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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오랫만에 글 올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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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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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01(표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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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08-31 오후 1:2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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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85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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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씨가 선선해지니 풍욕할 때 아주 좋네요.
원준이가 많이 좋아져서 이 방에 가끔 와서 글만 읽고 가고 있어요
이제 어린이집 다닌지도 한 달이 되어가고, 적응도 잘 해서 너무 기쁘답니다.
다행히 어린이집에 원준이 아토피 인거 말씀 드리고 음식이며 과자 조심하고 있구요. 어린이집이 유기농은 아니지만 음식도 신경쓰시고, 간식도 거의 만들어 먹이시는 거라 맘이 놓인답니다. 그리고 친구 딸이 동갑인데 같이 다녀요. 근데 그 아이도 아토피인데 특히 과장, 빵을 먹으면 바로 반응이 와서 그 아이는 아직 만 세 살도 안된게 과자, 사탕, 빵 먹으면 아야 한다고 안 먹는답니다. 덤으로 울 원준이가 먹고 싶어하면 아야한다고 못 먹게 말린데요. 어리지만 본인이 아프니까 친구 딸보면 어릴수록 더 알아듣게 이야기 하면 음식조절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어쩌나 다른 아이들이 쥬스라도 먹으면 둘은 우유 먹고 있어요.(다행히 우유는 괜찮네요)
이번 여름 단식 캠프에 신랑이랑 같이 참석했는데요
원준이가 어려서 같이 못 같것이 좀 아쉽긴 했지만 3년후에 원준이 데리고 같이 참석하기로 했어요.
신랑이 제가 자연건강법 이야기 할 때는 그냥 건성인 반응을 보였는데 직접 강의 듣고 몸으로 느끼고 많이 바뀌었네요.
단식도 아주 부정적이었는데(저한테 끌려 갔거든요)
먼저 원준이 데리고 같이 오자는 이야기도 하구요.
단식전에는 원준이가 28개월이긴 하지만 풍욕 못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단식 후에 신랑이랑 저랑 같이 풍욕을 하니까 자기도 한다고 흉내는 내고 있어요
요즘은 잠든 후에 제가 풍욕하면 2번씩 시켜주고요
그래서 그런지 자꾸만 사타구니, 허벅지등을 막 긁어요.
도돌이가 난거나 그런건 아닌데 자다가 새벽에 깨서 이제 말이 되니까 “아프다” 이러면서 운답니다.
전에는 죽염수 발라주는거 좋아했는데 지금은 아주 죽염수만 바르면 자지러지게 우네요
오늘 새벽에도 깨서 계속 긁기에 전에는 포화죽염수를 직접 발랐었는데 하도 울어서 어제는 희석해서 발라줬어요. 그래서 울고 불고... 암튼 한 30분 긁다가 잠들었네요. 전에 자기 전에 조금씩 긁기는 했어도 이정도는 아니었거든요.
뭐 이것도 명현인지....
제가 첨 풍욕때 명현을 겪어봐서리...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이로 인해 시작한 자연건강법, 제가 아프고 난 후에는 조금더, 그리고 단식 후에는 한단계 더 수준이 놓아졌어요.
이제 3년째인데 이제야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첨에는 완벽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자책했었는데,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실천 하는 것에 만족하면서 오랫동안 하려구요
먹는 것에서 시작해서(첨에는 다 생협 이용 못했어요.), 지금은 세제, 식기등 생활 전반으로 좋은 것만 하려구요. 근데 그게 쉽지는 않네요. 욕실에 핀 곰팡이 없애는데 락스 안 쓰려니 방법을 알아놓기는 했는데 내일 해봐야 겠어요.
첨에 신라영 총무님이 힘들때 아토피 강의 한번씩 듣고 가면 힘이 난다고 하셨는데 요즘 그말 실감해요.
2005년 8월에 첨 아토피 강의 듣고 시작해서, 올해 단식하고 나니 이제 조금 자연건강법을 알 것 같아요.
이방의 모든 엄마들 힘 내시구요 조금씩 실천하다 보면 좋은 날 올겁니다.
저도 새벽에 깨서 아이 가려워 하면 힘들긴 하지만
예전에 진물 나고 벌겋던 아이가 긁어도 아무렇지 않은 피부로 변한거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토피가 없었다면 저도 아무렇지 않게 과자, 아이스크림, 인스턴트 먹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안 된게 너무 감사하구요.
원준이는 야채 위주로 먹여서 지금 고기도 먹지만 야채를 아주 잘 먹어요
어린이집가서 선생님들이 많이 놀라시더라구요. 이렇게 야채 먹는 아이 못 봤다구요.
그럼 담에 또 글 올리겠습니다.
추신 : 제글 검색하시면 전에 원준이 비교사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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