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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힘든 하루 하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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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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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ilife76(김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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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8-04-22 오후 2:0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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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946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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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발까지 성한 곳이 없는 다섯살 난 우리아들...
제가 겨울방학하자마자 심해져서 다니던 학교 휴직하고 아이만 돌본지 넉달째에요.. 방학까지 포함해서..
그동안 풍욕2회,, 매일 등산 3-4시간... 밤엔 한시간씩 자전거도 타고..
녹즙 매일... 유기농식단... 감잎차.. 등등..
나름 한다고 열심히 하는데 도무지 좋아지질 않네요...
먹거리 조심한지는 2년반 됐습니다..
항상 현재가 가장 최악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면 한달전까지는 낮에는 안긁고 잘 놀았는데....온몸이 붉어지고 진물범벅이면서도 추운 바람맞으며 신나게 뛰어다니며 풍욕하는 아이보면서 가슴이 찡한순간도 있었는데..... 요즘은 밤낮할것없이 긁어대는 통에 매일매일 전쟁이에요..친구같은 사촌누나가 와도 놀지를 못하네요.. 긁느라.... 또 한달후에는 그래도 지금이 좋았었다 생각들까요...
너무 심한 아토피라 등산할때도 사람들이 한마디씩하고 지나가는데 전 의연하게 대처할 수가 없어요.. 오히려 아이가 절 위로해줄때가 많은 것 같아요..
등산할때 "우리 아들 안아프고 건강하게 해주세요.. "라고 말하며 돌탑을 쌓는데 어느날은 아이가 "우리 엄마 안울게 해주세요.."라며 돌을 얹더라구요..
다섯살밖에 안된 아이가 아토피때문에 철이 너무 금방든것 같아서 가슴이 짠하네요....
정신없이... 몽롱한 눈으로 긁어대는 아이보면서 가슴많이 아팠는데.... 이젠 화도 많이 내게 대고... 대신 긁어주는 저의 손길도 점점 거칠어져만 가요... 나름 아이 잘 키운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의 전.. 정말 나쁜 엄마같아요...정말 끝이 있을지.. 막막한 심정이에요..
그냥..... 넘 우울해서 주저리 두서없이 이말 저말...부끄러운 글을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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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희(2008-04-23):
좀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지 안을까요?..지금 하시는 대로 하시면서 병원을 정기적으로 아이 건강을 체크한다 생각하시고 꾸준히 가시는거랑 먹는것 조심 보다는 영양 
- 설명희(2008-04-23):
가 있는 음식을 듬뿍 먹어주는거요..등산가고 밤에 자전거 타고 정말 아이가 힘들껏 같아요..한시간 운동하는 어른도 힘든데..그렇게 운동할려면 정말 잘 먹어야 할껏
- 설명희(2008-04-23):
같은데요..그리고 친구를 만들어주세요..그래서 같이 밥도 먹고 즐겁게 놀고 땀흘리면 아토피가 많이 호전될꺼에요..
- 김진하(2008-04-23):
조언감사해요.. .등산은 무리하게 하는게 아니라 동네 뒷산 올라가서 책도 읽고 구슬치기도 하고 도시락도 먹고 쉬엄쉬엄한답니다.. 영양가있는거 잘 챙겨먹이구요..
- 고미경(2008-04-25):
많이 힘드시겠네요 저는 단식을 권하고 싶네요 저희 아이는 3살 때 6일 단식하고 많이 좋아졌어요 꼭 한 번 도전해 보세요
- 최미선(2008-04-29):
김진하님 글 고맙게 잘 읽었어요. 읽어내려가면서 제 얘기하는것 같아 많이 울었네요. 저도 한 달전 아이 사진 보면서 지금이 최악이구나...늘 그런답니다.
- 최미선(2008-04-29):
자주 자주 들러주세요. 그리고 아이 얘기 해주시구요. 저에게 용기와 힘이 될것 같아요.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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