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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진드기 알레르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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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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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angela(홍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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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6-02-26 오전 12:48: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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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03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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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우 엄마입니다. 작년 4월에 울면서 글을 올리고(3947번) 오랫만에 다시 씁니다.
이제 자연요법을 한 지 3년이 되어 가는데 건우는 아직도 괴롭습니다. 손바닥은 주부 습진처럼 벗겨지고 마디부분은 실금처럼 갈라져 피가 맺히고 심한 부분은 속살이 보입니다. 발바닥도 벗겨지고 허옇게 일어나 조금만 마찰이 있어도 갈라집니다. 다리오금은 마른 메주마냥 트고 피가 맺혀 있습니다. 몸 여기저기에 동그스름하게 빨갛게 부풀고 진물이 맺혀 있구요. 물론 전보다 좀 좋아지긴 했죠. 하지만 우리가 쏟는 정성에 비하면 정말 효과가 더디고 더 나아지긴 하는 것인지 자신이 없습니다.
며칠 전에는 아주대학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다시 했어요. 하도 답답해서요. 알레르기 수치는 100 이상이면 측정이 안된다는데 건우는 진드기 알레르기 수치가 100 이예요. 그 이상인지도 모르죠. 달걀, 견과류, 깨에도 좀 있구요.
의사가 진드기 알레르기로 인한 아토피라면서 스테로이드제를 안쓰면 평생 치료할 수가 없다더군요.
"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더라도 면역력이 향상되면 상태가 완화될 수 있지 않을까요?"
라고 물었더니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단언하더라구요. 더 이상 원론적인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아 그만 뒀죠. 돌아오는 길은 말할 수 없이 우울했어요. 무책임하게 말을 내뱉는 의사한테 화가 나기도 하구요.
건우는 제가 관찰하기론 음식에는 민감하지 않는데, 깨에도 알레르기가 있다하니 저녁마다 어른 수저로 한 숟갈씩 갈아 먹이는 검정깨도 이제 그만 둬야 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어제는 건우가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건 실수"라는 말을 하여 가슴이 아팠습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하려고 노력하고, 희망을 주는 말을 많이 하여 건우도 수긍하는데 너무 괴로우면 순간순간 비관적인 말을 내뱉어 저를 슬프게 합니다.
올해는 어떻든 체감할 수 있는 정도로 차도가 있어 희망을 가질 수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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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희(2006-02-26):
그런데요..저는 과학적이 근거는 아니지만 알러지검사를 하는 전후동안에 무얼먹고 어떤 환경에서 살았느냐에 반응이 높게 나오고 낮게 나오고 하는것 같던데요? 진드기는 
- 설명희(2006-02-26):
일반인들도 다 높게 나오거든요? 그리고 아토피가 심하면 진드기에반응이 당연히 높게 나오지 안겠나요? 저희아이도 돼지고기 고기종류 먹인지 하도 오래 되니까.0%나왔
- 설명희(2006-02-26):
고 콩을 특히 된장을 거의 먹였더니 콩에 높게 나오던데요? 시간이 지나고 다른 환경에서 살면 또 다르게 나올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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