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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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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아이를 위한게 아니었던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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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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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kk(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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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05-07 오전 11:3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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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006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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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2개월때부터 아토피가 시작되서 지금 아이가 14개월입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공부 많이 했다고 하면서도 아이를 위해서 해준게
없구요..그동안 내가 했던건 오히려 아이를 위한게 아니었나 싶어요
아이가 진물이 나면 죽염수 감잎차 해주고 좋다는 로션 발라주고
좋다는 보조식품 먹이고...그게 다에요
아이가 좀 크면서는 사과하고 고구마 유기농 매장에서 구입해서 주고
쌀죽을 써서 먹였는데 아이가 아토피가 심해지는 바람에 멈추게되고
그뒤론 분유에만 의존했어요
지금 먹이고 있는 분유엔 반응이 없어서 계속 먹였죠
아이가 이만큼 컸다는걸 못느꼈어요
무작정 아토피에 안좋다는 음식은 무조건 피하고 뭐든지 조금만 아이에게 반응이 보이면 멈춰버리고...
아이가 아파서 2주정도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안그래도 살이 없는 애가 살이 더 빠져서 의사가 그러더군요
소고기 먹이라고...아토피에 안좋잖아여 해더니..먹여보고 반응이
심하면 멈추더라도 먹이라구요
고기를 먹여야 아이가 살이 좀 붙는다구요
얼마전엔 동생이 아이에게 바나나를 주는데 저는 다른쪽에 있었거든요
아이가 저를 한번 쳐다보더니 정신없이 먹더래요
마치 엄마 오기전에 다 먹을것처럼요
몰랐어요...평상시에 아이가 뭐 먹을려고 할때 제가 안돼 하면 아이가
고개를 돌려버리거든요 그래서 전 대견해서 좋아하기만 했었는데 이
어린 녀석이 그게 아니었나봐요
병원에서 퇴원한뒤로 너무 먹는양이 늘었어요
분유도 200 먹던애가 260은 먹어야 괜찮고 안그럼 난리에요
고구마 한개를 손에 쥐고 그냥 다 먹고 사과 반개를 금방 먹구...
정말이지 난 그동안 뭘한건지
아이를 위해서 이것저것 한다고 했는데 한게 아무것도 없는것 같아요
직장 다니면서 거의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거나 마찬가지라 이것저것
한다고하면서도 안되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제 하나씩 그냥 먹여볼려구요
먹이고 반응 일어나면 멈추고 심해지면 병원 도움을 받더라두요
과일도 아토피에 반응없다는 사과만 먹였었는데 ㅎㅎ
이젠 바나나도 먹여보고 현미죽도 밥처럼 해서 그냥 먹여보고 콩으로
두유도 만들어서 그냥 먹이고 이것저것 해야겠는데
맘처럼 잘 안되요
이젠 밥도 곧잘 받아먹는데...이맘때 애들 반찬은 뭘 해줘야하는건지
정말 고민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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