금씩 자연요법쪽으로 생활을 바꿔나갔습니다.
제가 우선적으로 했던건 제 먹거리를 조심하면서 울아들 완모수를 하는 거였구여,
이유식도 철저하게 유기농으로만 진행했습니다.
이왕이면 야채를 잘먹는 아이로 키우려고 주로 야채와 잡곡위주로만 이유식을 했고여, 안좋은 먹거리는 지금도 먹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아토피있는 아가들은 면역력도 상당히 약한 케이스가 많아서 감기, 중이염, 페렴등등 질병에 아주 걸리기 쉽다더니 울주호도 생후 6개월부터 감기를 달고 살더라구여.
그래서 무엇보다 면역력을 키워줘야겠다고 생각해서 일단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항생제, 소염제, 항히스타민제같은 양약을 멀리하기 위해
한달에 2번이상씩 아픈 아가를 순전히 자연요법으로 처치를 하며,
주위에서 아픈애를 병원도 안데려가고 고생시킨다고 독한 엄마라고 욕얻어먹으며 버팅기기를 했죠.
나름 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기때문에 아침에 언니집에 맡기면서 아침, 점심, 저녁, 간식거리를 다 싸서 보내고, 회사에선 눈치보며 화장실에서 간신히 모유유축을 하고,
아가가 아플때는 아파서 잠못자고, 안아플때는 아토피때문에 간지러워서 잠못자는 아가을 붙잡고 울며, 기도하며, 좋아지는것 같다가 다시 반복될때는 과연 완전히 좋아지기는 할까하는 두려움과 싸우며, 정말 하루하루 희비가 엇갈리며 지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울 아가가 좋아지기 시작한건 돌이 지나 거의 3~4달동안 정말 내리 아파서 약을 안쓰고 아가가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버팅기다가 제 가슴이 다 타들어갈 지경이었을때부터 였던거 같습니다.
그 기간을 지나고 난후 울 주호는 점점 좋아지게 됐습니다.
아토피도 점점 겉으로는 거의 안나타났고, 감기나 중이염도 덜 걸리기 시작하더니 올 3월부터는 어린이집을 보냈는데도 어린이집에 보내면 다들 옮겨온다는 감기한번 안걸리는 건강한 아이가 됐습니다.
아직 4월인데 뭘 그리 자신하냐구여?
울주호 전에는 한달에 기본 2~3번 감기나 중이염이나 그 외 알수없는 열로 아팠기때문에 이정도는 정말 엄청나게 좋아진거랍니다. ^^
물론 지금도 울 주호는 어린이집에 다니면서도 여전히 제가 도시락을 싸주고, 먹는건 철저히 조심하고 있습니다. 모유도 저번주에서 끊었구여 ^^
그리고 적어도 만3살까지는 아이들 면역력이 완성이 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므로 한동안은 계속 심하게 조심할 생각입니다 ㅋ
솔직히 우리 주호가 지금 완벽하게 나아졌다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지금은 겉으로는 전혀 아토피인줄 모를정도로 깨끗해졌지만 음식을 계속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라 완전히 나았다고는 할수 없거든요.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을것 같았던 기간을 넘어서 이젠 끝이 보이는것 같아 넘 감사할뿐이예요.
이곳에 가끔 들어오면 지금도 여전히 넘 힘들게 아토피와 싸우고 있는 엄마들의 얘기를 보면서 넘 가슴이 찡해서 제 얘기를 읽으신 분들이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힘을 내시길 바라며 이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울아들을 건강하게 키우기위해 초석이 되어준 아사모, 넘 감사해용~~~ ^^ |
|
|
- 이진희(2008-04-24):
대단하세요..저도 감기걸릴때 약 안먹이려고 무지 애썼는데 결국 심학 병을 키운적도 있고 가족들이 뭐라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약을 먹이고 있거든요 소신이 부럽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