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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자연요법 4년째...지수와 연수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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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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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yacc(김영미(지수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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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6-22 오후 6:5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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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30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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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 0618jisuyeonsu0001.jpg[165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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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수,연수 엄마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잘 지내시죠?
진작부터 진즉부터 지수, 연수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개인싸이홈피는 관리잘하면서 수수팥떡에 글올리는 건 제가 게을리 했네요.
방금 싸이트 들어와서 아래의 글 '자연요법 3년 그 이후 아이들은~~'이란 제목을 보고 할말이 있어 글을 올려봅니다.
우선 지수 얘기부터 해볼까합니다.
저랑 같은 시기에 자연요법 하신 엄마들은 지수에 대해 잘 아시겠지만, 아직까지는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 꺼라 생각합니다.
지수는 2001년 8월생이고요, 심한 아토피로 지내오다 2002년 3월 아토피특강 들은 그날부터 자연요법을 시작했답니다. 그러니까 지수가 생후 7개월때즈음이었네요. 심한 명현을 겪고 수십번의 정체기를 겪은 후, 자연요법 시작 1년 2개월여만에 깨끗한 피부를 되찾았답니다. 물론 가려움증도 없어졌구요~
치료기간 동안 젤로 중요시했던 건 당연히 깨끗한 먹거리였답니다. 3개월간의 심한 명현동안에는 풍욕, 냉온욕을 했지요. 명현이 지난 후에는 깨끗한 먹거리를 기반으로, 풍욕은 하지 않고(지수도, 저도 넘 힘들어서리..) 냉온욕을 하면서 지냈답니다.
깨끗해진 이후로도, 둘째 연수 임신하기까지 냉온욕을 하루 한번 빠지지 않고 했지요. 임신한 몸으로 지수를 들었다 놨다 욕탕속으로 옮기기가 넘 힘들어서 지수아빠가 일찍 퇴근하는 날에 지수 냉온욕을 시켰고요. 연수 태어난 이후로는 냉온욕 하지 않고 걍 찬물에 샤워만 한답니다.
겨울이 되면 약간 거칠한 정도였지만 전혀 문제되지 않았답니다.
특히 지수는 감기나 열이 났을 때 관장을 하고, 겨자찜질, 각탕 등의 자연요법의 여러 방법들로 이겨내오고 있답니다.
어제도 39도가 넘는 고열이 났었는데 관장시키고, 찜질시키고, 따뜻한 물 신경써서 자주 먹이니 만 하루도 안되어 열이 떨어졌고, 아침에 씩씩하게 유치원에 잘 갔답니다.
지수의 피부상태는 걍 정상적인 일반아이와 똑같습니다. 깨끗하고 부드럽고..특히 지수의 벗은 몸은 환상적이죠.(작년 아토피완치사례로 지수가 TV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지수의 벗은 몸을 본 PD가 이렇게 깨끗해진 아이는 첨 봤다면 감탄을 하셨답니다.)
지수가 완치단계에 이르렀을때 주위에서는 많이 놀라워했고, 저와 지수를 대단히(?) 여기더군요.
반면 언제까지 음식을 조심해야되는지, 유치원에 가게 되고 학교에 가게 되면 먹거리 유지가 힘들어지지 않겠냐는 둥...재발은 안되는지..등의 우려섞인 얘기를 많이 하더군요.
저는 그럴때마다 수수팥떡에 자문을 구했고 그럴때마다 좋아지고 나서 3년 정도의 다지기(깨끗한 먹거리의 유지)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3년 정도의 다지기가 지나고 나면 웬만한 불량식품이나 그밖의 음식물에 대해 강해진다고...
지수가 더이상 긁어대지 않고 뽀얀 피부를 되찾은 2003년 봄부터는 설탕이 조금 든 생협과자도 먹이고, 흰살 생선도 먹였습니다. 그해 가을쯤에는 생협 소고기를 구워서 먹였는데 반응이 없었답니다.
우유가 약간 든 과자도 반응이 없었고요..그런데 계란이 딱 걸렸답니다.
한번은 제작년 겨울, 또한번은 작년 여름.. 계란이 든 빵을 먹자마자 한시간이 채 되지 않아 머리속부터 몸 전체, 발끝까지 두드러기가 올라왔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 계란은 철저히 식단에서 배제시켰고, 유치원 담임선생님께도 이런 사항을 잘 알려드렸답니다. (지수가 다니는 **유치원은 생협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곳인데요..먹거리가 맘에 들어 보내고 있답니다.)
그밖에 한달에 두세번 가는 채식뷔페에서는 모든 음식을 다 먹고 있고요, 근처 단골 된장찌개집에서도 음식을 먹는답니다. 친구집 놀러가서는 꼭 무농약, 유기농이 아니더라도 밥과 채소나물, 된장국도 먹고 시중과일이나 떡도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생협에서 나오는 짜장면, 채소피자, 산양유, 떠먹는요구르트 등도 먹어보았답니다. 어제는 유정란이 든 두부과자를 먹었는데 전혀 반응이 없더군요. 지수는 아기때부터 밥에다 된장국,물김치 위주의 식단을 먹어서 그런지, 피자는 한조각도 제대로 못먹더군요.
오늘도 유치원에서 견학간다고 도시락을 싸는데 지수가 그러더군요.
