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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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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아토피 뉴스에서 퍼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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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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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hbyb(설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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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6-12-02 오후 9:4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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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311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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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을 다시 차리자 1,2/ 김수현 지음/중앙생활사::) 아이들이 아파하고 있다. 아토피, 감기를 달고 사는 허약 체질, 집중력 저하, 신경질적인 아이도 늘고 있다. 이런 아이들에게 유 기농만을 골라 먹인다고 해서 건강해지거나 행복해지는 것은 아 니다. 음식은 단순히 영양을 보충하는 의미만 가지는 것은 아니 기 때문이다. 성장기 아이들이 먹는 음식은 이후 평생 먹고 살아 갈 음식을 훈련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자, 음식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사람과 자연이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 중 요한 문제다. 아이 뿐 아니다. 성인들에게도 음식을 먹는다는 것 은 자신의 생명을 돌보는 것이자, 사회적, 문화적, 때로는 정치 적 선택과 관련된 것이기도 하다.
식생활 전문 약국을 운영하며 바른 식생활 운동을 펼쳐온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히 내 한 몸이나 내 가족만의 보신을 위해 자연 식이나 채식, 또는 웰빙식을 해야한다고 권하지는 않는다. 모든 생명은 홀로 설 수 없으며 다른 생명과 더불어야만 자신의 생명 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생명의 근원이 되는 밥과 우 리 몸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촉구한다.
밥이 가장 중요하다, 썩지 않는 밀가루가 이상하다, 콩을 밭에서 나는 고기라 부르지 말라(고기보다 훨씬 낫다), 포테이토칩은 감자가 아니다(감자칩은 감자의 영양소가 대부분 파괴되고 열량 만 4~7배 늘어난다), 영양을 먹어치우는 대형 냉장고, 수입 오렌 지에 밀려나는 제주도 귤, 학교 급식 이대로는 안된다 등의 목차 로 구성된 책의 내용도 나만 잘 먹고 잘 살자는 상업적, 보신적인 웰빙과는 거리가 있다. 다분히 사회적이고 정치적이다. 음식에 대해 생각할 때 먼저 사람과 삶, 사회와 환경 전체에 대한 이해 부터 갖출 필요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먹을거리와 건 강도 사람과 삶과 자연과 사회 문제의 연장선상에서 설명한다.
저자는 무엇보다 먹을거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한 뒤에나 가능한 차선의 과제도, 잘 사는 사람들만 이 가질 수 있는 사치스러운 문제도 아니라고 강조한다. 책에 따 르면 생명이 숨쉬는 좋은 밥상은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 수 있 으나, 잘못된 밥상은 온갖 질병을 불러온다. 흰쌀밥은 과식과 당 뇨병을, 대부분 수입품인 밀가루는 소화장애와 각종 알르레기를, 육식은 온갖 대사기능 이상과 알르레기성 질환을, 식용유는 염 증을 유발한다. 밥 하나로 아이와 남편과 여성의 삶이 달라진다.
바르고 건강한 식생활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은 삶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중요 과제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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