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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최민희 선생님, [과잉행동장애] 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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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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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oyd(양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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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6-02-18 오전 12:3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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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455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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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민희 선생님, 신라영 님, 그동안 두 아이가 아플때마다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은 우리 아들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고요. 2001년생. 올 9월 이곳 뉴욕 킨더가튼 학교에 들어갑니다. 작년부터 아이의 두드러진 행동이 문제가 되었지요. 버릇을 고쳐야한다는 주위의 말씀과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을 믿고, 제가 한것은 칭찬보다는 혼을 많이 내었지요. 결국 아이의 마음에 상처만 내고, 마음여린 아이에 응어리만 남겼습니다. 그리고는 아이의 행동이 너무 과하여 이곳 저곳 검색 해본 결과 [과잉행동장애] 라는 결론을 잠정적으로 내렸습니다.
아직 소아심리상담같은 것을 받아보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당신 아이에게 그런 장애가 있으니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라는 말을 들을까봐 겁이나거든요. 현재 [과잉행동장애] 에 대해 검색해본 결과 치료방법은 약을 먹어야하는것입니다. 그것도 청소년기까지. 또한 부작용도 만만치않았습니다.
마음을 추수리곤 수수팥떡을 제일 먼저 찾았습니다.
아이는 매우 총명합니다. 책도 잘보고 잘 놀고. 이야기 책을 읽어주면 30분 넘께 집중하면서 좋아합니다. 문제는 흥미거리가 없을 때 매우 부산해요. 항상 무엇에 쫒기는 아이처럼 서두르고 넘어지고. 많은 사람들과 있을 때 차례를 지키지 못하고 앞으로 달려나가고. 밥을 먹을 때면 서서 돌아다니는 시간이 많아 자주 제가 떠먹입니다. 그리고 유난히 소리도 높고 크고. 어디 공공장소에 가면 아주 애를 먹습니다. 그래서 도서관 데리고 가는것이 두렵습니다.
제가 선생님께 힘을 얻고 싶은것은 수수팥떡의 자연건강법을 계속해 나가면 이런 우리아이의 장애에 많은 도움이 된다 라는 말씀을 듣고 싶은 욕심이랍니다. 처음엔 풍욕, 냉온욕, 자연식 같은 방법을 한다하여 신경전달물질 등에 장애가 있는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 의구심을 갖었지만, 지금은 '약을 먹지 않는것' 이라면 무엇이든 다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제일 우려하는 것은 이제 학기가 시작되면 단체생활을 해야되고. 이곳은 텃세 심한 백인거주 지역입니다. 아무리 선생님께서 공정하게 아이들을 돌봐주신다 하지만, 계속되는 아이의 과잉행동을 얼마동안이나 친절하게 받아들여주실지. 오전 9시에 시작해서 오후 3시까지 계속되는 학교 생활에서 피곤하면 아이의 행동이 더 두드러질텐데. 선생님들한테 혼이나서 마음 약한 아이 상처나 받지 않을까하는 점입니다.
자료를 검색한 후 부모의 칭찬이 으뜸이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화를 내지않고 칭찬을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잘 한 일에 보상으로 장난감도 사주고. 정말 아이가 조금씩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최민희 선생님,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어른이 되어 사회성도 많이 결여되고 친구 사귀기도 힘들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물론 과잉행동에 따른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겠지요. 걱정입니다.
혹시 경험이 있으신 어머님들의 말씀도 듣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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