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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네돌된 승우 자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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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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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daud(신소영(승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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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9-22 오후 11:1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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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68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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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 P1010007.JPG[944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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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가 벌써 만 4돌이 되었네요.
녀석을 키우면서 참 많은 일들을 겪었는데 이제 의젓하게
잘 컷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개똥이네집에서 생일 잔치를 하는데 녀석이 어제부터
정장 스타일의 옷을 입고 가겠다고 하더니 다시 번복을 하네요.
그냥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겠다고..
갑자기 승우 얼굴 자랑 하고 싶은 생각에 들어 왔네요.
승우는 자신이 아토피로 고생을 많이 했다는 걸 다른 사람들한테도
자랑 스럽게 이야기 하네요.
요즘은 제가 팔자 타령을 합니다.
승우 키울때도 내 팔자야..하는 소릴 안했는데..
동생 아이를 본격적으로 본지 이제 이틀이 되었는데 정말 힘들 더라구요.
게다가 녀석이 아토피니 냉온욕을 하는데..
아기가 우니 갑자기 승우가 "예은아 오빠가 도와 주께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 줄게"
하더니 옷을 휙 벋어 던지더니 차가운 물에 들어가선 "예은아 이렇게 하는 거야."
하면서 우는 녀석을 달래 가면서 냉온욕을 아주 재밌게 하네요.
역시..
사실 동생이 복직을 하더라도 제가 조카를 돌볼 생각은 안 했어요.
그런데 동생이 갑자기 그러더라구요.
"언니 얘 다른 사람한테 맡겨서
그냥 분유 먹이고 울면 새우깡 먹이고 그렇게 키우면 되지??"
하면서 협박을 하는데 그 협박에 결국엔 아이를 제가 보게 되었지요.
에궁..
왠 복이 그렇게 많은지..
냉온욕을 하면서 자지러지게 우는 조카를 보면서 승우 녀석이 또 한소리를 하네요.
"나두 아기 때부터 했지만 예은이 처럼은 안 울었는데.."
짜아식 저두 많이 울었는데 말예요.
이제 겨우 4돌이 된 녀석이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슬펐던 기억이 있다네요.
그래서 그게 뭐냐고 물으니 "엄마랑 아빠랑 같이 뭐 사러 갔는데 둘 다 없어 진거야.
그래서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울고 싶었는데 참았어. 그게 엄마 내가 세상에서 가장
슬펐던 기억이야."
에궁 지가 오해 한 일을 계속 앵무새처럼 이야기 하네요.
여러분..
우리 애들은요.
지금이 다가 아닙니다.
정말 훌륭한 아이들이니 사랑으로 키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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