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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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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승우맘은 요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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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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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dong1(서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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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9-05 오후 12:0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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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65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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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장황한 글을 올렸다 날라갔네요..
..
음...늘 승우애길 했었는데..오늘은 제 애길 해볼까요.
많이 힘들었구.. 좀 회복된어가는지 일주일쯤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승우 아토피2년이 다되어가고 그중 센척? 무던한척?
잘,열심히 지내다 아마 서너번 무서운 우울증에 걸렸던것 같습니다.
그럼 일주일에서 심하면 한달가까이 주체를 못하죠.
무디고 뒷북치는 스탈이라..힘들줄 모르는건지 스스로 외면하는건지
여튼..걍.지내다..가아끔..아주 가아끔 그런답니다.
이번에도..아마도 단식후 묘한 보상심리가 작용했는지도 모르죠.
단식 전후로 있는 힘을 다해 열심히 관리해주고..
그렇게 도자기 함 빗어봤지만 그공에 비할까요
엄마의 피나는 노력과 정성으로 아주 조금씩 좋아지고.
그와중에...조금이라도 소홀하면 금방 나빠지고.
그즈음 우연히 본 작년 좋았을때 사진에 더 힘빠지고 갈길이 두렵고..
..
아이들 방학한달 넘는기간 외출도 거의 못하고 아토피에만
"매달리면서" 맘의 여유는 커녕 어느날 절 보니 아이를 욱박지르며
챙겨주고 있더군요..정말 투병! 이란 단어가 떠오르리만큼
아마 승우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겠죠ㅠㅠ
,,신랑은 여전히 노력하는 착하고 충실한 가장인데..
제가 힘들면 난 이만큼 힘든데 더 잘하지 못한다고
내가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고 ..속상해하고..
사실 부부 사이라는것이 정말 특별한!! 인연이란 생각 많이하는데..
정작 부부만을 위한 노력들은 잘 하지 않는것같습니다.
당연..걍..이해하고 존중하고 돕고 교감하는줄만알지..
그러다 힘들면 의사소통의 문제가 새삼스럽게 크게 문제로 느껴지고..
이번에도 신랑하게 솔직한 표현으론
치사하고 구차하고 초라해지기도하지만 ..
비난을 뺀 나 전달법으로 (힘들땐 여유도 없고 더 어려더군요)
내가 힘든것 내가 원하는것을 말했는데..
잘 되지 않았거든요..
이런식이었죠..
제상탠 폭발하기직전(미련하게 이때까지 참고있었죠^^;;)
엄ㅁ:'앤..일주일에 1,2번은 9시전에 들오왔으면 좋겠어'
(참고로 신랑은 평일엔 갠적 술약속은 거의 없고 일하다가
12시 넘나들기가 대부분...토일은 가족을 위해 적극 봉사?!)
아빠 " 왜"
(아니 왜라뇨?? 제가 분명 그전에 힘들다는 애긴 했거든요
이대목에서 가슴이 울렁울렁 확확 뜨거운 것이 쑤욱..눈물 핑글)
엄마:"..."
아빠 " 9월부터 검도 다시 다니려고 했더니.."
엄마 .. 다른방가서 훌쩍거리다 소리내어 울어 집안 분위기 일시에
싸하게 만듬.
아빠는 ..엄마눈치 보다 걍 잠듬. 헉~
지나고 나니 우습기도 하지만 그땐 정말 장난하기에 맘이..
절망에 가까웠습니다.
그래도 결론을 말씀드리면
신랑은 담날 회사출근해서 집에 전화걸어
"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넘 무리하지마
내가 주말반 확실히 운영할께 홧팅!"
(이대목 왠~만해선 이런표현 절대 안쓰는 남편말에 감동 찌르르)
근데 그날 두달만이라면서 회식하고 밤 1시에 들어온거 있죠..
나참..
다행인지 이웃언니가 그시간 절 많이 위로해주고
두시간 아이봐주면서 요가 비디오 빌려주더군요..
또 토,일 전 손하나 까닥안하고 신랑이 주방을 전쟁터를 방불케
하면서 6끼 내리 준비하고 냉온욕 풍욕 다해주고..
나중에 일요일 점심부텀 찬거리 걱정하는 모습이 넘 진지해서
웃음이 나왔답니다..그러고 보니 어제 절 절망하게하고 잠자던
어이없는 모습..남편도 꽤 피곤하고..잘 모르지만 그래도
긍적적으로 노력하고 도와주려는 맘은 있었던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남편처럼?!..
또또..
저 힘든거 쉽사리 남에게 도움을 못청하는 성격인데..
(아파죽을만큼 아파야 아프다고 말하는..쯧쯧)
이번은 온동네 소문을 내놔 ..이웃이며 친구며 ..신랑이며
시댁이며..모두 도와주려고 애쓰고.
말한마디로 기운얻고 상처받고 할때니 더욱 고맙죠..
...
그렇게..
아이뿐 아니라 엄마인 제가 몸공부 마음공부 많~~이 했습니다.
절위해 이틀에 한번 반신욕하고.. 이틀에 한번 비디오 요가 40분 하며
땀흘리고..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도 구하고
대신 승우에겐 여유를 좀 가지고
아이만큼이나 저를 돌아보고 챙기려고 합니다.
늘 말뿐 쉽지않지만 이렇게 한번씩 호되게 힘들고 나면
비싸게 댓가를 치룬만큼 다시금 절 격려하고 위로하게 합니다.
얼마큼 힘든지는 부끄러워 말안했는데..
정말 한순간이지만 무서운 상상?도 했거든요..
..
지금쯤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힘들어 하시는 엄마아빠들이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더러는 저처럼 아토피가 심하고 깊어서 오래 자요하면서 지친분들도
계실수있고.. 주위에서 저보다 열심히 안하는데도 쉽게? 낫는
아이들보면서 기쁘기도 하지만 왜 우리 아이는 하며 속상하고
조급해하기도 하고...
후.... 넘 글이 길어졌죠..
그래도..
전 1년 훌쩍 넘게 한달에 한번 휴가도 나가고..
40세에..(얼마 안남았거든요).. 지금은 꿈도 못꿀것 같지만
내가 하고싶은것이 무엇인지 잊지않고 할수있을꺼라고
사기같은^^;; 자신감과 격려도 하면서 지내려고 노력중입니다.
또 앞으로 얼마나 호되게 맘공부 몸공부하면서
넘어져서 울고 힘들어 할지..
그래도..또 이만큼 돌아 보면 그래도 감사한것이 더 많음도
잊지않습니다..
아토피 부모님들.. 잠깐이라도.. 아이가 아닌 자신을 돌아보시길..
힘내세요.!!!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면서.. 멀기만 할것 같은 이길
같이가는 동지가 있다는것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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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미영(2005-09-05):
음..하고싶지만 할려고 하지만 어렵다고 하는것들 있잖아요.아이 돌보기도 숨이 턱에차는데 엄마자신을 돌본다는거..그치만 꼭 해보세요..하면 할수있고 꼭 필요합니다. 
- 서미영(2005-09-05):
글구 힘들땐 얼마큼 힘드는지..무엇이 필요한지 잘! 설명하는거..제가 이번에 어렵게..절실히 느끼고 이말을 하고싶어 일케 길게쓰고 또 덧붙입니다..홧팅!!=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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