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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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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01-326566(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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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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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그동안 힘들었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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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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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okttak2(정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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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9-05 오후 11:0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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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69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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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음...그랬었구나!
난 아들 셋을 어떻게 키울까 하면서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출산과
그 이후를 걱정하거나 당장은 추석 선물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참 난 복에 겨운 것인게지...그치?
누.구.나. 그럴때 있어.
내 얘길하면...
나도 그 좋아하는 일기장에 껄쩍이는 거 안해본지 오래되었고(특별한
취미생활없이 내가 나만 생각하면서 날 사랑하는 유일한 방식이
일기쓰기라네.) 아이들 키우면서 점점 유순해지고 때론
너무 내 얘기,내감정 얘기안하다가 맘 몰라주는 남편땜에
서글퍼지기도 하고 다른사람에게도 그렇게 바보같아지는 내 모습을
보며 혼자 화날때도 많고...
언니처럼 심한 아이를 챙기며 오는 심신의 피로가 아니라
전업주부로 살면서 위축되고 무능력해지는것 같은 나스스로에게
화가 많이 나.
나:내년에 명준이는 유치원보내고 민성이는 어떻게 하지?
남편:니는 뭐하고?
나:(아니 내년에 세째아이 육아가 장난이 아닐터인데 어떻게 그
생각은 안하고 둘째를 어디 보내는것에 대해 이런 반응을...
민성일 보내고 난 그럼 노는줄 아나. 애기는 거저 크고?)
당시 남편의 반응을 돌이켜보건데 부부라도 솔직한 대화를 많이
나누거나 서로 말을 하지 않으면서 상대가 자기를 이해해줄꺼라
기대하는건 너무 바보같은 짓인듯 해.
승우아빠가 주말과 휴일에 6끼를 모두 봉사했다니 대단하다 싶어.
아이들과 늘 함께 있어야만 하는 사람으로 날 자리매김해놓고 있는것
같은 아이아빠를 보고 있노라면 우리의 전통육아법이라는 것이
어쩜 아이양육을 이유로 엄마를 꽁꽁 묶어놓는 결과를 낳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해보게도 되고...
그만큼 자연육아에 있어 아빠들의 위상과 역할이 엄마들의 그것과
비할때 덜 강조된다는 느낌이야.
이건 그냥 내 생각인데 수수팥떡에서도 아버지학교 같은것 열어서
먹거리쪽을 엄마가 책임지면서 아이의 기본적인 기질을 잘 다스려
놓는다면 그 나머지 사회성이나 인성,성격을 다듬어주는
아빠의 자연육아법 뭐 이런식으로 교육이 있었으면 어떨까해.
아무리 그래도 힘들어하는 아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언니맘과 비할수
있을까, 내가? 기냥 내 얘기 해봤어.
아이를 키우면서 힘이 드는 것은 정답을 몰라서가 아니라
정답을 알지만 다른 이가 그 자리를 대신해줄수 없는,
바로 내가 아이의 부모이기 때문에 겪을수 밖에 없는
저마다의 삶의 무게치가 아닐까?
아토피가 아니었어도 겪었을 숙명적인 부모와 자식관계...
늘 의연해보이는 그간의 언니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기운을
주었듯이 언니도 가족과의 견줄바없이 소중한 인연을 생각하면서
맑디맑은 가을하늘보다 더 높은 사랑과 고귀함을 삶에서
찾아내길 바랄께.
날씨 조차나~ 기운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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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미영(2005-09-06):
힘들었지...가을하늘도 정말 좋고..그리고..미영씨의 속이야기도 내겐 참 반갑고 고맙다..보고싶은 사람들은..언젠가 함 보겠지?..아이셋..아니넷? 엄마 건강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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