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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많이 어렵죠? 나도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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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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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reamer(서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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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9-29 오후 1:4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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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36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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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윤이는 언니지만 아토피고
작은 놈은 좀 덜한 아토피지요.
마찬가지였어요
지윤이 좀 나아질 때가진
우리 지희도 늘 뒷전이었죠.
그러다 둘째가 좀 크니 엄마한테 딱 붙어
제 몫을 찾아가더군요.
아이가 6, 7살 될수록, 아니 크면 클수록
엄마 하기 힘든거 맞아요.
울 지윤이도 9살인데
제가 얼마나 눈치를 봐야 하는데요.
작년부턴가 뭐든 자기 맘대로 하겠다고 그랬나봐요
요샌 옷도 내가 골라주면 싫다고 다시 골라요
책도 주로 내가 골라줬는데 이젠 인터넷으로 주문한 책은
안 좋아하더군요
자기가 고른 책을 좋아하죠
이제 급식도 남들과 똑같이 하겠다 그래서
한달째 먹고 있답니다.
얼굴도 살짝 올라오나 싶더니
다행히 팔만 죽어라 긁네요.
그래도 아직까지 포기의사가 없답니다
계속 먹겠대서 저도 보고 있답니다.
요새 내가 준비중인게 있어서 바쁘기도 하고..헤헤
그리고 지윤이는 제게 항상 물어보죠
누굴 더 사랑하냐고?
영임씨 방법 참 좋은거 같아요.
난 항상 똑같이 사랑한다고 했는데,
안 먹히더라구요
며칠 전엔 자긴 동생이 미워 죽겠다 그래서
저도 많이 속상했답니다.
사실 지윤인 큰 애고 아토피라 손도 많이 갔고
애도 많이 태운 아이라
저한테는 그야말로 공주다시피 한 딸이거든요.
그렇지만 그런데도?
그랬어도 말 한마디라도 어리다고 부드럽게 하고
말끝마다 엄마가 '우리 귀염둥이'라고 부르는 동생에게 샘이 났나 봐요
아무래도 큰 애한텐 자꾸 '이건 하지마' '저거 해' 밖에 안하게 되더라구요
갈수록...
저도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승우엄마도 어렵지요?
아무래도 승우엄마가 마음공부(?)를 많이 해야 될 팔잔가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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