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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폐렴이라고 입원 치료하라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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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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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yoj(정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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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4-18 오전 12:26: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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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04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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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 내리고 읍내(집이 장흥군입니다) 병원에서 많이 나았다고 말했는데
기침이 너무 심해 두 아이 모두 잠을 자지 못할정도여서
일요일에도 진료하는 광주의 아동병원으로 가보았습니다..
작은 아이와 큰 아이 둘다 폐렴이고
작은 아이는 중이염도 심하고 큰 아이는 축농증도 심하다네요..
엑스레이 찍고 작은 아이는 폐 양쪽모두 상태가 심각하니 바로 입원 시키라는데
병실도 없어서 월요일 새벽에 올라가서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되는데로 빨리 입원 시키라구요..
큰 아이도 입원 시키는게 나을테지만 워낙 대기자들이 많으니...
상태가 더 좋지 않은 작은 애부터 입원 시키라구요..
문제는 놀이방도 보낼 수 없고 돌 봐줄 사람도 없고
아이들 아빠는 장기 출장중이고..
결국 두 아이 모두 광주 병원에서 데리고 있어야 될 것 같아요..
일주일 가량 애들 때문에 진이 빠지다 시피 했는데 긴장해서 그런지
임신 32주째인데 저는 아직 까지 괜찮은 것 같아요..
하지만..앞으로도 제 몸이 잘 버텨줄지 의문이고..
잠이 오질 않네요..
우선 감잎차와 결명자차도 챙기고..
겨자가루와 밀가루도 챙겼습니다..
아마 입원하면 링거를 꽂고 있을텐데..
겨자 찜질을 해도 될까요?
가능하다면 두 아이 모두 해줬으면 좋은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그 동안 아이들이 열이 심하지 않으면 기침을 심하게 해도 코가 막혀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잘 뛰어놀고(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괞찮겠지 라고만 생각했던 것이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특별하게 아이들이 환경적으로나 제가 신경쓰는 걸로 별 탈 없으리라고만 생각했거든요..
아이들을 지켜볼때 제 욕심이 너무 앞선 탓도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잘 이겨주길 버텨주길..
어느 선에서 어떤 치료 방법을 써 볼것인지 결정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선은 내일 병실이라도 빨리 나와서 입원이 가능하면 좋겠네요..
겨자찜질을 해도 될까요?
그리고 작은 아이는 열은 없는데 설사를 오늘 다섯차례나 했습니다..
며칠째 먹지도 않는데 말예요..(죽 조금, 보리차와 결명자차 우린 물 감잎차만 먹었거든요)
너무 급하게 긴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더욱 그렇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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