'엄마! 얼갈이 김치랑 열무물김치 많이 많이 싸주세요~~~'ㅋㅋ
사실 기분이 무척 좋았답니다. 작년 여름에서 계란먹고 뒤집어지고 꼭 1년여만인데 반응이 없더군요.
중요한 건 지수의 먹거리 반경이 좀더 넓어진 것에 기분이 좋았고요, 2년 반동안의 다지기의 위력이 나타나는 것 같아 기분좋았습니다.
우유나 계란에 반응이 없다고 해서 지금부터 일부러 되는대로 먹이진 않을겁니다. 어제 두부과자 먹일때도 계란 들어있다는 얘기는 안했답니다.
지수는 지금껏 우유나 계란은 몸에 해로운 걸로 알고 있거덩요. 유치원에 가서도 다른 아이들이 가져오는 새우깡이나 우유는 제 스스로 알아서 거절한다고 합니다.
아까도 담임선생님과 통화했지만 그렇게 잘 지낼 수가 없다고 하시네요. 다른 또래아이들보다 표현력이나 언어구사력도 뛰어나고, 상대방의 말을 잘 귀담아듣고, 잘못된 행동에 대해 이해시키면 순순히 받아들일 줄도 알고.. 다른 활동들도 적극적으로 잘 하고...내내 칭찬만 하시더라구요. 특히 먹거리에 대해서는 지수가 제 스스로 잘 관리를 한다고... 먹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알아서 먹지 않고, 다른 아이가 먹는 것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거나 몰래 먹는 행동도 전혀 없다고 하네요.
지수의 이런 자기조절능력은 오래전부터 키워온 결과라고 봅니다. 깨끗한 먹거리를 집안팎으로 유지시키고, 문제되는 행동에 대해서는 엄마가 일관되게 아이에게 설명해주고, 먹거리때문에 스트레스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는 부분은 피하면서..아이의 간식을 듬뿍 맛나게 해준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커가면서 깨끗한 먹거리를 유지하기가 힘들고 단체생활을 하거나 또래친구들과의 생활이 시작되면 먹거리가 흐트러지기 쉽다는 주변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너무나 밝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답니다.
잘 아프지도 않지만, 아플때 병원으로 쪼르르 달려가기 보다는 집에서 각탕, 겨자찜질, 관장고 함께 죽염, 감잎차, 산야초쥬스를 먹으면서 회복을 한답니다. 지금껏 감기는 물론 고열일때도 이렇게 해서 잘 이겨내오고 있답니다.
자연건강법으로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크는 지수를 볼때마다 자연요법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답니다.
지수의 얘기가 넘 길어진 것 같네요.... 헉헉헉..
둘째 연수도 해드릴까요? ^^
연수는 이제 10개월로 접어들었고요, 8개월 지나서 짚고 서서 발을 떼기 시작하더군요. 지수보다 신체발달적인 면에는 무척 빠른 듯 싶네요. 젖을 먹고 있고요, 밥과 야채를 갈아 푹 끓여 이유식으로 먹고 있답니다. 요즘에는 죽이 싫은지 맨밥만 찾으려고 합니다.
큰아이가 아토피이면 둘재도 아토피일 확률이 많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었었는데..
제 경우에는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네요.
지수와 연수가 너무나 확연히 다르니깐요~
임신때부터,(지수때부터 자연요법을 했으니 연수 갖기 전부터 몸관리를 한 셈이죠~) 깨끗한 먹거리를 유지하면서 낳기 직전까지 일주일에 한번씩 목욕탕 가서 냉온욕하고, 생수 자주 마시고, 요가도 하고...
지수때는 해보지 못한 단식과 나체요법도 해보고..태변도 무지 많이 누었답니다.
태어나서 얼굴 많이 발갰지만 서서히 좋아지더니 6개월쯤 되니 깨끗해졌답니다.
임신전부터, 임신중에 쭉 깨끗하게 관리하셔서 풍욕, 냉온욕 구지 안시켜도 걍 저절로 좋아질꺼라고..아주 가벼운 태열일꺼라고 수수팥떡 관리자께서 자신있게 얘기해주신 기억이 나네요.
10개월째인 연수를 보고 있노라면, 과거 10개월즈음의 지수의 모습이 교차된답니다.
가려움을 못이겨 새로사준 장난감을 바로 코앞에 두고도 얼굴을 부벼대느라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놀지도 못했던 지수...
긁어대는 통에 집안일은 하지도 못하고 지수 손만 붙잡고 있었던 그때가 많이 생각나네요.
거실에서 두 아이가 서로 깔깔대며 웃는 소리를 들으며 설거지를 하고 있노라면 문뜩문뜩 놀랍기도 하고, 무지 행복하답니다.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겨준 지수에게 항상 고맙고, 임신중에 뱃속에서 잘 견뎌준 연수에게도 고맙고, 제 자신에게도 고맙고, 힘든 시기에 격려해주고 도움을 주신 수수관리자님들과 엄마들에게도 감사하며 살고 있답니다.
낼은 용인-수원지역 모임이 있는 날이네요..
저의 이런 경험담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모임에 참여하고 있답니다.
힘들어하는 아가들, 엄마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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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경(2005-06-24):
아그들 넘 이쁘고 멋지네요,,, 
- 김영미(지수맘)(2005-06-24):
현경님의 두 딸들도 넘 이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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