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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아토피 동생을 둔 형아.유찬이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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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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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dong1(서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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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9-28 오전 11:3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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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51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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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가 태어나서 6개월부터 심해진 아토피는
지금 40개월이 넘도록 승울. 아니 우리가족을 떠나지 않고있습니다.
것도..어디내놓아도 뒤지지않을정도로^^;; 중증으로.
당연 엄마뿐 아니라..아빠뿐 아니라 온가족..우리가족을 아는 모두
승우에게 관심집중되어있었구요.
돌무렵 동생을 가지고 19개월에 형아가 된 유찬인
늘 알아서 할뿐아니라 되려 엄마에게 도움을 주고 의지를 하는
착한!! 아이로 컷습니다.
..
아토피아이를 둔 엄마들 밤새 벅벅 긁어대는 아이손을 붙잡고
두드리고 긁어주고 지쳐 설풋 잠이라도 들라치면 피벅벅을 해놓고
늦은 아침엔 눈뜨자마자 아토피진행정도를 살피고..
아토피안인 승우와 제가 젤 힘들다고 생각했었죠.
큰아이에겐 미안하고 고맙지만 사실 여유가 없었답니다.
더욱이 알아서 잘하니..그러다가 좀 실수해도 관대하지 못했고.
어리광이니 떼쓰는것이니 그런건 거의 없었죠.
..
이제 6살.
유찬이가 첨으로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많이 변했습니다.
덕분에 엄만 마음공부 호되게 하고 있습니다.
"내 맘이야" "엄마 맘 만큼 내맘도 소중해"
"화가 날땐 화를 내야돼..참으면 나중에 더아파"
"엄만 승우 엄마같애. 나를 낳아주었으면 나도 보살펴줘야지"
"엄만 냉온욕 할때 승우가 졸립다고 하면 잘 달래면서
내가 졸립다고,뜨겁다고 하면 그냥 하래"
" 잠잘때 내옆에서 나두 만져주면 좋겠어"
"난 승우가 귀찮아 .형아가 있는게 내소원이야"
..
폭발하듯 자기 생각과 맘속 깊이 두었던것들을 쏟아놓니다.
엄만 넘 당황스럽고 그래도 한다고 했는데 하며 속상하고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
다행히 참 좋은 선생님이 있어서
엄마가 외면했던 유찬이의 문제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어찌해야할지도 ... 아빠와 함께 상담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찬인 기질적인 면도 있지만 환경적으로 조숙하고
착할수 밖에 없었고 (사랑받고 관심받기위해) 그래서 그 어린 아이가
자신을 돌보기 보다 남을 배려하는것에 익숙해져 많이 힘들었던 게죠.
그러다..6살이라는 나이
(선생님은 7살,초등학교 1년때 자아가 정립되어 초등4학년정도면 굳혀진
다고 표현해야하나?? 여튼 ..6살 이란 나이가 참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때까지 직접양육자인 (현실적으론 보통 엄마)의 역활이 중요한데
애정에대한 신뢰가 아이의 교우 학습뿐아니라 성인이되서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데 유찬인 그 희비가 엇갈려 있다고.
그래서 적어도 1년..아니 6년은 유찬이 경우는 줄다리기 하지말고
전폭적으로 믿고 지지해주라고.
그래도 유찬인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심약한 아이가 되지않을꺼라고.
아빠와 상담을 하는데 처음은 아니지만 상담때도
매일매일이 제겐 벅차고 시험의 순간들 앞에 참 어렵습니다.
다행히.
유찬이가 판단력이나 표현력 문제를 해결하는 의지면에선
아주 강하고 독특하고 건강하다고.
눈에들어나는것으로 판단하지말고 그이면에 아이의 속마음을
공감해주라고 그러면 행동도 맘도 관대해지고 자존감을 높일수있다고.
..
동생이 연년생에 아토피인경우 ..
객관적인 상황이 일단은 넘 힘들죠.
차이는 있겠지만 다른 집들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을터이고.
어렵다라도 진짜 중요한것..중요한 시기를 놓치지마시고
죄책감도 갖지마시고 ..지금 부터라도 부,모 역할 분담을 하시던지
하루..일주일에 두번.아니 한번이라도 30분? 한나절? 아토피가
아닌 아이와 데이트를 하시길..그아이에게 엄마가 힘든 상황을
솔직히 애기는 하되 '넌(너도)엄마 아빠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선물이라고
스킨십도 많이 해주고...
그렇게 해주세요.
제자신에게 맬맬 순간순간 다짐하는 말입니다.
올 해는 승우도 승우지만 제 자신과 큰아이를 돌아보게 됩니다.
당장 급한 승우의 아토피도 다스리는것이 제겐 절박하고 힙겹지만
좀 느긋하게 마음을 가지고 더디더라도 "가족"이 상처받지 않고
함께 가려고 노력 노력...합니다.
아토피 아이역시 맬맬 아토피와 씨름하다 ㅂ면 아인 보이지않고
아토피만 보고있진 않은지..
모두다 제 시행착오이고 지금도 어렵지만 거듭 돌아보고
주저앉았다가 다시 일어나고 울고 웃으며 노력하고 있는것이기에
..그래도 감사한 것들이기에..함께 나누고자 글을 올렸습니다.
모두..
가족모두..몸두 맘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도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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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미영(2005-09-28):
참 요즘엔 잠자기전 유찬이 낳을때 이야기나 사진을 가지고 애기하기도 합니다.동화책 읽어주는것 하곤 또 다르게 참 좋아합니다.저역시 유찬이에게 진심으로 맘을 
- 서미영(2005-09-28):
쓸수있고 물론 승운의 태클도 만만치않지만^^. 또 유찬인 엄마승우와 집에만 많이 갖혀있어 필요한시기 외부놀이를 못했어요. 엄마의 애착관계가 부족할경우 외부놀이에서
- 서미영(2005-09-28):
또래와의 관계에서 얼마간은 풀수도 있다네요...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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