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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에고..정말 난감할 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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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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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daud(신소영(승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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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6-01-26 오후 11:5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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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51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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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마냥 울면서 버팅길때 같아요.
제 아이도 정말 한두시간씩 울고 한 십분에서 십오분
정도 잠을 자고 나서 다시 울곤 했는데..
전 주택에서 사는데 겨울은 그나마 좀 낫더라구요.
문을 다 닫고 있으니 나은데 창문을 활짝 열고 사는 날씨 부터는
정말 주위 사람들한테 죄짓는 것 같은 심정으로 살았지요.
그러면서 제 아이한테 제발 너의 울음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덜 가게 서로 노력하자고 얼마나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달랬는지..
전 그때 밤이 무서웠습니다.
그때 이유가 없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 아인 울음을 통해
자신의 의사 표현을 한 것인데 엄마가 못알아 들으니 아기도
많이 답답했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무엇을 싫어 하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일 같아요.
그리고 그 싫어 하는 것은 엄마가 되도록이면
안하는 것이 좋을거 같구요.
꼭 필요한 일의 경우 세번을 해야 된다면 이유를 말하면서
한번 정도 양보를 받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아토피 이외의 것들에 대해선 잔소리를
금하시고 긁는다고 나무라기 보다는 잘 참아내는
것을 칭찬해 주시면 아이도 조금씩 태도에 변화를
갖게 되더라구요.
전 엄마가 해줄 수 없는 일이 없다는 생각은 버리 셨으면 합니다.
아픈 아이를 옆에서 지켜 봐 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아이한테는
힘이 되는 것이고 힘들어 할때 엄마가 의지가 되어도
큰 힘이 되는데 왜 해줄게 없다고 생각하세요.
아이한테 기본적으로 깨끗한 먹을 거리를 먹이기위해
고민도 많이 하고 아이의 먹고 입고 사는 문제에 대해
엄마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해야 되는데요...
엄마의 역할을 절하 시키지 마시구요.
엄마가 있기에 아이는 그나마 짜증도 부리고
울기도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가려울때 연고 한두번 바른다고 가려움이 없어지지는 않던데..
저는 그럴거면 병원치료를 확실하게 한 일주일 정도 하면서
가려움을 없애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전 아이가 벅벅 긁을 때 마다 제 가슴을 후벼 파는 거 같아서
너무 아파 했지만 아이한테 긁지 못하게도 못하겠더라구요.
다만 조금 상처 덜 남으라고 소독 잘 해주고 손톱 잘
깍아주고 오일 같은 것은 손가락 끝에 발라 놓으면
상처가 덜 나기도 하더라구요.
유제 바르고 나면 바로 막 긁는데 안맞아서 그런지 긁어놓은데 쓰려서 그런지 걱정입니다.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긁다가 조금 있으면 진정되는데(붉어지지는 않구요)그냥 유제 발라주어도 되는 걸까요?
-유제를 바른후에 발진이 생긴다거나 하는 경우는
다른 방법을 찾는 것도 좋을 거 같구요.
바르기 싫은 것을 억지로 바를 경우 아이가 많이 긁을 수도 있어요.
힘든 시기 같아요.
엄마도 지치지 않게 엄마의 건강도 잘 챙겨가면서
아이를 돌봐주세요.
힘내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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