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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엄마가 방향잡기 나름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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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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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her(최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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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10-14 오전 9:3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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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468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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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을 못 빨게 하면
아가가 자다가 입으로 젖꼭지 빠는 시늉을 하는데
그걸 바라보는 엄마마음도
그리 편치는 않아요.
제 경우는 둘째를 42개월까지 젖 먹였고
밤중수유도 아이가 원하는대로 하게 내버려두었는데
두돌 지나면서는 그냥 자다가 몇번 젖을 쪽쪽 빨다가 자곤하더라구요.
그정도 되면 젖을 먹는게 의미있다기 보다는
젖을 빨면서 정서적 위한을 얻고 관성에 따른 것이라
스스로 서서히 젖을 떼어가는 과정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치아관리만 잘 할 수 있다면
저는 젖은 아이 스스로 끊어가는게 좋을 것 같고
대신 돌 지나면 밥과 반찬으로
영양을 충분히 섭취시키도록 애써야한답니다.
다양한 먹을거리를 먹어보면서 아이는
젖보다 맛있는 것이 세상에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젖은 습관적으로 혹은 정서적 이유로 만지고 빨게 되는 것
같았어요.
혹시 밤중수유를 끊겠다고 결심하시게 되면
그땐 단호해야 합니다.
한 3일 아가가 울더라도
단호하게 끊어야지 맘 약해져 한번 물려주지 하면
못 끊죠. 게다가 엄마가 확실한 태도를 보여주지 않으면
아이는 혼돈스러워지고
결국은 때쓰면 다 된다는 식의 태도를 익히게 됩니다.
어쨋든 저는
아이 먹을거리를 폭력적인 방식으로 끊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어머니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내가 아주 좋아하는 음식을 내일 부터
누군가 강제로 못먹게 한다고.
젖떼는 과정을 순하게 겪는 것은
아이에게 여러가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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