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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이제 방을 옮겼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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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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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yum(차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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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07-23 오후 8:4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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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685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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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가 이제 십개월이 차 갑니다.
백일정도부터 여길 들락거렸으니
벌써 6개월이 됐네요^^
아직 모유먹이고 음식조심하고
냉온욕 시키고 있는데
제가 다시 일을 하고 있어서
풍욕이랑 녹즙이랑 감잎차는 먹이기는 거의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이채는 아직도 조금 좋아지는 듯 하다가
다시 나빠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요즘도 밤마다 거의 한두시간 간격으로 깨서 소리를 지르는 통에
온 동네에 미안할 지경이지만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위하고 있습니다.
지난밤에도 잠을 거의 설치고
요즘 걷기연습에 재미를 붙였는지
계속 일어나서 발띄기연습을 하며 좋아하더니
벌써 잠이들었습니다. 피곤했나봐요..
왠일로 얼굴도 안비비고 자주어서
저도 이렇게 글도 올릴 수 있게 됐네요..
요즘은 날이 더워서 짧은 옷을입혀 놓으니
틈만나면 다리고 팔이고 긁어대서 진땀을 빼요.
그나마 위로가 되는건 금새 나빠지기는 하지만
붉은기가 가라앉고 부분적으로 흰피부가 올라올때도 있다는 것..
전처럼 슬쩍만 문질러도 피가나고 진물이 흐르지는 않는다는것..
낮에는 잘 먹고 잘놀고 다른아이들 보다 더디지만 잘 자라고 있다는것...
^^ 이렇게 쓰다보니 감사할 일이 많았네요...호호
이제 제가 일하는 시간이 더 많아질 것 같아서
모유를 줄여야 할 것 같은데 고민이예요.
낮에 안물리니 양이 자꾸 줄고 밖에서 제 음식단속해서 먹기가 너무 힘들어서요..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 좋겠지만 부지런 하지도 못하고.. 짜가지고 다닐 상황도 안되서요..
젖병은 절대 안 빨고 오곡가루를 먹여봐도 너무 싫어하네요.
콩알러지가 있어서 두유도 안되고,
아직 생우유도 좀 이른것 같고...
산양유같은걸 먹이면 괜찮을까 싶기도 한데
산양유 요구르트같은건 어떤가요?
그래도 아침이랑 저녁때는 모유 계속 먹이고 싶은데
제가 사먹는 음식으로 먹더라도 모유를 먹이는게 더 좋은건지...
자주는 아니지만 글 쓸때마다 느끼는 건데요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막상 글로 정리하다 보면 감사할 일이 참 많다는게
다시 시작 할 힘을 주는 것 같아요.
내일부터 또 힘내서 그동안 소홀했던 것들
잘 챙겨볼께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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