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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8월 수원모임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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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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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yacc(김영미(지수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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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8-31 오후 11: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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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54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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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 susu09.jpg[484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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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부리다 후리 못적을까봐 작정하고 컴앞에 앉아서 후기 적습니다.
8월의 마지막날인 오늘.
요며칠 꽤 시원했는데 오늘 많이 무덥더군요.
모임 공지만 올리고 개인적으로 연락은 하지 않았는데 다들 아이들 업고 하나, 둘씩 모였답니다.
11시 다 되어 해인이 엄마 정은주씨가 맨먼저 저희 집에 도착하셨습니다.
13개월된 해인이를 업고 매일같이 1시간 넘도록 아침등산을 다니는 은주씨는 오늘도 등산갔다가 바로 오는 길이라며, 아이도 엄마도 땀을 흠뻑 흘리고 쌕쌕..그래도 기분은 무지 상쾌해보였습니다.
해인이는 그리 심하진 않지만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하는 중이고, 3일전부터 얼굴은 뽀예진 상태라고 하더군요.
밥을 어찌나 잘 먹던지 지수가 먹는 한그릇을 잘도 먹더군요.
좀 있으려니 엄마 셋이 한꺼번에 들이닥쳤답니다.
모임 있는 줄도 모르고 아침에 저랑 통화하다가 갑작스레 반찬 하나 만들어 바삐 온 나경엄마 황인실씨.
얼마전부터 감기로 고생중인 나경이는 아토피도 조금 심해지다가 지금은 거의 가라앉았다고 하네요. 외출때마다 자기 핸드백을 꼭꼭 챙겨다녀야 하는 나경이. 이제는 말도 제법 잘 하더군요.
170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상훈엄마, 남윤순씨(참고로 나경엄마는 174cm라고 하네요. 쩝~)는 정말정말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우선 6월 모임때 첨 참석한 상훈이는 젤 심한 아이였답니다. 6개월까지 모유먹이다가 엄마가 음식관리하기가 넘 힘들어 젖 끊고 특수분유 먹이면서 이유식을 시작하려고 했었죠.
머리와 얼굴 전체가 진물딱지로 범벅된 상훈이를 보며 다들 맘아파했죠. 모임 내내 긁어대는 아들통에 밥만 겨우 먹을 수 있었고, 엄마들끼리 얘기하는 내내 아이 손만 붙들고 있었어야만 했던 그때가....6월이였는데...
세상에~~~!!
다들 너무나 놀랬답니다. 아직까지 팔, 다리 부분에는 조금씩 남아있지만 머리속과 얼굴은 정말 많이 좋아졌더군요.
피부색도 뽀예지고, 보들해지고...
8개월인 상훈이는 아직 돌 전이라 풍욕, 냉온욕은 하지 않고 생협에 가입해서 깨끗한 재료로 이유식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오늘 모임 내내 상훈이는 엎드려서 장난감도 가지고 놀고, 엄마와 떨어져 잘 노는 모습이 정말 6월 모임때하고는 아주 다른 모습이었죠.
엄마 역시 기분없고 불안해보인 예전과는 달리 함박웃음을 내내 감추지 못하고 늦게까지 놀다가셨답니다.
3살 여자아이 영서를 데리고 오신 서상희씨는 상훈엄마의 주선(?)으로 오늘 처음 함께 오셨답니다. 영서는 어렸을 적 많이 심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영서엄마랑은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했네요. 친정이 부산이고, 저와 나이가 또래여서 친근감이 많이 느껴졌답니다. (집도 가까우니 언제든지 놀러오세요~~)
저희 집 바로 아래층에 살고 있는 동건엄마는 5월 모임 이후 두번째 참석이었답니다. 자신은 자연요법도 제대로 하지도 않고 참석하기 미안하다며..모임 있을 때마다 사양을 하셨는데 오늘은 집이 가까워서 그런지(^^) 연락받자 마자 유기농매장 달려가 사과 한 상자 사들고 바로 달려오셨더군요. 수원 신영통쪽에 사시는 김진아씨와 함께~
세 아이를 둔 아랫층에 사는 동건엄마는 무지 수월하게 키운 두 아이 보다가 아토피인 동건이를 키우는게 무지 힘겹다는 얘기를 많이 하셨답니다. 긁어대는 통에 밤에 많이 뒤척이고.. 조금 좋아질 듯 하다가, 다시 나빠지고..
동건이 얼굴을 보고 지나가는 사람이 한두마디씩 할때, 처음에는 잘 못느꼈는데 이제는 그런 말을 하도 많이 들으니 정말 속상하고 신경질이 날 지경이라고 하네요.
암튼 아랫층에 살면서도 자주 못만났는데 오늘 실컷 얼굴 봤네요.^^
돌전인 남자아이 민성이는 아토피가 아주 심한 상태로, 창준이를 보는 듯 하다며 누가 말한 것 같네요.. 오늘 모인 아이중에 젤 심했으니깐요..
생후 3개월부터 먹거리 조심하면서 지내오면서 프로폴리스도 같이 발라주고 있다고 하네요. 최근 엄마가 젖몸살이 심해 병원에 입원도 했었다고..
많이 힘들어하고 계셨습니다.
지역모임이 있다는 건 전에부터 알고 계셨고, 평소 동건엄마랑 친분이 있었던 터라 모임 있다는 연락받고 함께 오셨답니다.
이런 저런 서로의 경험담이 오가면서 민성엄마가 조금이나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했고요, 아마도 오늘 모인 엄마들이 간절히 바랬을껍니다.
상훈이처럼 좋아지기를...좋아질꺼라고.. ^^
아직 돌전인데도 뚜벅뚜벅 잘도 걸어다니는 연수를 보고 다들 신기하다며 한마디씩 하더군요. 낮잠 잘 시간도 넘긴채로 많은 이모들과 아기들과 잘 놀았답니다.
지수는 유치원 갔다가 2시 반이 되어서 왔고, 지수 모르게 빵(집에서 제빵기를 이용해 우리밀가루로 만들었답니다)을 먹어치웠는데 눈치를 못채서 안심이었답니다.ㅎㅎ
오늘 모임은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후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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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경(2005-09-04):
에고 수고했네,,,목요일날 보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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