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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황우석 사태를 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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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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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nim(강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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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12-16 오전 12:1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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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42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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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오늘 PD수첩을 보면서 황망함...그 자체네요.
전 황우석교수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세상에 저런 과학자가 있구나...
게다가 책도 많이 읽었나, 어쩜 저렇게
말도 잘하나...
황.빠.였거든요.
그런데 지난번 PD수첩을 보면서
아노미 상태였답니다.
황빠인 저로서는 PD수첩을 믿을 수도 없고,
그동안 사회의 금기와 성역을 깨기위해
노력했던 PD수첩을 안믿을 수도 없고...
다만 황교수의 언행이 상식적이지않다...는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지.켜.보.자. 였지요.
그 와중에 많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황빠로 또는 황까로 편을 갈라 서로 욕하는 사람들.
그리고 많은 대중의 외침.
참, 안타까왔어요.
그런데 오늘 어떤 분의 글이 정곡을 찌르네요.
"골라보는 정보가 주는 피해"
우리는 누구나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의 머리속에만 있다면 괜찮은데
그로 인한 파급효과는 아주 크지요.
눈이 맑아야 될 것 같아요.
단순히 순진한 것이 미덕인 시대는 아니니까요.
해민이가 잠자기전 다리를 주물러주며
제가 말했어요.
엄마가 엄청 존경하는 과학자가 있는데,
그 과학자는 아픈 사람들에게 아주 큰 도움을 주는
실험을 했었다고.
그런데 그것이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왜 거짓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는 거짓말이 제일 싫다고,
한번 거짓말은 힘들지만 반복하다보면 '양치기 목동'처럼
습관이 될 수도 있다고...
해민이가 엄마가 뭔가를 시킬 때 나중에,나중에...하는데
그것도 버릇이 되어 게으른 사람이 될까봐 걱정이라고.
해민이가 이제는 나중에...하지 않겠다네요.^^
(이 와중에도 실리를 찾는 엄마!!)
우리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라도 진실을 보는
밝은 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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