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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모르는 것 투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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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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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hot01(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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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6-03-12 오후 3:26: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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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57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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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만 11개월이고요, 건아토피입니다.
9개월까지는 이유식에 고기도 넣어 먹이고 했는데,
(7개월쯤 아토피 시작됐지만, 볼이랑 턱이 빨갛게 트는 정도라 보습만 잘해주면 괜찮았어요. 보습은 아토피 로션 썼고요, 분유나 유아치즈 등 유제품에만 반응있고 먹는 건 별다른 반응 있는 건 없었어요.)
10개월쯤부터 아토피 부위가 넓어져서 고기는 안 먹이고 있습니다.
이때쯤부터 한번씩 발진이 돋고요, 첨에 발진이 생길 때는 얼굴 전체랑 귀/목 뒤였는데, 요즘 들어서는 몸 전체에 한번씩 도돌이가 올라옵니다.
전체적으로 아토피가 심하지는 않지만, 암튼 도돌이가 생기기 시작했고, 그 부위가 넓어요.
첨에 가벼운 아토피 증세라고 할땐 아토피가 하기도 좀 그럴 정도로 미약했는데요...
먹이는 거 일단 조심하고, 보습도 열심히 했는데...
도돌이가 올라왔다 사라진다든지, 발생 부위가 넓어진다든지... 하는 식으로 아토피가 조금씩 심해지는 것 같아요.
예전엔 간지러워 하지도 않았는데 요샌 얼굴도 자주 비비고, 귀 뒤나 목 부위는 손으로 긁기도 해요.
소아과 의사는 이 정도면 돌 지나면 없어질 거라고 하지만... 의사 눈에는 안 보이는 미약한 차이가 엄마한테는 보이니까요.(의사가 건성보는 것 같아요)
암튼 대충 아이 상태는 이렇습니다.
감잎차유제 사용하기 시작한지 한달 다되 가고요, 풍욕은 아직 어려서 돌 지나면 시작하려고요. 냉온욕도요.
일단 자연식이랑 감잎차유제 사용하고있는데요,
근데 감잎차유제가요 보습 지속 시간이 넘 짧은 거 같아요. 우리 아기가 워낙 건성이라서 그런지... 첨엔 얼굴 아토피 부위만 푸석했는데 요샌 온몸이 정말 마른 풀잎 같아요. 수시로 감유제 발라줘도 금새 마르는 것이..얼굴도 그렇고요... 그래서 한번씩 아토피 로션도 발라주면 보습이 좀 지속되는 것 같고...
질문1.감잎차유제 만들때요, 올리브유랑 감잎차 비율을 반드시 지켜야 하나요? 혹시 올리브유를 좀더 넣으면 보습력이 더해질까 싶어서요.
질문2.로션이랑 병행 사용해도 될까요? 감유제를 자주자주 발라주고, 한번식 로션 발라주는 식으로요. 역시니 보습 유지 때문에...
질문3.각질에 대해서.
며칠전에 2박3일로 휴양림 다녀왔거든요. 거기 있는 동안 정말 열심히 나다녔어요. 계속 숲속 산책하고 바닷가도 가고... 그랬더니 너무 하얗고 야들야들 여리기만 하던 우리 아기 피부가 노릇하게 그을리고 또 좀 단단해졌어요. 휴양림 있는동안 감유제 열심히 발라줬고요. 피부가 좀 강해진 것 같던데, 그러고 나서 집에 돌아와보니 각질이 없어졌더라고요. 좋은 공기/바람 덕인지 감유제 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집에 있을땐 감유제 암만 열심히, 많이 발라줘도 각질이 없어지지 않았거든요.
집에 있다보면 다시 생길지...
각질은 보습의 문제인가요? 아님 피부가 약해서 그런가요?
질문4.원인을 알 수가 없어요.
아토피 아기들은 환경변화에 심하게 민감한가요?
집에 계속 있으면 좀 관리가 되는데, 어디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면 몸 전체로 발진이 올라와요.
명절때 고향내려가서 보름 정도 지내다 오거나, 친정 가서 며칠 지내다 오거나, 이번 휴양림 다녀오고 나서도... 숲에서는 피부 좋았는데 집에오니 발진이...
집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환기 열심히 하는데... 집이 새집처럼 깨끗하긴 하지만 4년된 아파트라서 새집문제는 아닌 거 같고...(근데 무지 건조해서 가습기 열심히 틉니다)
도대체 어떤 요인이 아이 발진을 일으키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새로운 걸 먹어서도 아니고, 보습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아.... 알 수 없는 것 투성이입니다.
저는요, 아토피가 별거 아닌 줄 알았거든요. 아기가 볼이랑 턱만 좀 빨갛고 건조해서....열심히 로션만 발라주면 돌 지나면 없어지는 건 줄 알았거든요...소아과 의사도 글케 말하니까...별거 아니라고...또 계절탓도 있어서 겨울 지나면 괜찮아질 수도 있다 그라고...
그래서 아토피 별로 신경 안 썼는데....
지금 봄 다됐는데 오히려 조금씩 심해지는 거 같아서 이젠 딱 봐도 아토피 같아요. 보습만으로 뭔가 부족한 거 같고...아기가 피부도 참 약한 거 같고...
좀 걱정돼서 해맑은...책을 사서 봤는데 보는 동안 심장이 너무 뛰고 손도 떨렸어요. 우리 아기도 심한 아토피가 되면 어떡하나 더 겁나고...자연건강법도...어려워 보이고...책 읽은지 한달 다되가는데도...어째야 될지 모르겠어요. 정확한 원인을 몰라도 자연건강법만 열심히 하면 되는 건지...갈피 못 잡는 제가 바보 같아서 아기한테 미안해요.
날이 따뜻해지고 있어서 곧 풍욕/냉온욕도 시작해 보렵니다. 아직 어리긴 하지만 돌도 다 되가니...
이번에 산에서 있다 와보니 피부를 튼튼하게 만드는게 중요하다는 걸 확실히 느꼈어요.
아....궁금한게 많았는데 뭐라고 횡설수설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떠들다보니 마음이 좀 정리가 돼서 기분이 나아졌어요. 무척 우울했거든요... 자주 와서 다른 분들 이야기도 보고 힘 얻겠습니다.
풍욕/냉온욕 해보고 다시 글 올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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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미(2006-03-12):
저희 아이도 감유로는 보습이 안되서 엽유를 바르고 잇는데,,꽤 오래가요..번거롭긴 해도 효과는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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