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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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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제주도에서 정겨운 사람을 만나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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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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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yacc(김영미(지수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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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6-04-10 오후 1:5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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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15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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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 js0031.jpg[454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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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동안 경기도지역엔 황사가 무지 심했다던데,,,제주도는 넘 청명한 초여름 날씨였답니다.
바다구경도 많이 했고요,,,지수는 수영복 왜 안가져왔냐고,,금방이라도 물에 뛰어들 것만 같았답니다.
아쉬운대로 팔다리 걷어부치고 모래사장에서 한참을 놀았죠.
밀려왔다 가는 파도를 따라 발자국을 찍어보기도 하고, 먼 바다를 향해 맘껏 소리도 질러보았답니다.
7일 둘쨋날은 신랑이 하루종일 세미나 참석하는 바람에, 제가 아이 둘 데리고 운전하며 돌아다녔었죠.
함덕해수욕장에서 놀다가, 미천굴에 들러 구경하고, 근처 삼달리에 사시는 이현미님댁에 방문했었답니다.
이현미님은 제주지역모임방을 운영하시는 세아이의 어머니더군요.
12살 제일 큰 아이는 만나지 못했고요, 8살난 어진이와 9개월의 어린공주 사겸이를 보았답니다.
어진이는 저희들이 온다는 얘기에 집앞까지 나와 반겨주더군요. 긴머리를 따고 있어서 처음에는 여자아이인줄로만 알았는데,, 이현미님께서 얘기해주셔서 제대로 알게 되었고요,,, 지수랑 저는 잠깐 깜짝 놀랐었답니다. ㅎㅎ
낯을 가리지 않는 지수는 어진이 형이랑 금방 어울려 잘 놀더군요.
사겸이는 엄마 품에 꼭 안겨 저를 보며 환하게 웃어주었답니다.
사겸이는 아토피로 많이 고생했었다고,,,아직도 얼굴과 몸에 딱지가 더덕하지만 제 눈에는 딱지가 아물어져가고 있고,,좋아지는 선상에 있는 것처럼 보여졌답니다.
성의껏 차려주신 찐감자와 직접 농장에서 따신 잡감(한라봉의 일종??)을 내오셨답니다. 갈때는 저희를 위해 잡감을 한아름 따다 챙겨주시고요,,여행내내 조금씩 맛있게 먹었답니다. ^^
지수는 오늘 아침에도 어진이형이 잡감을 따준 얘기를 하더군요.
지수아빠랑 호텔에서 만나는 시간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고 떠나왔답니다. 이현미님의 다소곳하고 푸근한 모습과 마음이 내내 제 마음에 담겨있을 것 같네요.
8일 셋째날은, 이현미님의 소개로 '자연건강생태학교'(벌거벗은 공화국)를 운영하시는 김윤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가기 전에는 그냥 일반 다른 체험농장과 비슷할꺼라고 덤덤(?)하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로 귀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네요.
긴 머리에, 긴 수염, 큰 목소리, 긴 장화를 신으신 그분.(지수는 자꾸 아저씨가 말할 때마다 침이 튀긴다며 중얼대더군요..ㅋㅋㅋㅋ)
김윤수님과의 많은 대화속에 여러가지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네요.
-진정한 웰빙이란 무엇인지,,,이제는 웰빙이 아닌 자연과 환경을 함께 생각해야 하는 로하스적인 사고가 중요하다는 것을,,,
-니시의학? 자연건강법?
-깨끗한 먹거리가 무엇일까,,, 진짜 유기농? 가짜 유기농?
-생협의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
-자연순환적인 농법,,,
미생물과 미나리 등의 화초를 이용한 자연정화조, 금붕어와 잉어들이 한가득 살고 있는 조그마한 연못, 지독한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던 닭장과 자연순환적 농법을 키워진 많은 채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으로 들어와 직접 이 농장에서 키워진 채소와 계란을 쌈장과 김치에 얹어 먹었네요.
보통 삶은 계란은 소금에 찍어먹잖아요... 그런데 쌈장과 김치를 얹어 먹으니 정말 또다른 색다른 맛이 나더군요.. 지수도 연수도,,,아니 저까지,,,한사람당 너다섯개의 계란을 홀딱 먹었나봅니다. ^^
(너다섯개의 계란을 먹은 지수가 끄떡 없는 걸 보면 정말이지 지수가 나았다는 걸 또다시 실감하게 되네요.)
가기 전 채소밭에 가서 무우랑 양배추, 여러가지 채소를 한상자 가득 담아주시고, 도리어 좋은 사람을 만나서 감사하다고 몇번을 얘기하시던 김윤수님.
제주도가 왜이리 멀까요? 비행기값은 왜이리 비쌀까요?
또 언제 제주도에 갈 수 있을지,,,
이곳에서라도 자주 뵈오길 바랄 뿐이랍니다.
(참, 벌거벗은 공화국은 얼마 뒤에 홈페이지가 개설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지수, 연수는 별탈없이 잘 다녀왔고요,,
가족여행을 추진해준 지수아빠에게 감사하고요,,
제주도의 싱그러운 햇살과 바다내음,,, 사진으로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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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소영(승우맘)(2006-04-10):
좋겠다. 그렇게 놀러 다니고..부럽당.. 
- 이현미(2006-04-11):
김영미님과의 만남으로 저 또한 좋은 활력소가 되었답니다. 열심히 즐겁게 모임도 가져야겠어요.
- 김영미(지수맘)(2006-04-11):
소영언니도 둘째 낳기 전에 가족끼리 어디 함 다녀와요~ 출산일은 5월이라 하셨죠? 세월 정말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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