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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여기는 LA...지수연수엄마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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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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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yacc(김영미(지수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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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10-09 오전 5: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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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158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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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 회전_STA42425.JPG[693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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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정말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요.
다들 잘 지내셨나요?
지수, 연수엄마 김영미입니다.
저를 기억하시는 분도 계실테고,,,
아니면 갑자기 뜬금없이 웬 미국?하면서 으아해하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지수(남자아이)는 얼마전 만6살 생일이 지났고요,,
둘째 연수는 세돌 생일이 지났습니다.
다시 지수, 연수에 관한 얘기를 길게 적자니 좀,,생뚱맞아서요..ㅎㅎ
간략히..
지수는 아토피가 굉장히 굉장히 심했었는데,,자연요법(깨끗한 먹거리, 냉온욕, 풍욕,,등)으로 완치가 되었지요.
자연요법으로 아토피가 완치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웬만한 감기나 중이염도 겨자찜질과 관장, 죽염, 감잎차로 잘 이겨왔고,,그덕분인지 잘 아프지 않고 컸답니다.
일주일전 학교에서 감기가 돌았는지 기침을 컹컹하면서 37,8도 정도의 미열이 있었지요.
2월말에 미국에 왔으니,,아주 오랜만에 앓아본거랍니다.
지수 저도 불편했는지,,저더러 죽염달라,,감잎차 달라,,푹 쉬고 하니,,
하루, 이틀만에 열 떨어지고 컨디션 회복했답니다.
여름이 긴 이곳 캘리포니아에서,,지수는 여름 내내 저희 집 아파트내 수영장에서 살다시피하고,,비치도 일주일에 한번씩 내내 다녔는데도,,
감기 한번 걸리지 않았답니다.
학교갔다 돌아와 시원한 산야초 한잔 마시고,,된장찌게랑 김치에다 밥 차려주면 너무나도 행복해하는 아이죠. ^^
여자아이 둘째 연수는 오빠한테 옮았는지 뒤이어 기침을 하더라구요.
지난 토요일(한국에서는 아마 일요일일껍니다..), 근처 공원에서 축제한다길래 낮잠도 안재우고 놀러갔었는데,,그때 피곤이 겹쳤는지 열이 오르기 시작하더군요.
37.9도
그날 밤에 기침한다고 잠을 뒤척이더니,,담날 낮잠도 재대로 못자고,,
열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하더군요.
지수랑 골프연습하고 집에 와보니 남편이 불덩이같은 연수를 안고 있었답니다.
39.5도
일단 생수관장액부터 만들었지요.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서 가져왔던 관장기를 처음 꺼내썼답니다.
마그밀은 없어서,,볶은 소금에 생수 미지근히 데웠지요.
누워있는 연수옆에서 지수가 손을 잡아주며 얘기하더군요.
"연수야...오빠도 한국에 있었을때 관장 해봤어.. 관장해서 찌꺼기를 빼내야 하니깐,,조금만 참어.. 오빠가 이렇게 손잡아주면 괜찮을꺼야..."
^^
그러고보니 연수는 아프기 시작한 토요일도 일요일도 변을 보지 못했답니다.
관장하고 나서 바로 응가를 했지요.
한시간 간격으로 계속 체온을 쟀는데 약간 떨어지는 듯 하다가 계속 38도 19도를 넘나들더군요.
물론 사이사이 죽염, 감잎차, 산야초를 수시로 먹였지요.
저도 아이들한테 옮았는지 콧물, 기침(다행히 열은 없었음),,
컨디션도 안좋은데 아이들 돌보려니 많이 힘들더군요.
지수는 관장시키고 찜질해주고 하면 금방 떨어졌는데,,
연수는 그렇지 않아 좀 안절부절했답니다.
가만히 있으면 뭐하겠냐 싶어 수수팥떡 싸이트 들어가 풍욕씨디 틀어놓고 풍욕을 시켰답니다.
연속 두번 하고 30분 쉬고,,남편이 두셋트 해주고,,30분 쉬고 나머지 두번 제가 시키고 마지막으로 체온 재고(37.9도로 제법 열이 떨어졌음) 잠자리에 들었지요.
그러다 새벽 2시 넘어 제가 잠깐 깨었는데 그때 연수 손발을 만져보니 너나 따뜻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키 39도의 고열일때는 손발이 찬데,,풍욕을 시켜서인지 그리 따뜻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마도 만져보니 열이 식었고요...
ㅎㅎ 너무나 기쁜 맘에 다시 잠을 자려니 잘 오질 않더군요.ㅋㅋ
아침에 일어나 다시 감잎차, 산야초, 죽염 먹이기를 했고요,,
어제 저녁은 굶기고 재웠는데,, 아침에 배고픈지 자꾸 뭐 달라고 보채서 흰밥 푹 끓여서 김칫국물이랑 먹였습니다.
지금 연수는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미국시간..10월 8일 낮 12시 20분)
아마도 내일쯤이면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올 것 같네요~!
지수, 연수 아팠던 이야기로 시작했더니 서두가 굉장히 길어졌네요.
지수, 연수는 이곳 LA에서 너무나 건강히 즐겁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떠나오기전 많은 사람들이 먹거리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요,,
저희집에서 코리아타운이 20분 거리로 가까이 거리여서요,,1주일에 한번은 친구랑 가서 장을 본답니다. 유기농 쌀을 비롯해,,유기농두부, 특히나,,한국 유기농매장서 사먹던 보리라면,감자라면도 있더라구요.ㅋㅋ
또한 저희 집에서 걸어서 미국마켓이 하나 있는데 유기농제품을 많이 파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웬만한 과일, 채소,,가공식품은 한국에서보다는 오히려 아주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골라먹는 재미도 있네요.
유기농설탕, 유기농올리브오일, 계란, 아이스크림은 정말 3분의 1가격으로 무지 싸답니다.
지수는 학교 수업 이외에도 체스, 태권도, 락스타(밴드부,,비슷한 것,,), 우드워킹,,등 다양한 과외활동도 하고 있어,,하루하루가 잼있나봅니다.
집에 있는 날이면 가까운 공원 가서 농구도 하고, 스쿠터도 타고,,골프도 하고,,
연수도 지난 주부터 프리스쿨에 다니기 시작했고요,,
완전 영어 잘하는 오빠에 비하면 아직 느린 편이지만,,뭐 전혀 걱정 안하고 있답니다.
지수는 아침은 집에서 꼭 먹고 가고요,,점심은 학교매점에서 사먹을 수도 있지만,,제가 꼭 도시락을 싸주고 있고요.
친구 생일날이나 가끔 외식중에 먹는 피자나 일반 음식도 잘 먹고,,별탈없이 지내고 있고요,,
코리아타운이 가까이 있다보니 한국배추며 무우며,,,원하는 건 다 살 수 있네요.
배추김치, 얼갈이김치 2주에 한번 직접 담아서 먹고 있고요,,
밑반찬도 이것저것 해먹고 있답니다.
아이들 생일이나 친구 선물로 가끔 떡케이크을 만드는데요,,
여기서 사귄 미국친구들은 너무나도 떡케이크을 좋아하네요. ^^
내일은 김치 만드는 것 배우고 싶다고 해서 같이 코리아타운 가서 장을 보기로 했답니다.
지수는 생후 6개월 즈음해 자연요법 시작해서 심한 명현 겪고,,좋아지고,,다지기 2년 뒤에는 정말이지 너무 건강히 잘 지내고 있어요.
저랑 신랑도 별탈없이 잘 지내고 있고요..
사실 자주 수수팥떡 싸이트에 들어오는데,,맘 먹고 글 적기가 쉽지 않았답니다.
연수 아프면서,,풍욕 시키면서,,옛날 수수팥떡 엄마들도 생각나고,모임도 생각나고,,이리저리 해서..이렇게 소식을 올리게 되네요..
여기서 만난 아이들 중에서 아토피 아이들이 꽤 있답니다.
지수 경험담 잠깐 얘기해주고 수수팥떡 주소 알려주고 꼭 한번 들러보라고 말합니다.^^
초보엄마들,,,힘내시고요,,
선배엄마들도 가끔 들르셔서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그래도 가끔 소식 올려주시고요,, 좋아진 엄마들도 좋아졌다고 그냥 혼자만 즐거워하지 마시고 여기 오셔서 아이들 근황도,,,자신들의 이야기도 많이 올려주셨으면 해요..
저도 자주 들러서 소식 전하겠습니다. ^^;;
모쪼록 모두 건강하시고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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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효심(2007-10-12):
연락도 드리지 못하고 가끔 지수네 생각했더랬습니다. 미국에 가 계시는군요. 보고 싶네요. 
- 손효심(2007-10-12):
다시 한국 오시는겁니까? 아님 미국에서 오래 사시는겁니까?
- 김영미(지수맘)(2007-10-20):
2009년 봄쯤에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규빈이,,둘째 아이 모두 잘 크고 있죠?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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